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1살 여 대학생입니다
제가 이 글을 쓰게 된 계기는 이 글에 찔리는 사람은 반성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치위생과에 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의 직업에 걸림돌이 될 문제점이 하나 있습니다. 다름 아닌 남자를 무서워 합니다. 그 계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제가 초등학생때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아버지와 함께 살았습니다 중학생때 아버지는 다른 아주머니와 재혼했고 저와 제 남동생은 모르는 아줌마와 함께 지냈습니다 그것때문에도 스트레스가 컸죠. 그런데 그 당시 저에게는 말 못할 비밀이 하나 숨겨져 있었습니다 저는 중학생 3년 내내 홀로 지냈습니다 그 흔한 친구 하나 없었죠. 네 거기까지는 괜찮았어요
문제는 3학년때 왕따를 심하게 당했습니다. 남자애들에게 구타는 당연 지사였고 모욕감은 수없이 들었습니다. 하지말라고 발버둥도 쳐보고 담임쌤에게 말해봐도 무용지물 착한 담임쌤은 경고로 넘어가셨죠 여자인 저를 남자애들이 주먹으로 등을 때리고 많은 애들앞에서 걸어가는 저를 발걸어 넘어뜨려서 모욕감 주고 내 물건 마음대로 허락없이 가져가서 사용하다 쌤한테 빼앗기고 책 훔쳐가고 쓰고있던 공책 빼앗아서 훔쳐보고 저희 가족들까지 욕하고 우유 빼앗아서 저한테 던져버리고 여자애들은 저를 놀리가 바쁘고 참 1년동안 끔찍했었습니다. 그리고 수없이 죽기많을바랬습니다 시도도 많이 했습니다 그저 두렵고 내가 죽은뒤 가족을 생각하니 차마 할짓도 못되더군요 벗어나지못하는 내가 한심하고 말해도 누구하나 들어주지 않고 가볍게 넘어가 버리고 학교에서 혼자 구석에 앉아 수없이 울기도 했었습니다 내가 왜 사는지 차라리 태어나지 말지 나같은 년이 살아서 뭐 하는지 내 자신을 비관하고 또 원망했습이다. 하루하루가 지옥이였고 학교든 집이든 편한 곳이 한 구석도 없었습니다. 단 한명의 내 편이 없는 이 세상을 원망했습니다 나약한 나를 원망했습니다 그렇게 꾸역꾸역 1년을 참고 또 남자아이들의 구타가 있을까 두려워 여고를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5년이 지난 지금도 저에게는 후유증이 참 큽니다. 그 이후 스트레스가 너무 컸던 저는 갑상선항진증이라는 병을 어린 나이인 고 1때 늦게 발견해서 상태가 최악이였습니다 그리고 남자가 두려웠습니다. 아버지의 영향도 있지만 그녀석들의 영향이 너무 컸습니다. 남자가 옆에 있으면 온 몸에 긴장이 가고 누가 터치라도 하면 겉으로는 내색하지 않지만 정말 질색합니다 종종 페이스북에 왕따 경험을 올라오때면 눈물이 납니다 정말 너무 공감되고 위로해주고싶은 마음에....누군가에게 장난이 피해자는 정말 큰 상처로 남습니다 가해자들은 재밌을지 몰라도 피해자들은 정말 누구를 만나는것도 두렵고 힘듭니다 서비스 직업인 저에게는 가장 큰 문제점으로 남아버렸구요 조심스럽게 믿는 친구에게 내 과거를 얘기했다 결국 상처로 남은 일도 많았습니다. 그저 왕따를 당했다는 이유로 나를 보는 시선이 너무나도 달라지더군요 지금이라도 가해자들의 행동이 멈춰 졌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아직도 갑상선 치료를 꾸준히 받고 있습니다
또한 저는 지금 성격이 많이 바뀌고 주위에 좋은 사람들도 한두명씩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 과정이 너무 오래걸렸지만요...누가 저에게 이런말을 하더군요 가해자들이 진심으로 용서를 구한다면 용서해줄것이냐고... 처음에는 죽어다 깨어나도 싫었습니다. 그러나 나 또한 그들과 같은 사람이 되고싶지 않았고 그들이 정말 진심어린 사과를 하고 뉘우친다면 받아주고싶네요....대학교 올라와서 학교에서 가해자 몇명 마주쳤습니다. 몇년전에 비해 많이 밝아지고 달라진 제 모습에 많이 당황스러워 하는것처럼 보이더군요 그리고 공부못하던 애가 보건계열에 있으니 그야말로 놀랄 노자지요 뭐 저는 그냥 아 그녀석이네...하고 넘어가지만요 그리고 저와 같은 피해자 분들께 말하고 싶습니다 분명 다시 새로 일어날 수 있을 계기가 생길것이라고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