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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답답해서 올려보네요..

안녕하세요 중딩이에요. 제가 요즘 어떤 남자애랑 좀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어서 이렇게 글을 써보네요..글도 잘 못쓰고, 판도 처음이라서 좀 서툰 부분들이 여기저기 있을 듯 합니다 ㅠㅠ 부디 양해를 구할게요!
편의상 음슴체로 쓸게요.
일단 이 남자애는 우리 학년에 있는 애임. 키 큰데 좀 많이 통통하고 얼굴은 중하로 생김.한 세달전에 방과후 활동에서 만나서, 걔가 먼저 다가와서 남사친/여사친으로 친해짐. 애들 얘기 들어보니까 오덕이라고 함. 성격은 활발하고 웃긴데 좀 눈치없는 구석이 있음.근데 몇주전에 새벽에 톡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주말에 시간 있냐고 물어본거임.원래 걍 방과후에 놀다가 헤어지고 딱히 따로 만나서 놀진 않아서 좀 의아했음;;왜냐고 물어보니까 갑자기 에버랜드를 가자고 하는거임. 걔가 같이 갈 다른 남사친들도 많기도 하고, 내가 그때 교회가서 안됀다고 함. 근데 거기서 요약을 하자면: 걔가 갑자기 고백을 함. 첨엔 멘붕이 오고, 걔 상처주기 싫어서 예스라고 함.(진짜 멘붕이 왔던게 걔가 애초에 날 왜 좋아하는지 모르겠음. 나도 외모가 걍 중~중하이고, 욕도 하고, 여성스러운 구석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음. 학년에 다른 이쁜 애들도 많은데 왜 하필 난지 모르겠음. 거기에다가 걘 2D파는 앤데.)근데 다음에 2차 멘붕이 옴. 사실 난 걔가 전혀 남자로 보이지도 않고, 걍 남.자.사.람.으로 보임. 인간 남자. 이성적인 감정의 여지가 조금도 없음. 걔랑 '사귈' 생각을 하면 이질감과 거짓말하고 있겠다는 죄책감만 떠올라짐. 어차피 지금 좋아하는 척 하고 사귀어도 나중에 거짓말이라고 했을때 더 상처 남을 듯 생각함.그렇게 결국 다음날에 내가 생각을 충분히 못한 것 같다, 내가 지난번에 다른말로 혼동시킨걸로 미안하다고 최대한 예의바르게 사과도 하고 일단 끝냄. 물론 온갖 욕도 수두룩하게 먹었지만 내가 한 말을 감안하면 정당하다 생각하고 계속 사과함. 그렇게 월요일이 됨. 걔는 아무일도 없었던 듯이 말을 걸으려 함. 난 '이별'을 할때 들은 온갖 욕과 죄책감이 뒤섞여서 멘붕을 함. 걔를 피하고, 말도 전혀 안함.그리고 쟤가 나한테 그런 감정을 품고 있는 이상 편한 친구로 지내지 못할거라 생각해서 카톡도 차단하고, 전화번호도 지워버림. 통신을 단절함. 내가 차라리 없으면 더 쉽게 잊을줄 생각했기 때문임.그렇게 며칠이 흐름. 난 진짜로 친한 1-2명 말고는 걔에 대해 말하지 않고, 아무렇지 않은척 지내려 했음. 근데 웬걸. 애들 얘기 들어보니까 걔가 동네방네 말하고 다닌거임. 걔 말로는 내가 자신감이 너무 없어보여서, 불쌍해서 걍 귀엽다고 말해준걸, 내가 뻥튀기를 해서 혼자 지랄하고 있다고. 근데 여기서 난 의아한 점들이 있음.분명 그런 목적을 갖고 한거면 내가 걜 찰때 왜 말을 안한거임?또 내 '자신감'이 너무 낮아보여서 칭찬해준거면, 사과하면서 거절했을때 왜 그렇게 인신공격을 일삼음?물론 내가 걔를 일방적으로 차단하고, 또 내가 처음에 두말해서 혼동한건 정말 잘못한건 인지하고 있음. 그건 내가 큰 실수 한거임. 
하.. 이렇게 하다가 저희 둘다 나쁜 소문날것같아서 심란하네요. 전 사실 걔하고 다시 친구됄 생각도 없지만, 걔 인생을 고통스럽게 만들 생각은 없거든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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