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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애 이야기

유미라 |2015.12.15 01:42
조회 233 |추천 0
가끔 페북에 올라오던 이야기만 읽던 줌마 입니다
급 옛날 이야기가 생각나 올려 봅니다

바야흐로 6년전쯤? 일하던곳에 꽤 훈남의 남직원이 입사했습니다
저보다 한살 어렸고 그 남직원의 여동생이 같은회사 타부서에서 일하고 있다더군요 알고보니 저도 안면이 있는 아이였고 나중에 저에게 와서 자기오빠 잘부탁한다고 인사하더군요
그렇게 반년쯤?사적인 술자리를 같이하다 누나동생사이로 지냈고 그러다 연인이 되었습니다
그 남직원은 회사 기숙사에 거주중이었고 저는 자취중이었어요
연애를 하다보니 은근슬쩍 그남직원과 동거를 하기 시작했고
발단시작!!

동거시작과 함께 비밀연애는 끝이났고
그 동생도 알게 되었어요
아주 생 난리를 치더군요
회사여잔 만나지 말랬더니 취직한지 얼마나 됐다고 연애질이냐부터 동거가 왠말이냐까지. ,
잘 어르고 달래서 진정시켰고 얼마 만나진 않았지만 서로 잘 통했고 결혼도 고려하고 있던터라 시누이 대접해 줬어요

그.런.데
얼마지나지 않아 어머님이 보자고 하셨고
자취3년동안 저희집에 저희 가족들도 한번 못오게 했는데
몇일 안산 남친의 어머님이 집에 오셨어요
말씀 나누고 돌아가셨는데

몇달뒤
작은어머님과 할머님이 오신답니다
하. . 속터지고 화났지만 오시라고 했어요
알고보니 할머님은 친할머니 외할머니 그런분이아니고
집안의 중대사를 봐주시는 무당이라고 하시더군요

그후로 수시로 그분과 이야기해야했고
그분은 저희가 상견례와 결혼이라는 자연의 순리를 거슬렀다며 굿을해야한다고 했습니다
돌아가신분들끼리 인사시켜 드리고 잘살게 해달라고. .

별수없이 굿을하기로 했는데 당시에
바보같이 생활비는 제 돈으로 적금은 남친돈으로 붓고 있어서 굿하는 비용 300만원을 제가 냈어요
그날부터 시작이었어요

없는집 자손이 들어와 무당할머닌 계속 배가 고프다하셨고
굿이 끝난후엔 남친작은어머님과 어머님께 수시로 전화드리고 찾아뵈었어야 했어요
그집도 사정이 골치아픈 집이었어요
아버지는 어릴때돌아가시고
어머님은 빚쟁이에게 쫒겨다니시고 작은어머님이 친자식 처럼키워 주셨다더라구요

친할아버지와 작은아버지가 농사 지으시는데 추수철이면 가서 일손도와야했고 여름휴가도 그집과 함께해야했어요
남친돈으로 적금이 들어가서 식비 생활비 틈틈히 옷사는 것까지 아니 쉬는날 데이트 비용까지 다 제 돈으로 결제하면 3년을 살았는데 어느날. . .
무슨 이유에서였는지 제가 너무 지치는 겁니다

근래들어 남친은 술집 종업원과 톡도 주고받고 짜증나고화나고. . .
참다참다 니가 싫진 않지만 너희집에서 우리집 무시하는것 같아 화도나고 난 너네집처럼 종교에 치중하는 스타일 아니라 지금너무 힘들다며 헤어지자고 울며 얘기했어요
남친도 밤새 울다 출근하더군요

퇴근무렵 문자가 왔어요

니가 그렇게 힘든줄 몰랐어
앞으로 너의 힘든부분 보듬어주고 내선에서 처리할수있는건 다 처리하도록할게 다시 잘 생각해보자

이틀을 생각하다 저는 다시 잘 해보기로 마음 먹었고 그렇게 일주일후. . 저는 차였습니다

생각해보니.자기집의 문화적인것들을 저 때문에 바꿀수록 없다고 . . ㅡㅡ
몇일까지 짐 빼겠다더군요
정말 몇일후 퇴근하고 돌아오니 칫솔하나 남기지 않고 떠났습니다
바로 어제까지 내침대에서 자던 사람이 인사도 없이. .
너무화나 전화걸었더니 천연덕스럽게 응~왜?라고 받더군요

어떻게 인사도 없이 갈수 있냐니까 전화하려고 했답니다ㅡㅡ
황당해 하던중에 같이 살던집이 계약이 끝나 이사가려고 계약해 두었고 잔금생각이나서
나한테주려던 돈은 언제까지 줄거냐니까 못준다더군요
자기도 급하게 집구하느라 돈이 없다고

지난 3년간 저는 제돈 다 까먹어가며 뒷바라지 다 했더니 저는 빈털터리를 만들어놓고 그놈은 떠났습니다

가끔 사내식당에서 마주쳤고 저와헤어진지 한달도 안되 다른 여자를 만나더군요 . .

진짜 너무 열받고 화나고. . .

지금은 저도 결혼했고 아이도 있지만 그때만 생각하면
울화가 치밉니다 . .
추천수0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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