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이런 남자친구를 계속 만나야할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곧 26살이되는 여자사람입니다..
남자친구와는 곧 1주년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
저는 이래저래 이별을 생각하게 됐네요...

남자친구와의 인연은
저는 일년 휴학을해서 여자동기들은 다 졸업하고 학교를 혼자다니고 있었고, 제 남자친구는 당시 학생회 임원이었는데 성격좋기로 유명해서 '와 저 사람은 정말 사람됐다' 생각하며 저 혼자 제 남자친구를 알고있었어요

그러다가 같은과 오빠랑 같이 밥을 먹으면서 이런저런 학교얘기를 하다가 제 남자친구 얘기가 나와서 저는 '아 그사람 정말 좋은사람 같더라' 라고 했더니 자기친구라고 하더라구요

(이 오빠와는 허물없이 친한사이) 이 후로 이 오빠를 지나가다 만날때마다 마치 제가 짝사랑하고 있는것처럼 장난을 치곤했는데
어느날 제 남자친구한테 기프티콘과 함께 톡이 온거에요

'친구한테 얘기 들었다 저 좋게 생각해주셔서 고맙다' 면서 톡이와서 '아 어머 반갑다 신기하다 상황이 웃기다 재밌다'의 답장을 하며 그 뒤로 계속 톡을 이어나갔죠

근데 첫 톡부터 기프티콘을 보내고 아직 연락을 주고받은지 얼마 되지도않은 시점에 고가의 기프티콘(정말 고가의 화장품)을 계속해서 보내고(당연히 받지않았습니다. 그래서 바로 환불하더라구요) 그 뒤로도 묻지도않은 자신의 차종에 통장내역에 부모님께서 본인앞으로 해주신 토지까지 말을해가며 굉장히 있는걸 티내고 싶어하는 사람이란걸 느꼈어요

저는 할머니 아래 자라서인지 할머니께서 받기보다 베풀라고 가르치셔서, 또 원래 성격이 사람챙겨주는걸 좋아하고 현 남친을 만나기전까진 동갑내기 남자친구에 제가 좀 더 여유가 있었던 편이라
이래저래 받는게 익숙치않은 저인데
남자친구는 사귀기전부터 저에게 받는사람의 입장이 안되있다고 굉장히 타박을 했었어요

그래도 저보다 연장자에 굉장히 박학다식하고 당시 졸업을 앞두고 싱숭생숭했던 제게 많은 조언과 좋은이야기를 해주며 도와주어서 그런 저를 이끌어주는 어른같은면에 이끌려 사귀게 되었습니다

사귀고 육개월정도는 비밀연애를 했어요 그 기간동안도 매일같이 싸우고 헤어지고를 반복했죠
그 이유는 남자친구가 '너 전남친들이랑 뭐했지 뭐했지'라는 질문을 병적으로하는 남자친구도 이해가 안될뿐더러 그것을 곧이곧대로 대답해주기도 싫어서 숨겼는데 나중에 남친의 유도심문에 걸려 제가 거짓말을 한게 되어버려서 였어요

그 뒤로 남자친구는 저의 거짓말들이 트라우마가 되었고 저를 믿을수없다며 저 보다 제 핸드폰을 더 보고 속속들이 뒤지고
또 제 친구들은 제가 남자친구가 없다고 알고있어서 너 분명 남자친구 없는척 문란하게 놀꺼라고 남자친구 있다고 공개하라고해서 그 후로는 공개연애를 했죠

어느순간부터 남자친구가 장난으로 뱉는말들이 도가 지나치게됐고 (수건, 행주, 공중화장실 과 같은 말들을 툭툭 내뱉고 저는 심한거 아니냐하면 알았다고하고 넘어갔어요)
싸울때 저에게 취하는 행동들도 너무하다싶었죠 (혼잣말로 욕하기, 소리지르기, 주먹으로 벽치기, 심한말하기, 저주하기 등)

그래서 제가 이별을 말하면 잘못했다고 미친듯이 빌고 (이럴때 말하는 본인의 잘못은 정말 잘 알고있어요)마음약한 저는 그냥 또 넘어가고
이게 일년가까이 오니까 몇개월전까지만해도 미치겠었는데 이젠 몸건강에까지 신호가와서 소화가 안되서 밥을 못먹어서 5키로가까이 빠지고 잠도 잘 못자고 불안하고 우울감에 눈물이나오고

최근엔 남자친구가 취업을했는데 본인이 끝내지못한 업무들을 저에게 부탁해서 (제가 관련학과를 나와서 좀 과하게 잘할수있었습니다)본인이 엄청난 이득을 챙기고
제가 바라는건 '고마워'라는 말인데 남자친구는 저에게 돈을 줬어요 고마움에 대한 돈이라면서

제가 아직 취업을 못한상태이기도 하고 남자친구가 보기에 저는 놀고있는 사람일수있는데 저도 나름 준비하는것도 있는데 제 남자친구는 최근 자신의 프로젝트 발표전날과 제가 준비하는 시험일이 같았었는데 저한테 시험을 포기하고 자기일을 도우라고까지 했습니다

멀리서 봤을때 그렇게 성격좋던 사람이 제 옆으로 자리를 옮기니 왜이렇게 다르게 보이는 걸까요...

일년이라는 시간동안 남자친구의 미친듯한 감시 구속 의심에 이젠 제가 남자친구가 원하는대로 저의 모든 행동 하나하나 (집 앞 편의점가는것까지 허락을 받고 다니라고 합니다)하고있자니
이젠 제가 제가 아닌거같고

정신적인 스트레스에 못이겨 이젠 몸까지 안좋아졌고
애초에 저의 그런 거짓말들이 정말 이 사태까지 만든건지
아니면 제 남자친구가 전에 어떤 연애를 했던것인지

남자친구는 저에게 저런행동들을하며 다 저를 아끼고 사랑하고 소중하고 지켜주고싶어서 그러는거라고 합니다
말로는 저를 너무나 사랑하는데 행동은.. 물론 행동으로도 아껴주긴하는데......
어휴 정말 혼자 사고하는것까지 멈춘거같아 답답한마음에 이렇게 글을 올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0
반대수4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