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9일 월요일 오전
광주광역시 동구 학운동주민센터 옆 뚜레흑염소에서
키우는 우리 구름이를 어떤 분이 몰래 데리고 갔습니다.
이제 한달된 강아지로 똥은 무조건 가리느라 잠시 목줄을
풀어두었고 아직 애기라 집 앞(주민센터)까지만 나갑니다.
오전에 어떤 한 분이 구름이를 보고 자꾸 손짓하며 자기한테
오라고 했는데 저희 엄마가 그걸 확인하고 뭐라고 한마디
하셨다고 합니다.
왜 잘 돌아다니고 집까지 잘 오는 애를 자꾸 오라고 손짓하냐고
했답니다. 근데 엄마가 잠시 뒤돌아 선 순간 우리 구름이를
데리고 갔다고 합니다.
잠시 데리고 갔다가 돌려주겠지라는 생각을 갖고 하루는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돌아오지 않아 전단지를 만들어
이번주 내로 돌려주지 않을 경우에 경찰 신고와 동물농장
프로그램이 제보하여 전국적으로 얼굴 공개하겠다는 내용을
넣어서 동네 전체 전봇대와 벽면에 붙여두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소름 끼치는 일이 생겼습니다.
전날 밤, 전단지를 동네 전체에 붙이고 다음날 아침 출근길에
전단지 붙여진 걸 확인하고 출근을 했는데
저녁 퇴근길에 확인을 하기 위해서 골목을 들어서는 첫번째
기준의 전봇대부터 전단지가 없었습니다.
쭉 들어서니 다음 골목이 나오는 곳까지 전단지가 모두 사라지고 없습니다. 정말 웃긴건 다음 골목이 시작되는 부분의 전봇대부터
다른 모든 곳에는 전단지가 붙어 있습니다.
전단지가 떼어진 곳에는 주택이 몇채 없어 경찰과 조사 시작하면
바로 범인이 잡을 수 있습니다.
동네에 같이 사는 사람으로 용서의 시간을 주고 싶었으나
주인이 있는 강아지를 몰래 데리고 갔다는건 엄연히 범죄입니다.
동사무소 방범cctv, 주변 cctv, 주차된 차량 블랙박스로
범인의 얼굴 바로 파악되며 전단지 없어진 곳의 주택가를
경찰과 함께 조사하고 확인하면 범인 밝혀지는데
저는 말한마디 없이 데리고 가서 죄 의식을 못 느끼고
지내고 있는 그 범인을 공개적으로 얼굴 공개되어
무슨 잘못을 했는지 알게 해 주고 싶습니다.
키운지 2주동안 마음주고 정주며 키운 강아지인데
2주만에 저희 품에서 없어졌습니다.
동물농장 프로그램에서 방영한 챠우챠우를 술취한
남성이 데리고 간 사건과 차량 관련 가게 앞에 묶어 둔 푸들을
어떤 여성분이 몰래 안고 가서 키우지 않고 버려 도로변에서
발견된 사건들이 생각납니다.
지금은 작고 예뻐서 잘 키울지 몰라도 몸집이 커지면 키우기
힘들다고 그냥 버릴까봐 걱정됩니다.
쌍꺼풀이 진하고 수컷입니다. M사이즈의 옷을 입을 수 있는
크기이며, 양쪽 귀에 보이는 노란색이 뒷다리 뒷편에 진하게
있습니다.
양쪽 귀는 이제 중간정도 선 상태입니다.
사진처럼 앞발이 통통하고 작으며 아직 애기라 코 주변이
분홍빛을 보이고 있어 다른 강아지와 달라 확인 가능합니다.
우리 구름이를 데리고 간 사람에게 더 시간을 주어야 하나요?
아니면 경찰과 함께 바로 조사해야 할까요
동물농장 프로그램에 제보하여 공개적으로 얼굴을 보여야 할까요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