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생이 요즘 술에 쩔어 살아요. 아주 심각한 정도.
술 먹고 길에 나갔다가 고등학생들 담배 피지 말라고 훈계했다가
애들한테 떼로 맞고, 이빨이 다 나갔어요.
앞니를 의치로 해넣고 온몸이 멍 투성이고 했는데
신고를 했어요. 경찰에
근데 수사를 한 끝에 내린 결론이
cctv가 없어서 잡을 수가 없다네요.
길 한복판에서 팼을리도 없고 골목에서 때렸다는데
골목골목에 시시티비가 잘 안 달려있다고..
잡을 수 없다고 하더군요.
좀 시간대며, 위치 정확히 어떤 골목인지 아니까
주변 큰길쪽에 달려있는 것으로 고등학생들 몰려다니는 것 수사 좀 해주지
때리는 곳 시시티비 안 달려있다고 못 잡는댔어요.
또 일년여 지나서 술 먹고 나가서 일을 당했는데
중학생인지 고등학생 남자들한테 맥가이버 칼로 옆구리를 찔려 왔어요.
피를 막 흘리면서
걔네들은 도망갔고
경찰에 수사 의뢰를 했는데
또 시시티비 없는 골목이라고 잡을 수 없다 했어요.
그런 일들 겪으면서 알았네요.
전 여자고요.
아, 이래서 성폭행이 성행하는구나.
경찰이 하는 짓거리가 없어서
다 못 잡아서
이렇게 이것도 못잡고 저것도 못잡고 시시티비 없어서 못잡고 종결 이따위로 하니까
세상에 성폭행이 성행하고 그러는구나. 싶었어요.
저 성폭행은 아닌데 성상처 있어서 덩치 큰 남자들 보면 겁먹고 무서워하고 그러거든요.
골목골목도 싫어하고 그러는데
남동생 보면서 뼈저리게 느꼈네요.
경찰이 정말 하는 게 없어요. 무능해요.
그놈의 시시티비 없다는 이유로 못잡아대면, 카메라 없던 시절엔 뭐 뭐 어떠했을지. 뭐 하나도 못잡았나?
엉망이네요. 진창.
여자들이 신고해도, 일 벌어져도 뭘 잡겠어요?
다 못잡겠다고 얘기나 하겠죠.
여자들이 진술하는 야한, 야설 같은 얘기나 들으며 경찰들이 쾌감느끼지나 않을지
그걸로 끝이 아닐지 싶네요.
무능한 경찰 쓰레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