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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간 니가 이 글을 읽을 수 있을까?

안녕 |2015.11.25 09:08
조회 775 |추천 1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 될지 모르겠다.내가 얼마전 너에게 얘기했었지.오래된 커플이 헤어진 모습 보면 되게 안타깝다고 뭐라해야될 지 모르겠다고.응. 그게 이제 우리가 됬네.넌 내 대학생활의 전부였고 이곳에서의 생활의 전부였고 내 성인이 되서의 생활의 전부였고 넌 그냥 내 전부였어처음으로 사랑한다는 감정이 뭔지 알려준 사람이었고 사랑받는다는 감정이 뭔지 알려준 사람이었어.마지막에 좋진 않았지만 뭐 너도 알듯이 이별이 어떻게 아름답겠니?그걸 아니까 지금 생각하면 니가 참 고마워. 진심이야.너를 사랑하고 난 다음 처음에는 내가 다른 사람을 이만큼 사랑할 수 있을까 사랑이란걸 처음 알려준 사람인데 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랬기 때문에 다른사람을 사랑할 수 있을 것 같아.이게 어떤 감정인지 아니까.
내가 너를 놓은 건 그냥 한 사건이 아니었어. 그건 내가 말하기 전 니가 깨달았을까? 그랬으면하는건 그냥 내 바람이야. 내가 항상 말했지 너랑 나랑 생각하는 방식이 다르다고.나는 니 일상에 내가 스며들기를 바랬고 너의 사소한 일상에 내가 함께하기를 바랬고 니가 그 순간순간에 날 생각해주기를 바랬어.너는 한번씩 크게 해주고 내가 그 중간중간에 칭얼거리지 않기를 바랬고. 너 바쁜 거 이해 못한거 아니야. 삼년이면 충분히 했잖아.더이상 내가 왜 너를 놓은지 설명하고 싶지 않다.
고마웠어.근데 이제 진짜 그만하자. 아직 더 힘들겠지. 얼마나 걸릴지 모르지.삼년이라는 시간 적은 시간 아니잖아.근데 난 이제 더이상 힘들꺼 같아.미안해, 이 마음도 진심이야.너도 이제 칭얼거리는 귀찮게하는 사람 없으니까 잘 지낼꺼야.더 이상 너 때문에 눈물이 나지 않아. 미안해.사랑했어.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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