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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남자 그리고 한여자의 이야기..

구제불능상태 |2004.01.12 02:18
조회 1,108 |추천 0

안뇽하세요~

구제불능인 저란 아이가 들려줄 황당무계한 러브스토리임다..

참고로 스크롤의 압박 이 심할수도 있으니..인내심 없으신 분들은..이해해주시길!!

시작은 명랑버전으로 시작했지만..결코 명랑소녀의 러브스토리는 아님다..

저를 보고 저런 나쁜x라고 욕하실수도 있지만..태클은 사절임다..

객관적인 입장에서 제맘에 대한 삼자의 입장을 들어보고 싶어서 글올립니닷..

 

전 1년반전에 사겼던 앤이있슴다..그사람과는 6개월전에 헤어졌구요..

그사람은 일본에서 유학중이었던 사람이었구요..저와도 유학중에 만났슴다..

이래저래 만난경위는 생략다하구요..사귀면서 난생첨으로 남자가 저에게 믿음이라는걸

심어준 유일한 사람이었죠..아주 모든일에 착실..근면성실이란 단어가 어울리는 사람이었죠..

 

그치만..장거리연애가 어디 쉽겠습니까...

그걸 견뎌내지 못한 의지박약인 전..결국은 투정만 부리다가..제풀에 지쳐 제가 먼저

눈물 삼키며 이별통보 했슴다..근데 중요한건..이게 전적으로 둘사이에서 완벽한 합의하에

이루어지지 않았다는거지요..그사람..이별은 인정했슴다..

자긴 꿈을 이루기 위해 일본서의 고달픈 유학생활을 택했고..저만나기전부터 유학생활을

근4년을 꿋꿋히 알바를 병행하며 학교생활을 해왔던 무서운 집념의 대한의남아였습죠..

 

근데..자긴 저를 사랑하지만..사랑해서 못해주는부분이..못챙겨주는 그부분이..항상 맘에 걸렸고..

다른 여느 커플처럼 자주 볼수도 없고...값비싼 국제전화한통도 고사하고..

가난한 유학생은 메신저로 항상 채팅만 해야만 했습죠..

그런 자기 모습도 싫었고..저에게 넘 미안한 맘만 들어서 제가 이별을 요구할때도 묵묵히 제뜻을

받아 드리더군요..자기는 헤어지기 싫은데..자기가 사랑하는 여자가..싫다고 헤어지자 그러니..

어쩔수 없이 헤어진거 ...한마디로 그사람과 그렇게 이별했슴다..

 

그사람 저랑 사귀면서도 저없이는 안되는 그런사람이었고..다른사람에겐 아주 강하고 무서운

그런사람이었지만..저한테 만큼은 정말로 순딩이 였습죠..제가 하자는 대로 하고..

제의견을 항상 존중해 주고요..말한마디 한마디 내뱉을때 마다 전 감동의 도가니속에서 몸둘바

몰랐슴다..(다들 제얘기 들으면서 이사람과 헤어진거에 대해서 반박글 올리고 싶으신거 압니다)

 

여자란 자고로 외로움을 느끼기 시작하면..맘이 흔들립니다..저도 그런여자라..

맘이 흔들렸슴다..그래서 제가 힘들다고 지친다고 헤어지고나선..저 한동안 그사람 언제 그렇게

까먹었냐듯이..혼자서 솔로부대 자청하면서 제할일 하면서 지냈슴다..

무료한 제생활이 싫어 취미생활을 한갤 만들어 하다보니..알게된 사람이 있었습죠..

그사람의 소개로 그사람의 친구를 만났슴다..이게 왠일입니까....

그사람도 제가 살고 있는 꽃피는 동백섬에~부산보다 멀리 떨어진 설사람이었슴다..

그래서 전 망설였습죠..장거리연애 두번다시는 안할꺼라고 다짐을 했던 저인지라..

 

똑같은 두번다시 저지르고 싶진 않았슴다..

첨에 정안줄려고 튕기기를 수십번..그사람..징하더만요..열번찍어 안넘어가는 나무없단식이었슴다..

오빠동생사이로 잘지내다가 어느새 앤이 되버렸더군요..

그사람과 장거리연애가 항상 맘에 걸렸던 저는 매번 통화나 만날때마다 아니라고 생각이들때 그만

두자라는 말을 밥먹듯이 했고...그럴때 마다 그사람은 웃으면서..그럴맘이 없다고 하더군요..

 

복많지요..남자복..

이남자도..성실..안뒤집니다..자기일 무진장 열씨미 하며..자기관리또한 철저하고..

저처럼 의지박약 도 아닙니다.자상한거는 둘째치고..전 경상도 여자라 그런지..

설경기 남자분들의 억양..말투가..왜그리 초컬릿보다도 부드럽고 달콤하게 들리는지..

멋대가리 없고 무뚝뚝한 경상도 남자들의 말투보단..훨씬더..좋았슴다..

(그렇다고 모든 경상도 남자들이 그렇다는거 아닙니다..태클사절!!)

그사람과의 장거리연애를 끝마칠날이 하루하루 다가올때쯤..

저참고로..담달 설로 혼자 이사를 갑니다..공부하러 가죠..일도 하고요..그래서 장거리연애도

굿바이 하고 있는 단계라..짐앤과 사이 돈독했슴다..얼마전까지만해도요..

 

짐사귀고 있는앤..요즘 일이 하도 많아..집..직장..먹고자기 바쁩니다..

한땐 다른여자 생긴게 아닌가 하고..의심도 했지만..항상 집이라는건 확실합니다..

집으로 전화를 하니까요..집에서 다른여자 만날리 없지 않습니까..어머님 목소리도 들리고..

씻고 밥먹고...이러다가..자버립니다..

한마디로 일땜시롱 저에게 소홀해진거지요..저 그런거 아주 싫어합니다..

여자분들이라면..앤들이..자기에게 소홀하다는 느낌 받으면..별생각 다합니다..

저도 그랬습니다..근데 바람을 피우거나..그런건 전혀없습니닷..

저에대한 맘이 무덤덤해진듯 합니다..말로는 별말 다합니다..피곤해서 그런거니 미안하다..

제가 뭐라 투정부리면 제가 자길 버리지 않는이상 제곁을 떠날 맘 죽어도 없다고 그러구..

언제나 사랑한다고 그러고..(이런말 들음..별거 아닌거 같죠??저 심각함다..)

 

왜 심각하냐묜...이런모든 말들과 행동들이..진심으로 안받아지는게 문제란 말씀이죠..

말뿐이란 생각이 들고...심지어는 몇일전 하지 말아야 할짓까정 해버렸슴다..

앞에 잠깐 비췄던 일본유학생 옛애인..그사람을 만났슴다..이번에 오랜만에 한국에 들어왔슴다..

만나자고 해서 무작정 만났슴다..근데 그사람..아직도 저를 잊지 못하고..

폐인이 되어 있더군요..눈물났슴다..

차라리 안좋은 감정으로 헤어졌다면..만날이유도 없거니와 꼴도 보기 싫었겠지만..그게 아니었으니까요

궁금해서 만나러 나갔다가..도로 울고불고 하다 왔슴다..

전 적어도 잘살고 있었을거라 생각했습죠..거의 생각안한건 사실이지만요..

여자는 맘떠나면...무서워지는가 봅니다..

 

그사람과 그렇게 울고불고 만나고 온날부터..그사람에게선 기다리겠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듣고..

더군다나..결혼하자고 하더군요..그사람..꿈을 이루고 저한테 당당히..자신의꿈의 징표..

교사자격증이요..그걸 떡하니 보여주더니..한문으로 되어있어..뭐라는진 몰지만..설명해주더군요..

그렇다고 경제력을 따지는 조건만 보는 그런여잔아닙니닷..

그사람 그렇게 힘들게 따내고..이번에 졸업 앞두고 있슴다..다시 한국에 들어와서 한국서 다니던

대학만 졸업하면..그사람 하고 싶던일 다할수 있슴다..

저잊을려고 별여자 다만나고 다녔다고 시인하더군요..그치만 잠시뿐이고..항상 제생각이 난답니다..

 

그사람이 그렇게 말을 하는데..어찌나 미안하고..그래서 창문만 바라보면서 울다가..

들어온 그날후부터..저의맘은 갑자기 폭풍이 휘몰아 치더군요..

두남자와 한여자..말뿐인것 같은 남자와 진심인 남자..이런식으로 비교분석이 되더이다..

짐 앤에게 충실해야 하는것또한 당연한것을..왜 비교가 되는것인지..

 

글고..짐앤..제가 이런일 있는지도 모릅니다..알면 눈뒤집어 지겠져..

그치만 짐 저에게 하는것 보면..눈 안뒤집어 질것 같슴다..놓아줄것도 같애요..

넘 무관심해서 말이져..

짐앤과의 사이가 이렇다고 한순간에 옛애인에게 맘을 휘둘리는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전이제 어케해야 합니까??주변사람들에게 물어보니..다 필요읍고..좋아하는 감정쪽으로

생각해서 정리하라고만 하는데..정리가 안됩니다..

솔직히..짐앤은 사랑하는거 확실한것 같은데..힘이 듭니다..사이가 안좋다보니요..

허구헌날 싸우기만 하니...근데 옛애인은..왜 저에게 진심으로 다가오는건지..

요즘 이런문제로 심란함다..

 

저 정말 구제 불능이죠??삼자의 입장에서 저에게 조언좀 해주시길 바랍니다..

긴글 읽어주시느라 감사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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