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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분들, 남친에게 다들 이 정도는 하나요..?

무슨짓을했니? |2008.09.30 10:26
조회 4,984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27세의 직장녀입니다.

지금은 헤어졌지만 약 3개월전엔 저에게도 남친이 있었답니다.

오늘 월차라 새벽까지 이것저것들을 하다 올해도 다갔다는 생각에

다이어리를 들추다가 예전 남친과의 추억들을 또 보고 말았네요ㅡㅡ

그때는 몰랐는데 지금 보니 뭘 이렇게 해준게 많던지...

그래서 말인데요~ 다른 여친분들께서는 남친에게 어떤지 궁금해 이렇게 끄적여 봅니다^^

 

저는 대략 이랬습니다. 작은것들은 빼고 큰것들만 적어볼께요.

아프다고해서 죽 끓이고, 따뜻한 대추차도 보온병에 담아서 한 겨울에 덜덜 떨며

집앞까지가서 전해주기도 하고요, 십자수 주차쿠션 갖고 싶다고해서 회사에서 점심시간에

밥을 마시다시피 먹으며 한달간 열심히 해서 선물했답니다.

남친은 저보다 한살 연상이지만 대학을 늦게 졸업해 아직 취업 준비중이라

학원에서 늦게까지 공부하는날이 많았기에 3단 도시락도

싸서 계란국은 보온병에 담아 친구들과 먹으라고 주기도 했어요^^

발렌타인데이때는 남친 아버님것까지 제가 직접 만든 초컬릿을 선물했고,

자격증시험 전날에는 엿이랑 찹쌀떡을 잔뜩 사서 편지와 함께 전해줬네요.ㅋ

그리구 피부가 굉장히 예민한편이라 제가 직접 비누와 스킨 로션을 만들어

줬었고, 생일에는 남친이 가장 좋아하는 페라리블랙 향수를 선물했더랬어요.

강아지를 너무 좋아하는지라 그중에서도 비글을 그렇게 키우고 싶어했는데

남친 어머님께서 반대가 심하셨거든요~그런데 제가 선물하자 그냥 웃으시며

남친한테 잘 키워보자고 하셨다는 ~~^^

물론 비글이 아닌 말티즈였지만~나중에는 남친도 말티즈가 더 이쁘다며

많이 좋아하더라구요^^

대략 이정도네요~ 사귄기간이 얼마 되지 않아서 그남아 이정도인듯 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꽤 해준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제가 몰라서

그렇지 다들 이만큼은 해주나 싶기도하고 그렇네요.

대학때 한번 남친을 사겼던거 말고는 사회생활하면서는 예전 남친이

처음 만난 남친이라 더 애정이 많았나봅니다.

다이어리 가계부를보니 거의 마이너스였네용 ㅡㅡ

제가 부잣집 딸도 아니고 평범한 집의 장녀로서 월급 타면 그걸 쪼개서

부모님 용돈 조금 드리고, 미성년자 동생 둘 용돈 조금씩 주고 제가 자취하는지라

제 최소생활비를 빼고, 적금 빼고는 거의 남친한테 들어갔네요~*

데이트비용도 제가 거의 다 부담한지라 ㅋ

암튼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구요~

제가 앞으로 다른 남친이 생기면 참고 할 수 있게 다른분들은 어쩌신지

리플 많이 달아주세요~~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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