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최경민 기자]
보건복지부와 인사마찰을 빚은 최광 전 이사장의 자진사퇴로 공석이 된 국민연금 이사장 후보로 김용하 순천향대 교수(54)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김 교수는 아이돌 그룹 엑소(EXO)의 리더 수호(24·본명 김준면)의 아버지로도 유명하다.
19일 정치권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여권 안팎에서 거론되는 차기 국민연금 이사장 후보군에 김 교수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김 교수와 함께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 기금운용본부 공사화에 우호적인 인사가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김용하 순천향대 교수(왼쪽)과 아들 그룹 '엑소'의 리더 수호(본명 김준면).김 교수는 복지부 산하 국책연구원인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9대(2008년 9월~2011년 9월) 10대(2011년 9월~2012년 2월) 연구원장을 지냈다. 보건사회연구원은 지난 7월 복지부 용역을 받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공사화 방안을 발표했다.
김 교수는 올초 공무원연금 개혁 당시 '기여율 10%·지급률 1.65%'의 일명 '김용하안'을 제시하며 구조개혁을 골자로 한 여당의 개혁안 작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새누리당 추천위원으로 공무원연금개혁 실무기구의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참여정부와 이명박 정부 시절에는 사학연금제도개선협의회 전문위원회 위원장과 복지부 국민연금개혁위원회 공동위원장을 역임했다. 대구 출생으로 박근혜 정부 들어 '정홍원-이완구-황교안' 국무총리를 배출하면서 '태평성대'라는 말을 낳은 성균관대에서 학·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