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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기기 |2015.12.06 07:03
조회 497 |추천 0
저와 제 전남친은 결혼 적령기였어요
남친은 사실 좀 지났죠...


직장에서 만났고 많이 아껴주고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라
드디어 나도 정말 결혼할 사람을 만났구나하더라구요.

잘만나다가 일련의 사건으로 믿음이 깨지기 시작하면서
'아..이 오빤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헤어지자고 한 두번 하다가 계속 잡길래 다시 만나고 최근에 정말로 헤어졌어요

남자친구도 나와 결혼할 생각으로 만나서
저도 연애만 할 거 였으면 개의치 않았을텐데 오빠 나이도 있고해서 결혼은 아닌거 같아 헤어진거 거든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니 미련이 남아서 글올려요..
이 남자랑 결혼하지 않으려고 했던 이유가 맞는건지..
헤어지고 한달동안 남친이 매달렸는데도
꼼짝도 안하던 나였는데 남친이 연락을 뚝 끊고 나니 후폭풍이 밀려와서요..ㅠㅠ
조언 부탁드립니다...


우선 남친은 저를 진짜 아껴줬고
사실 초반에 100일 동안은 직장 내 커플이어서
다른 사람만나는게 싫다고
출퇴근 시켜주면서 다른 사람들과의 일체 못만나게 했어요

시간이 좀 지나니까 나아졌지만

그리고 나이차가 있어서인지 내 마음을 편하게 해주었고
워낙 야무지고 남자다운 면때매 자기가 뭐든 다 하려고 하더라구요

내가 여행을 좋아해서 여행을 자주 다녔는데,
(1년 좀 안되게 만났지만 거의 매일보고 여행을 자주 다녀서 몇년 사귄거 같은 느낌이예여..)
요리하는 것을 좋아해서 요리도 자주해주고
설겆이나 이런것도 잘 도와주고
입맛도 잘맞고
내가 먹는 걸 진짜 좋아하는데
서로 야식을 좋아해서 그런 생활패턴같은 게 정말 좋았어요
같이 계속 있으면 진짜 맘편하더라고요

이런 좋은 것들을 두고 제가 헤어지게 된 계기는
우선은 여자문제였어요.
따로 바람을 피거나 한 건 아니였지만

일때문에 밖에서 사람들과 술을 자주 마시는 직업이였어요
그런데 어느날 어떤 아줌마가 초등학생 엄마여서인지 이뻣다고 했는데 촉이 구려서

며칠 뒤 카톡을 봤는데 아줌마한테 (자기는 일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다같이 있는 자리에서 아줌마가 먼저 일어났더니 카톡으로 왜 먼저갔냐고 서운하다고 ..
그리고 내가 보낸 찌라시같은걸 아침9시부터 보내고 ㅡㅡ

일적인 것 때문에 아줌마가 다음에 저희가 점심사겠다니까
점심?이러면서 소주이모티콘보내고..

내가 만나지 말라고 했는데도 한달에 한 번 만나는 모임에 그 아줌마를 껴서 계속 만나더라고요
단 둘이 만난건 어쨋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저도 오빠를 많이 좋아했었는데 헤어지자고 한 처음 계기가 이 사건이었어요
내용이 좀 더 있지만 생략할게요


그리고 나한테 오빠가 대쉬하기 전에 직장내에서 좋아했던 여자애가 한 명 잇었는데 사귀고 나서 알고보니 또 다른 여자애랑도 사겼던거 같더라구요?
그런 것들도 너무 싫더라구요...


또 하나는
같이 이동을하면 보통 손잡고 가자나요 커플들은..
근데 이 오빠는 진짜 먼저 앞질러서 훅 가고
같이 식사를 하는데 사람앞에 두고 핸드폰을 해요


또, 오랫동안 차를 타고 가면 보통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데
이 오빠는 대화가 없어요
자기얘기를 잘 안하기도 하지만
같이 있으면 재밌을 땐 정말 재밌는데
대화가 안통한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만나면 그냥 하루종일 대화하다 시간가는 줄 모르는 사람도 있는데 이 오빠랑은 그런게 없었어요..



그리고 최종적으로 마지막 헤어진 계기,
오빠가 술만 마시면 자기는 쓰레기라고 자주 했었는데
그게 구체적으로 왜 저런지는 모르지만 대충 짐작만 했었거든요 술집여자들하고 시간보냈나 이런 상상..ㅡㅡ?
왜냐면 순진한거랑은 거리가 있었거든요..

대학동기랑 한 카톡을 보니
오빠가 여친생겼다니까
대학동기가 "술집여자?"이렇게 보내니가 오빠가 "아씨 직장동료"이러는데
술집을 얼마나 다녔으면 저렇게 얘기할까 싶더라고요;;


그리고 오빠는 집에서 자는게 드물정도로 바깥에서 자는게 아무렇지 않거든요


사귀면서 연락이 안되거나 그런적 없는 사람인대
새볔에 연락안된날이 두세번정도 있었어여

그냥 늦게까지 술먹었어 이랬는데,
모텔에서 12시되면 퇴실하라고 전화오잖아요
그게 나랑 통화중에 전화울려서 모텔인게 걸렸거든요
자기 말로는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근처모텔에서 잔거라고 하는데
보통 술 많이 마시면
혼자 차에서 자거나 직장에 들어가서 자거나 했거든요..

느낌이 딱 노래방 도우미나 그런건가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여 저 말고 양다리라던가 이런 건 전혀 없었거든요



마지막헤어지게 된 날도,
내가 전날 헤어지자고 하니까 만나서 얘기하자고 해서
오빠가 잡아서 얘기로 푼 바로 그 다음날.

같이 일하는 동생이랑 찜질방가서 잔다고 하는 데
진짜 촉이 딱 오더라구요.
그러다가 그냥 사무실에서 동생이랑 잔다고 사무실왔더고 하더라구요.
느낌이 구려서 페이스톡을 걸었는데
그 때 처음으로 페이스톡을 건거여서 자기도 모르게 받았거든요.

근데 화면을 보니까 사무실이 아니라 무슨 낡은 모텔같은 느낌이었어요
벽에 후진 에어컨에 붉은 네모난 뭔가 걸려있었고

오빠가 얼떨결에 누른건지
페이스톡됐었는대 왜 끊냐니까, 오빠가 봣어?봣다고?이러더니 자기가 카메라 안되서 껏다면서

사진찍어서보내라니까 카메라 고장났다고 까만화면을 보내는거예요
방금 페이스톡됐었는대 ㅡㅡ
그래서 같이 있는 동생핸드폰으로 찍어서 보내라니까 걔 한드폰도 깨졌다고 ㅡㅡ

그래서 역시 못 믿겠다고 헤어지자고 한거거든요


그리고 이건 헤어진 이유엔 해당되지 않지만
직장내에서 사람들이 다 저를 아깝다고 하더라고요
오빠가 술버릇이 안좋아서 직장에서 이미지가 많이 안좋더라구오

저한테 사람들이 자세히 얘기 안해줘서 잘 몰랐는데
최근에 헤어지고
직장동료를 만났는데 그 동료가 하는 말이
열에 아홉은 내가 아깝다 했고
그 중 한명은 술마시고 만난거 아니냐고 했더라고요...

내가 그래도 헤어진 남친 보호하려고
내가 만난 사람중에 가장 괜찮은 사람이었다고 하니까
그 직장동료가 하는 말이
'그동안 얼마나 쓰레기를 만났길래'
이러더라구요...
사실 이 말듣고 화나긴 했는데..





내가 헤어지자고 하고 한달간 연락이 왔었어요
다시 만나자고..

그런데 내가 직장동료들을 만난 날,
직장동료가 내가 취했다고 장난으로 오빠한테 연락을 해서 오빠한테 연락이 또 왓거든요
그래서 내가 동료들한테 우리 헤어졌다고 말했다고 했고
우린끝났다고 그랬어요.
그러고 나니까 이제 일주일넘게 연락이 안오네요


그리고 오늘 보니 내가 찍어준 사진을 만나는 내내 카톡메인으로 해뒀는데
바꿨네요
오빠도 이제는마음 접겠다는 거 같아요


근데 문제는 연락이 안오고 나니까 이제 후폭풍이 오네요..그동안 오빠가 자기 너무 힘들다고 밥도 못먹는다고 그렇게 난리쳤는데 내가 너무 잔인했구나 싶기도 하고 ..
이제 이러는 내가 너무 우습죠..
헤어지고 이렇게 미련남는 게 처음이라서.. ㅜㅜ
다시 만나도 될까 하고 ..
이게 시간이 지나면 후회될까봐해서요.....다시 만나야 할까요??
.조언좀 부탁드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핸드폰으로 적은거라 두서가 없지만 양해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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