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지금 회사에서 근무한지 10개월차 접어드는 이십대 여자사람입니다ㅋㅋㅋㅋ
저희 회사에 또라이가 있어 적어볼까 합니다 편의상 음슴체로 쓰는 거 양해해 주세요!
이 여자와의 첫 만남은 내가 입사하고 3일 후였음 ㅋㅋㅋ 일단 들어올때도 좀 말이 있었음 ㅋㅋㅋ
그 얘기 듣고 난 이 여자가 엄청난 실력자인 줄 알았음ㅋㅋㅋ 면접때 회사 홈페이지 지적하고
자기가 하면 훨 낫다 이런 소리를 했다고 했나 아무튼 그래놓고 출근 안 함ㅋㅋㅋㅋ
그리고 다음날 사장님한테 좀 쉬다 나간다고 그랬을 거임 그래서 나보다 면접은 먼저 봤지만 3일 늦게 입사한 거임 이 얘기만 듣고도 뭐지 싶었는데 생긴 것도 심상찮음ㅋㅋㅋ일단 초점도 없고 머리도 산발ㅡㅡ;;; 나이도 나보다 10살 많음 이 여자를 두꺼비라고 칭하겠음 ㅋㅋㅋ 닮음
이제부터 사건을 숫자로 정리해서 쓰겠음ㅋㅋㅋ 순서는 뒤죽박죽ㅠㅠ
#.1 (토스트)
두꺼비는 매일 아침 토스트를 사가지고 옴 그것도 꼭 하나만 사와서 혼자 다 먹음 좀 줄까? 이런 소리도 없음 ㅋㅋㅋㅋㅋㅋ
그래 뭐 아침을 안 먹고 나와서 그럴 수 있지 근데 다른 직원도 다 안 먹었는데 자기 혼자 먹음
한 번은 팀장님께서 아침에 "오~ㅇㅇ씨 토스트 먹네? 맛있겠다 나도 좋아하는데" 이러심
그랬더니 정색하면서 하는 말이 앞에서 파니까 직접 사드세요 1500원밖에 안 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팀장님이 설마 돈이 없어서 뺏어 먹으려고 그러셨겠음? 저 말에 모두 벙찜ㅋㅋㅋㅋ알고보니 1층에서 근무하는 오빠도 전에 한 번 말 걸려고 토스트 맛있겠네요~ 했다가 직접 가서 사먹으란 소리 들었다함ㅋㅋㅋㅋㅋ
#.2 (바게트)
이 사건이 있기 전 팀장님께서 아침에 바게트를 사오셨음 그래서 다들 맛있게 먹음
이게 엄청 맛있었는지 두꺼비가 사건 당일 바게트를 사옴
처음엔 몰랐음 이땐 두꺼비가 벽쪽에 앉고 내가 그 옆에 앉았는데 옆에서 자꾸 봉지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들리고 빵냄새가 남 ㅋㅋㅋ그리고 두꺼비가 자꾸 책상에 떨어진 빵가루를 털어냄
뭔가 봤더니 바게트를 지 가방에 넣고 손으로 감춰서 하나씩 꺼내 먹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계속 부스럭 대고 하니까 거슬려서 모르는 척 하고 있다가 일부러 얘가 빵 입에 넣었을때
언니 뭐 먹어요? 하고 물어봄 대화 내용을 그냥 적겠음ㅋㅋㅋ
나- 언니 뭐 먹어요?
두꺼비- 내가 뭘? 아무것도 안 먹었는데 (빵이 입에 있으니까 웅얼 웅얼 거림ㅋㅋㅋ)
나- ???빵냄새 나요
두꺼비- 아무것도 안 먹는다니까 왜 그래 (이때부터 톤 높아짐)
나- 입에 빵 보이는데
두꺼비- 아무것도 안 먹는다고 진짜 나한테 왜 그러냐 너 (ㅈㄴ 짜증내면서 크게 말함ㅋㅋ)
나- 그래요 내 눈이랑 코가 이상한갑지ㅇㅇ 안 먹는다고 치죠 뭐ㅋ
두꺼비- 안 먹는다는데 왜 자꾸 그래? 진짜 안 먹는다고
나- ㅇㅇ알았다고요
내가 더이상 대화할 의사를 안 보이니까 중얼거리면서 또 ㅆㅂ년 ㅈㅣ랄 어쩌고 중얼거리면서 욕함 ㅋㅋㅋㅋ 그리고 그 후로는 내 눈치 보여서 남은 빵 못 먹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집에 가져가서 쳐묵쳐묵 했을 것으로 예상
#3.(노브라)
점심시간에 1층 문 앞에서 막내랑 얘기하고 있었는데 오빠가 내려와서 갑자기 저 ㅁㅣ친ㄴ 좀 어떻게 하면 안 되냐? 이럼 ㅋㅋㅋㅋ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충격적인 말을 함...
쟤 속옷 좀 입고 다니라고 하라고 ㅋㅋㅋㅋㅋ계속 보이는데 짜증나 죽겠다고 함ㅋㅋㅋㅋㅋㅋ
그 뒤로 나도 좀 유심히 봤더니 정말 안 했음... 뛸때 출렁 거리고... 직원끼리 단합회? 같은 거 해서
주말에 모였는데 어쩌다 걔도 끼게 돼서 내 앞에 앉았음 근데 아 정말ㅋㅋㅋㅋㅋㅋㅋ적나라하게 튀어나옴...;;;;;;;;;이미 1층 남자직원들은 다 알고 있었다함ㅇ 듣다 듣다 여자 실장님이 안 되겠어서 좀 하고 다니라고 직구 던지시니까 그제야 하고 다님ㅋㅋㅋㅋㅋ
#4.(점심시간)
우리 회사는 바쁜 일 없으면 대부분 같이 나가서 먹음
식당에 가서 백반 시켰는데 동태찌개가 나옴ㅋㅋㅋㅋ근데 난 생선을 안 먹어서
내가 앉은 쪽은 김치찌개 먹고 두꺼비 앉은 쪽은 동태찌개 먹었음
실장님 대리님 두꺼비 / 막내 나 팀장님 이렇게 나눠 앉았음ㅇㅇ
일단 두꺼비는 진짜 손하나 까딱 안 함 ㅋㅋㅋ보통 상사들이랑 식당 가면 막내가 수저랑 물이랑 다 놓지 않음? 난 그렇게 배움 그래서 막내랑 나랑 같이 놨음(나이가 어려서 막내지 입사 2년차임)
당연히 지가 앉은 테이블은 지가 수저랑 물이랑 놓을 줄 알았는데 핸드폰 만지고 있음
대리님이 놓으시길래 나랑 막내가 물떠서 드리고 셋팅함ㅡㅡ
그리고 다같이 먹는 큰 냄비에 나왔는데 그럼 윗분들 먼저 떠드리거나 먼저 뜨실 때까지 기다리는 거 아님? 난 이것도 이렇게 배움ㅋㅋㅋㅋ근데 두꺼비는 지가 먼저 뜸
동태찌개니까 아무래도 몸통 꼬리 머리 이렇게 나눠져있는데 자기가 몸통 먼저 떠감ㅋㅋㅋ두개 다
그래서 실장님이 니가 다 먹으면 우린 뭐 먹어~ 하고 웃으면서 말씀하시니까
머리랑 꼬리도 맛있어요 저는 몸통이 맛있더라고요^^ ????????????????ㅁㅊ 이게 대표적인 거고
외에 더 많음 자기가 좋아하는 반찬있으면 혼자 다 쳐먹고 찌개에 고기나 햄같은 거 들어있으면
지가 먼저 다 떠감ㅋㅋㅋㅋㅋ 나머지 사람들은 국만 퍼먹어야됨 ㅡㅡ 혼자 다 먹냐고 하면
그럼 달라고 하면 되잖아 하면서 지 앞접시에 있는 거 가져가라고함ㅋㅋㅋ 더러워서 안 먹음
그래선지 뭔지 모르지만 일단 요즘은 두꺼비랑 안 먹음 다 흩어져서 따로 먹어서 두꺼비 혼자 먹음
#.5 (보이스 톡)
불금이었음 ㅋㅋㅋ나 엄청 들뜸 왜냐하면 불금은 내가 유일하게 엄마한테 허락받은 자유시간이니갘ㅋㅋㅋ 이땐 그래도 두꺼비랑 점심 먹을 때라 같이 점심 먹음( 밥은 같이 먹지만 일 외엔 대화도 안 하고 그냥 없는 사람이다 생각하면서 무시하는 시기였음)
부대찌개가 나옴 역시나 지혼자 햄 쌓아 놓고 다 쳐묵 쳐묵 하길래 막내 앞접시 보니까 맹탕임;;그래서 언니 햄 많네요 ㅋㅋㅋ 이랬음 그랬더니 햄 안 많다고 또 언성 높여서 난리침;; 햄 먹고 싶음 덜어가라고 하길래 더러워서 ㄴㄴ집에가면 햄 많음 집가서 하나 다 먹어야짘ㅋㅋ 했더니 또 중얼 거리면서 다 쳐묵 쳐묵함ㅋㅋㅋ
먹고 사무실 와서 막내랑 나랑 양치하고 시간 남아서 1층에서 노가리 까고 있었음(두꺼비는 양치 안 함) 두꺼비가 오더니 대뜸 나한테 뭐 서운한 거 있어? 이럼ㅋㅋㅋ 여기서 부터 대화로 적어드림ㅋㅋㅋ
나- 없는데요
두꺼비- 서운한 거 있잖아 있으면 말을 하라고
나- 진짜 없는데요ㅋ
두꺼비- 아까 햄 못 먹었다고 지금 삐쳤잖아
나- ㅋㅋㅋㅋ?햄 안 먹어도 되는데 ;;안 삐쳤다고요; (말하기 싫어서 내가 이때 자리 피하려고 일어남;)
두꺼비- 서운한 거 있잖아 말을 하라고(내 팔 잡음;;)
잡히는 순간 소름 돋음;;; 개짜증나서 아 없다는데 왜 이래요 짜증나게ㅡㅡ 하고 뿌리쳤음ㅋㅋㅋㅋ
그럴 수도 있지 왜 그렇게 짜증내냐고 할 수도 있는데 이 서운한 거 있으면 말하라는 소릴 몇 주 전부터 매일 아침마다 뜬금없이 들었음;;;
그 뒤 얘랑 말 한ㅇ 마디 안 하고 구린 기분으로 퇴근해서 친구들과 부어라 마셔라 주말 보내고 월요일이 옴 점심먹고 오니까 사장님이 두꺼비 부름 잠시 후 나도 부르심;;
두꺼비가 나랑 친하게 지내고 싶은데 내가 뭔가에 꽁해서 기분을 안 푼다고 사장한테 말함ㅋㅋ
난 그런 거 없고 그냥 나랑 안 맞는 사람이라서 관심을 안 두는 거 뿐이라고 했음
그래도 사장님은 둘이 잘 지냈으면 좋겠다 다른 직원들이 불편하지 않겠냐 하셔서 알았다고 했음
잘 지내보겠다고 하고 마무리 됐는데 사장님이 나는 남으라고 하시고 두꺼비 먼저 가라고 함ㅋㅋ
알고보니 두꺼비가 실장님 팀장님께 토요일 저녁 11시 30분경 보이스 톡을 걸었음ㅋㅋㅋ
더군다나 팀장님은 토요일부터 휴가내시고 여자친구랑 같이 계셨다고 함 ㅋㅋㅋ그래서 안 받으셨고
실장님도 잘준비 하고 누워 계셨음 가정도 있으신 분이고ㅇㅇ 계속 울려서 남편분께서 받으라고 해서 그냥 거절하고 그래도 혹시 무슨 일이 있는 건가 싶어 톡했더니 나때문에 힘들다면서 자리 바꿔달라고 징징 거렸다 함ㅋㅋㅋ 실장님이 얘 진짜 이상하단 생각이 들어서 사장님께 말씀드린 거였고 그래서 걔랑 나 불러서 얘기했던 거임;;; 거의 자정이 되가는 시간에 보이스톡 거는 게 상식적인 일임?ㅋㅋㅋㅋ뭔 생각인지 모르겠음;
#.6 (택배박스)
우리 회사에 박스 하나가 도착함 반품인 거 같았는데 상자가 되게 신기하게 생김
뭐 들어있는지 써있지도 않고 그래서 팀장님이 나한테 뭐 있을 거 같냐고 물어보심
그래서 잘 모르겠다고 얘기하고 있는데 두꺼비가 옆에서 끼어들었음ㅋㅋㅋㅋ
강아지 시체 들어있으면 좋겠다 이걸 웃으면서 말함;;; 뭔 소리 하는 거냐고 했더니
계속 웃으면서 강아지 시체 들어있으면 좋겠다고 상자 딱 열면 강아지 시체 있을 거라고함;;
열었더니 그냥 무슨 물건이었는데 ㅋㅋㅋ암튼 팀장님이 꺼내서 보여주셨음
그랬더니 에이 강아지 시체 아니네 아깝다 이럼ㅡㅡㅁㅊ
택배 외에도 스틱 같은 게 들어왔는데 몽둥이 같다면서 강아지 때리면 좋겠다고 쪼갬;;;;
왜 때리냐니까 말 안 들으면 때려야 된다곸ㅋㅋ
그럼 언니가 말 안 듣는다고 때리면 좋냐니까 자긴 사람이니까 때리면 안 되는데 강아지는
말 안 들으니까 때려야 된다고 함;;; 뭔 소리지;;;
#.7(욕)
두꺼비는 매우 쎈척캐임ㅋㅋㅋㅋ얼마나 쎈척을 하고 싶으면 사무실에서 욕을 함
스팸전화 오는 거 다 받아서 욕함 진짜 나가서 받는 것도 아니고 자리에 앉아서 받은 다음에
ㅆㅂㄴ, ㅁㅊㄴ 죽여버린다 이딴 소리를 함 ㅋㅋ자기가 콜센터 전화해서도 욕함
뭐 무슨 문제가 있어서 전화를 하고 그게 안 풀리면 짜증이 날 수는 있겠는데 그럼 나가서 받아야지 그냥 사무실에서 육두문자 날려줌ㅋㅋㅋ상담원들 불쌍해 쥬금...
자기가 기분이 안 좋은데 전화가 안 온다 싶으면 전화 오지도 않았는데 받는 척 해서 ㅆㅂ년 뭔 년 하면서 개쌍욕을 함ㅋㅋㅋ 심지어 혼잣말로도 욕함 마우스를 집어 던지고 연예인 사진을 보면서도 욕하고 하루종일 욕만 함ㅋㅋㅋ 옆에 앉았을때 하루종일 중얼중얼 하길래 무슨 주문 외우나 했더니 욕하는 거였음;;; 근데 왜 아무도 제재 안 하는지 궁금할 거임ㅋㅋㅋ
다 포기함 참다 참다 왜 그러냐 물어보면 자긴 아무것도 안 했다고 하고 아무 말도 안 했다고 진짜 개 뻔뻔하게 발뺌ㅋㅋㅋ좀 싫은 소리 하면 전화 받는 척 욕하고 업무지시 무시하고 못들은 척 하고 진짜 노답...
여기까지만 하고 이만 줄이겠음 ㅋㅋㅋ지금 두꺼비는 무단퇴사한 상태임 ㅋㅋㅋ
이유도 골때리는뎈ㅋㅋㅋ 자기한테 빼빼로 안 주고 우산 안 빌려줬다고 사장님한테 톡하고 잠수탐 얘는 참 톡 없었으면 어떻게 살았을까 궁금... 아무튼 얘가 다른 회사 가서 제발 이따위 행동하면서 분위기 망치고 직원들 스트레스 주지 않게 정신 좀 차렸으면 좋겠음...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_) 곧 점심인데 모두 점심 맛있게 드시고 남은 하루 잘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