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글 "저는 징징녀에요" 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스물한살에 첫 연애중인 여자입니다.
전 글을 요약하자면 +) 200일 사귀었고요남자친구는 절 행동으로 사랑해주는걸 알고 늘 노력함에도 불구하고 초반의 그 오바스러운 엄청난 사랑에 제가 늘 0순위었던 그 순간이랑 자꾸 비교되서 제가 남자친구가 저를 신경안쓰는 작은 순간순간 다 섭섭해 하는 징징이에요.연락이 늦게와도, 페북만해도, 친구랑 더 놀고싶어해도, 질투를 안해줘도, 예쁘다고 안해줘도, 다 섭섭해요. 연애 초에는 안그랬거든요
요즘들어 한달은 노력해서 섭섭한 티를 거의안내요, 섭섭해 하면 안되는 부분인거 아니까요. 그 전에는 되게 심했지만, 남자친구가 힘들어해서 고쳐갔어요.. 연락도 늦게해도 신경안쓰고혼자 되게 많이 울었어요, 나만 봐줬으면 좋겠어서, 물론 표현은 안했지만. 관심이 필요했죠.
저는,
저는 애정결핍 환자입니다. 어릴때 부모님을 잘 못보고 자랐고, 공부를 10퍼안에드는편이었음에도 심한 욕을 듣고 엄청맞고 자랐어요. 아버지의 끝없는 외도로 결국 제가 중학교때 가정이 파탄났어요. 교우관계가 나쁘지는 않지만 막 엄청 잘어울리는 무리에 끼지는 못해요.남자를 쉽게 믿지 못하고, 관심받는걸 되게 좋아해요. 자존감이 정말정말 많이 낮아요. 누가 나쁜소리를 하면 혼자 집와서 끅끅대고 울어요 모든사람이 날 미워할것같아서
그런데 처음으로 남자친구를 사귀었고, 남자친구도 제 배경을 알기에 더 노력해줬어요 잘해주고 예쁘다해주고 연애초에 하루종일 연락했어요. 지금도 저를 많이 좋아해주고 지킬건 거의다 지켜줘요
남자친구에게 미우면서도 너무 고마워요 이런 사람은 처음이었거든요 놓치기 싫어서 더 잡고있어요
고치려고 진짜 노력해요. 남자친구에게 섭섭해도 바로 말안하고 노트에 적어뒀다가 나중에 기분좋을때 다시 읽고 왜 안말하길 잘햇는지 생각해요 그리고 남자친구가 잘해준거 고마운걸 하나하나 다 적어둬요
그리고 남자친구에게 연락을 일부러 더 늦게해요 집착하는걸로 보일까봐, 그리고 방해될까봐 더 천천히 해요.
그래도 일희일비 하고 감정의 롤러코스터가 심한편이라 혼자 자주울고 약간 망상드라마도 쓰고 섭섭해 하고 그래요 (혼자 앓아요)
질문은요, 1. 남자친구에겐 더 잘해주고 더 표현하고 더 제 사랑을 줘야할까요, 아님 더 쿨해지고 더 못본척하고 더 관심없는척을 해야할까요. 어떻게 해야 남자친구가 덜 지칠까요.
2. 제 애정결핍 성향을 어떻게 생각해야 나아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