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들이 틀린 적은 수없이 많다.
과거에도 현재에도 그리고 미래에도 그럴 것이다.
어떠한 루머나 사실의 일부분이 퍼지면 그것을 접한 대중들은 보는 것에 의존해 자신이 판단한뒤 두터운 색안경을 쓰고 다른 의견은 좀처럼 이해하려고 하지를 않는다.
그러다가 자신과 의견이 같은 사람을 만나기만 하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내고 그 집단은 점점 커져 그것이 여론이 되면 기사화 되고 연예인은 해명을 하거나 사과를 하고..
이것이 순환하듯 반복된다.
대중들이 신도 아니고 모든 것을 알고 있을 수 없다.
소소한 것까지 모조리 캡쳐해 사진을 첨부하여 길게 쓴 글 마저도 사실은 모두 자신의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견해로 떡칠된 부정확한 글에 불과하다.
누군가 신데렐라, 로미오와 줄리엣을 비교하며 반박글을 썼는데 내가 보았을 때 그 글에서 틀린 점은 없다.
오히려 댓글이 너무나 웃겼다.
그저 '우리 오빠들 노래 갖다붙이지마'식의 반박글에 어이가 없었다.
작가가 자신의 어린시절을 투영해서 썼다고 되어있으나 제제 역시 허구의 인물인데 마치 제제가 얼마전에 실제 폭행을 당한 피해자이고 아이유가 그 사건을 접하고 제제 라는 실존인물을 성적으로 비하한것처럼 대중들은 판단하고 있다.
'제제'를 소재로 쓴 노래라는 것을 알았을 때 사실 제제의 슬픔에 관련된 발라드인 줄 알았으나 곡을 듣고 내가 생각하는, 그리고 대중들이 생각하는 [제제의 아픔]에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제제의 양면성]에 초점을 맞추고 그것을 매력적으로 보아 이런 곡을 써낸 아이유가 대단하다고 여겨졌다. 같은 것을 다른 관점에서 새롭게 보는 것은 아주 어려운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자신들의 관점과 다르다고 이렇게나 상대방을 매도하고 정확하지도 않은 글로 한 명의 인간을 매장시키려 하다니.
처음 아이유 앨범이 나왔을 당시에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고 오히려 노래 좋다며 흥얼 거리던 대중들이 왜 갑자기 이렇게 변해 버린 것인지 소름이 돋을 정도다.
내 글에 반박하기 전에 제발 나의 오렌지 나무 라는 책이나 읽어보고 반박해라.
그리고 책을 다 정독했다면 한번 생각해보아라.
넌 아주 순진해 그러나 분명 교활하지
어린아이처럼 투명한 듯해도 어딘가는 더러워
이 가사의 '더럽다'가 제제가 성적으로 더럽다는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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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에 머리 위엔 햇살을 띄우지만
어렴풋이 보이는 너의 속은 먹구름과 닿아있네 oh
이 곡이 제제를 성적 대상화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 곡인가? 혹은 제제의 양면성에 초점을 맞춘 곡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