좀 기니까 인내심 갖고 읽어주삼 ㅎㅎ
며칠전에 영어 수행평가를 봤음 상담실 같은데 가서 한명씩 들어가서
수행평가 보는거였는데 거기서 문제가 터진거임 ㅋㅋㅋ.
평소에 우리반에서 담배냄새가 났나고 느꼈던 오지랖 넓은 영어쌤이 범인을 잡겠다고
설쳤는데 첫번째 타겟이 내가 된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고로 나는 천식에 알러지에 몸이 너무 약해서 몸을 보호하기도 바쁜사람임.
갑자기 영어쌤이 나한테 담배냄새가 난다고 하는거임!!!!!!!
너무 어이없었음. 우리집에 흡연자 한명도 없고 친구들도 담배피는애들 한명도 없는데
영어쌤이 담배 냄새가 난다면서 내 머리카락 냄새 맡고 내가 범인이라며
머리카락 잡고 있던걸 내리치고 보건실가서 검사맡은담에 나한테 오라고 하는거임 ㅋㅋㅋㅋㅋㅋ
몇번이나 나는 흡연자가 아니고, 이건 그냥 길에서 베긴거 같다고 얘기를 해도
뻥치지 말라면서 듣지도 않았음 ㅠ.
너무 어이없어서 교실에 와서 친구들이랑 얘기를 하는데 곧이어 두번째 피해자가 나옴 ㅋㅋㅋㅋ
나중에 또 나오게 될 애니까 A라고 하겠음. 근데 심지어 그 A한테 내 얘기를 했다고 하는거임.
우리 둘다 담배 안피게 생겨서 담배를 핀다고, 그 영어 선생님딴에는 확정을 지은 모양이였음.
그때까지는 너무어이가없었고 수치스러웠지만 그냥 참고있었음.
점심시간이되고 나서 애들이랑 밥먹고 교실가는데 복도에서 영어쌤을 마주친거임!!!
근데 진짜 애들이랑 같이있는데 나한테 검사맡고 왔냐고 물어봐서 다시한번 담배안핀다고 얘기함.
초등학교때부터 알고있던 친구들이 있어서 그 친구들이 나를 감싸줬음.
복도에서 애들한테 나한테 담배냄새 나는거 같다면서 머리냄새를 맡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억울해서 보건실가서 결과표들고 당당하게 쌤한테 말하려고 그랬는데,
보건실에서도 검사를 안해주는거임. 본인이 안핀다면 검사안해주는거라고.
집에 왔는데 너무 억울한거임. 영어선생님이라고 해서 영어만 가르치면 끝나는게 아니라
선생님 역할도 해야되는거 아님? 근데 선생님이라는 사람이 나를 그렇게 몰아가는거에 대해
너무 화가났음. 일단 나는 부모님이랑 말을 자주하는편이라서 그날밤에 엄마한테 모든이야기를 했음.
당연히 엄마도 화가나셨고 엄마는 그날 우리 담임쌤께 연락을 했음.
아니 얘는 집에서 생선먹고 학교갔다가 애들이 생선냄새 난다고 한뒤부터 생선에 눈길조차 안주는데
그렇게 냄새에 민감하고 몸도 허약한애가 담배를 필리가 없다고 애가 너무 수치스러워했고
얼마나 속상했으면 애가 부모님께 도와달라고 요청을 했겠냐고 하셨다고 들었음.
그 다음날에 영어선생님이 날 불러서 얘기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용은 이러했음.
아니 내가 단둘이 있을때만 얘기한건데 왜 이거가지고 쌩 난리냐.
너가 안핀다는 증거를 가져와봐라.
너가 안펴도 주위에 친구가 담배를 피면 얘기를 해줘야되는거 아니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어이없었고, 짜증나서 그자리에서 보건실 가서 검사맡겠다고 했음.
보건실에 애들 엄청많았는데 거기서 크게 얘 담배피는지 검사좀 해달라고 말했고
그날 보건선생님이 얘한테서 담배냄새 아직도 나냐고 물어보셨는데 더어이없는건
내 머리카락 냄새 맡더니 담배 냄새 안나니까 자긴 모르겠다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들이 다 나를 쳐다봐서 뒷수습은 보건선생님이 다하셨음.
그거 흡연 검사기? 그거 불었는데 정상인 수치임에도 불구하고
영어선생님은 옆에서 간접흡연 수치가 아니냐며 호들갑을 떨었음.
보건실에 있던 애들이 다 쳐다보는것도 짜증나고 영어선생님도 짜증나서 그자리에서
나와서 걍 바로 엄마한테 전화걸었음.
전날에 엄마랑 얘기할때 오늘도 내가 억울해하면 교장실에다 연락을해달라고 부탁했었는데,
설마했던게 일어난거임 ㅋㅋㅋㅋㅋㅋ그때까지 영어선생님은 사과할 기미가
손톱때만큼도 안보였었음. 그래서 엄마한테 울면서 다 말하고 교장실에 연락해달라고 말했음.
그 뒤에서 영어선생님은 졸졸따라오면서 엄마랑 나랑 통화하는 얘기 다 엿듣고
결국엔 영어선생님이 자기가 엄마와 통화한다며 핸드폰을 들고 멀리 갔음 ㅋㅋㅋㅋㅋㅋ.
엄마가 말해주신 통화내용은 이러했음!
처음에는 영어선생님이 정말 당당했다고 함. 나는 올바른 일을 한거다 이런말투.
자기는 나랑 단둘이 있을때만 얘기했던거고 나한테서 담배냄새가 났고~
ㅋㅋㅋㅋㅋ근데 엄마는 나랑 얘기를 했기때문에 친구들 앞에서도 말했던걸 알고,
A한테 내 얘기 했다는 것도 알고있어서 그거가지고 다 따졌다고 함.
그뒤로 부터 영어쌤 말문막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가 본격적으로 따지셨다고함.
그 뒤로 영어쌤 기 팍죽고 계속 겁만주려한건데 내가 수치심을 느낄거라는 생각도 못했고,
웃으며 넘길줄 알았다고변명을 했다함ㅋㅋㅋㅋㅋㅋ.
화나신 우리엄마는 영어쌤께 소리지르며 당장 우리딸한테 사과하라고 하셨다고함.
전화 끝나고 나한테와서 그제서야 미안하다고 말하시는데
와..어쩌면 사람이 이러지 라는 생각도함.
그 영어쌤 알고보니 애들도 때린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인성이 별로인거 같았음.
얘기를 어떻게 끝내야 할지 모르겠는데 여기까지 읽어줘서 고맙다고 생각함! ㅠㅠㅠ
짜증나는데 어따 풀데가 없어서 쓴거임. 익명이니까.
암튼 내일 월요일인데 그선생님 얼굴 또 봐야한다는게 정말 짜증나는일인거 같음 ㅠ.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