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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게 달렸던 그때가 그립다

청초 |2004.01.11 02:44
조회 541 |추천 0

몇 년 전만해도 도로 곳곳에 속도 측정기가 설치 되어 있지 않아서 지방에

놀러 갔다 올때 신나게 악세레터를 밟았던 기억이 있다

전남 구례 시골 귀퉁이에서 서울까지 새벽에 160~170K 를 밟아 얼핏 3시간 인가 조금

넘어서 도착한 기억이 있다 ㅋㅋㅋ (남들이 죽을려고 빽을 썼댄다)

차도 별로 없는 새벽에 1차선에서 그 정도 속도 안 내주면 뒷차가 엄청 욕하기도 하고

언제 또 이렇게 한가한 도로에서 속력 내보나 싶어 신들린 듯 밟았다

그 이상 속도가 나니까 차가 중형이 아니라서 그런지 핸들이 꼰당꼰당 해서 금방이라도

 홱~돌아 버릴 것 같더군 ㅋㅋㅋ

 

새벽 운전이라 요즘 처럼 감시 카메라가 많은 것도 아니었는데 시야확보가 넓게 안 된 탓인지

집에 온지 얼마간 지나 딱지가 날라 들었다

어쩐지...열심히 달리고 있는데 퍽! 하고 후레쉬가 터지더라니...

돈 내려니 왜 그렇게 아깝던지...그 돈이면 피자가 몇 판이며 티셔츠 괜찮은 거 한장은

사 입겠다  요즘은 속도 측정기 때문에 아니.. 조금 더 정확하게 말하면 딱지 끊어서 벌금

내랄까봐 차가 없어도 달리지를 못 하겠다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서 잘 된건가??

성질급한 우리나라 남자들 편법으로 번호판 각도 조절하는 기계도 거금주고 산다던데 그 기사를

보고 나도 한번 사볼까 하는 생각에 혼자 싱긋 웃고 도로를 질주할 생각을 하니 기분이 좋아졌다 

그래도 그러면 안되겠지...양심적으로 살아야지 안 그런가?

다~ 본인들 안전을 위하라고 나라에서 그 비싼 비용 우리가 낸 세금으로 충당해서 카메라

설치 한건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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