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 여자입니다.
2년 전 6년 사귄 남자친구와 헤어진 후
그 뒤로 3명의 남자를 더 만났는데요.
나머지 세명이 비슷한 반응을 보이네요..
정말 나를 좋아하는데 사랑하는지는 잘 모르겠데요.
지금 남자친구도 나에게 그런 얘길 하네요.
외모는 객관적으로 주변에서 평가해주셨을때
이쁩니다. 인기도 많구요
성격 정말 좋아요. 주변에 사람들이 끊이질 않고
어느자리에서나 잘 어울리고 주도하는 성격입니다.
낯가림도 없구요. 활발해요.
생긴건 엄청 자기 이익 챙기고 이기적일것 같은데
막상 얘기 몇번 해보면 아니라고들 합니다.
남자친구가 생가면 제가 좀 많이 퍼줘요.
데이트비용을 따지자면 제가 70퍼센트 정도 나고
나머지는 남자친구가 냅니다.
지금 남자친구가 연하에 학생이라 부담주기 싫어서요.
그리고 자잘하게 선물도 많이해요.
예를들어 남자친구가 수업끝날 시간 즈음 피자를 집으로
배달해준다던지, 어떤 제품을 봐도 저보다는 남자친구한테
선물해야겠다.라는 생각을 많이하고 잘 사줍니다.
저는 그런거에 기쁨을 느껴요.
뭐든지 맞춰주려고 하구요. 애교도 많아요
안겨있는거 좋아하고 잘 웃고, 남자친구의 친구들이 보면
어떻게 이렇게 이쁘고 착한 여자 만났냐고들 합니다.
(제가 자기애도 강해요;)
지금 남자친구와는 4개월정도 만났는데
제가 뭐 만나달라고 칭얼댄적도 없고 (예를들어 술마신다고해도 집착하지않고 집에들어가면 연락줘~, 과제한다고하면 끝나고 연락해줘!) 잘 맞춰줬어요. 내가 억지로 맞춘다기보다는 그냥 상대방이 편하면 나도 행복하니까요.
그런데 이번 남자친구도 저를 너무 좋아하는데 사랑은 잘 모르겠데요. 이번이 처음이면 "나쁘다. 헤어지자는 말을 이렇게 돌려서해?"라고 생각할텐데 각각 다른 남자들 3명이 같은 얘길 하니까 혼란스럽네요. 2살 연상 오빠, 동갑, 그리고 지금 만나는 연하남자친구까지.
제가 남자에게 너무 잘해주고 맞춰준탓일까요?
사실 저도 모르겠는데 여기다가 올려도 답이 없다는건 잘 압니다ㅠ 일기는 그냥 일기장에 쓰라고 하실수도 있겠지만
하소연 하고싶었어요...난 어디가서 늘 꿀리지않는 여자였고, 만나는 남자친구들도 먼저 대쉬를 해와서 만났는데 결과는 늘 이러니까 너무 속상하네요..
많이 사주고, 위해주고,너무 맞춰준게..어항 속 물고기같이 행동한 제 태도가 마음을 떠나가게한 이유일까요? 답답해요.위로 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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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방금 글을 쓰고
내가 쓴글 확인을 하려고 보니
5년 전에도 글을 썼는데 내용이 비슷하네요..
저는 사랑받지 못하는 여자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