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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떻게 했어야 할까요?

노이마쉬바라 |2015.12.17 11:34
조회 570 |추천 0
제대로 판을 써본적이 없어서 어떻게 시작해야될지 모르겠네요.일단 전 26살이구요 (몇일후면 27....)평범하게 직장에 다니는 여자입니다.남친에 대해서 얘기를 좀 하고 싶은데요,최대한 치우치지 않게 얘기하고 싶은데 지금 화가나있는 상태라서 잘 될진 모르겠네요좀 길지만 차근차근 읽어봐주세요
배경설명을 좀 하자면전 동갑인 남친이 있었구요,성격상 조금 무뚝뚝했지만 나름대로 노력은 하는?그러나 저한테는 좀 애정이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타입이었어요.
제가 다른 남자를 좋아하고 있을때 포기해야될 상황이었는데그때 좋아하니까 자기랑 만나보자고 해서 썸좀 타다가 사귀게 됬어요.
남친은 연락도 자주 하지 않는 편이었는데 처음에는 남친이 더 좋아했기 때문에나름대로 수시로 톡해주고, 우리집에도 자주 오고 (2시간정도의 장거리 커플입니다) 했습니다.
처음에 사귀기로 했을때 제가 얘기한게 몇가지 있었어요.1. 약속을 하면 지킬것2. 연락을 최대한 자주할것 (일이 바쁘거나 친구를 만나거나 피방을 가는 경우는 얘기만 해주면 넘어갈 정도로 일상생활에 지장이 될정도는아니었어요.)3. 싸우면 그 자리에서 풀것. (이건 나중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길래 그날 안에 해결하거나, 화내지않고 얼마간 시간을 달라고 얘기하기로 바꼈어요)4. 함부러 헤어지자고 하지말것
이렇게 였는데 연락하는것 말고는 제대로 한적이 없어요.저는 그래도 사귀면서 점점 더 좋아졌기 때문에데이트 비용도 제가 다내고, 걔도 자취하니까 필요한 물건 같은거 사다주고, 아침마다 모닝콜에,월급날이면 일부러 고기라도 사먹이고, 차 기름값도 내주고(2,3일에 5만원씩 들었어요),잠자리에서도 원하는거 최대한 해주려고 하고, 헤어지자고 먼저 그러면 맨날 붙잡고 했어요.(돈을 제가 많이 쓴이유는 남친이 직장은 다니는데 사정상 월급이 0이었어요. 그래서 얘가 개인적으로는 집-회사만 왔다갔다 하면서 돈을 하나도 안씀)
성적으로 무리한걸 요구해서 못하겠다고 설득하다가 자꾸 우겨서 화를 냈더니 헤어지자고 하고 (얘기가 길기 때문에 이건 나중에 기회되면 쓸게요)잘못한 일이 있어 화를 냈더니 저한테 되려 니가 잘못했다며 화를 내고 (이건 단지 제입장일수도 있겠네요)약속을 했으면 지켜달라고 화를 냈더니 그럴거면 앞으로 모든 약속을 안하겠다며 화를내고남친 친구가 사정상 남친집에서 자주 자고 가는데 이때문에 밤에 전화도, 우리집에 잘 안오고, 자꾸 늦게 자고(거짓말안하고 약 5개월 사겼는데 제가 매일 모닝콜을 해줘도 지각 안한날이 열번도 안되요) 하길래 친구가 대체 무슨 사정인지 물었더니 내친구얘기를 니가 왜 궁금해하냐며 화를 내고 (이건 제가 잘못한걸수도 있겠네요)
물론 저만 잘 한건 아니고 저도 잘못하거나, 남친한테 받은것들 많아요
남친은 저에게 자기 성격이랑 달라도 최대한 연락해주려고 했고,나중에야 힘들어졌지만 초반에는 매일 우리집에 오기도 했고 (나중에는 차가없어져서..)주말마다 꼬박꼬박 만났었고 (이것도 나중에는 힘들어졌습니다)돈없어도 어쩌다가 생기는 돈 조금씩 모아서 인형도 사주고, 먹을것도 사주고 했어요.(돈 액수 보다도 자기가 가진게 얼마없는데 그걸 다 털어서 사준다는게 감동이었죠)
특히 얼마전에 크게 싸워서 제대로 헤어질뻔 했었는데 다시 서로 잘해보기로 하고다시 만나고 있었어요. (한 2주쯤 된거같네요)2주간은 정말 여태까지 만난게 얘가 아니었다고 느낄정도로 잘해줬어요.연락도 더 잘하고, 친구만날때 사진 찍는거 싫어했는데 먹고있는 테이블이라도 찍어주고,조금만 삐져도 금방 달래주고, 성적으로 불안해하면 특별히 건들지 않고 그랬죠.그래서 정말 정말 행복했어요 요즘은.
그러다가 몇일전에 일이 터진겁니다.아침마다 저는 얘를 깨우는데, 안받으면 계속 합니다.출근시간은 같은데 전 출근길이 멀어서 그때부터 버스에 있기때문에,최대한 시간맞춰서 9시쯤 부터 깨웁니다.모닝콜해보신 분들은 알거예요 잘 일어나지못하는 사람을 매번 깨우는게 얼마나 고충인지.깨웠는데 일어는 나더라구요. 그래서 씻고 연락하라면서 버스에서 잤습니다.출근하고 한참 일하고 있는데 아무 톡도 없는거예요. 그래서 걱정하다가 일하는 중간중간 나와서 계속 전화했습니다. 3시쯤에 일어나더라구요.
알고보니 머리가 아파서 늦게까지 못일어난데다가, 자기가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걱정되서 왜 아픈건지, 요즘 따라 일찍 자고 많이 자는데 그래도 피곤한거면 몸이 안좋은거니 일을 그만둬야지 등등 했더니 2시간 후에 머리아프니 내버려두라고 하는거예요.그 말투가 살짝 기분이 나빴고 뭐라고 얘기하고 싶었지만 일단 아프다고 하니 알았다고 하고는 연락을 꾹꾹 참았습니다. (이건 제 단점인데 연락을 계속 안하면 좀 불안해합니다.)원하는 대로 폰이 울리지않도록 잘자라는 말도 아무것도 안했어요.
다음날 아침에 모닝콜을 해줬는데 잠결에도 얘가 말이 딱딱한거예요.서로 서로 잘 지내기로 했고, 아무리 화나도 서로 최대한 다정하게 말하기로 약속했는데갑자기 단답식으로만 말하는거예요.그래서 아침에 톡으로 시간나면 얘기좀 하자고 그래서 말하라고 하길래머리 아픈건 어떤지, 전날에는 몇시에 잤는지, 몸상태는 어떤지 얘기하고는왜 어제 그런식으로 딱딱하게 말했는지 물었어요.제가 어제 많이자는데도 몸이 피곤하면 일을 그만두라고 한말이 기분이 좀 나빴었나 보드라구요. (제가 다시 읽어보니 충분히 그렇게 읽히도록 쓰긴 했었어요.)그래서 남친도 저한테 그렇게 말한걸 사과해주고,저도 그런식으로 말해서 미안했다고 말했어요. 
그래서 서로 화해하고 끝난줄 알았는데.남친이 계속해서 단답만 하는거예요.평소에도 단답만 했으면 그냥 그러려니 할텐데방금전까지 싸워서인지 얘가 아직 안풀린 느낌이랄까?그래서 계속 좋게 좋게 물었어요.바쁘거나 한건지, 아직도 아픈건지, 귀찮은건지, 아님 나한테 아직 기분이 나쁜건지계속 물었는데 여전히 아니라고만 하고, 말은 단답이고...
마지막으로 나한테 딱히 하고싶은말이나 그런거 없냐고 물었어요.저희는 하루종일 특별한 일이 없어도 밥은먹었냐, 잠은 잘잤냐, 날씨가 춥다 뭐 이런얘기를자주 하는 편이었거든요.하다못해 어제 잠은 잘 잤어? 아니면 사랑한다 이런말이라도 해주길 바란건데딱히 없다고 하더라구요.
누가봐도 기분나쁜것처럼 말을 하면서 그저 멍하다고만 하니방금전까지 싸우던 제 속은 답답하죠.이때쯤부턴 저도 화가나서걍 가만히 냅둘테니 하고싶은말 생기면 톡해라고 보냈어요.
얘가 기분이 조금이라도 가라앉으면 금방 나한테 말걸어주겠지,내가 계속 지금 말걸으면 기분이 더 안좋겠지,하고싶은말 생기면 톡하라했으니 지금이라도 사랑한다고, 잘잤냐고,밥먹었냐고 물어봐주겠지그런생각을 하면서 한 말이었어요.
근데 2시간후에 프사가 바뀌드라구요.그래서 카톡 프사 바꿀 정신은 있고 나한텐 하고싶은말도 없냐,내가 어제 너랑 연락안하는동안 뭘 했고, 뭘 먹었고, 몸상태는 어떤지 안 궁금하냐고 화냈어요. (남친이 머리아프기 전부터 저도 몸상태가 안좋아서 아픈 상태였습니다.)근데 갑자기 자기가 카톡 프사를 바꾸든 말든, 니한테 아직 하고픈 말이 없다고 왜 그거갖고 뭐라하냐는 거예요.제가 화를 낸 만큼 남친도 공격적으로 말하길래 니가 왜 나한테 할말이 없는지 모르겠다,나한테 할말을 생각해서라도 해야되는거아니냐, 하다못해 잘잤냐, 미안했다, 피곤해서 그래, 등등 할말이 그렇게도 없냐고화난 상태도 아니고 아픈것도 아닌데 애인한테 딱히 너한테 할말 없어 라고 하는게 정상이냐고 따졌어요.
근데 계속 도돌이표인거예요 서로.남친은 내가 너한테 할말이없어서 톡을 안하는거다 라고만 하고저는 계속 내가 그렇게까지 말을 했으면 한마디라도 해줘야되는거 아니냐고 하고이 두가지만 서로 우겨대면서 자기 얘기만 하는거예요.서로가 서로한테 니가 시비를 걸었다는거예요.서로가 자기만 맞다고 우기니 저는 여태까지 안좋았던 일들까지도 다 떠올라서도저히 안되겠드라구요.그래서 계속 싸우다가 어제 4시쯤부터는 자기가 씹드라구요....
저도 화난상태였고 싸우던 상태에서는 조금만 씹어도 득달같이 달려드는데한참 가라앉히고 11시쯤에 언제까지 씹을거냐고 물었어요.새벽 1시에 톡이 왓드라구요...전 자고 있었기에 다음날 아침... 그러니까 오늘 아침에 전화를 햇어요. (모닝콜...)전화해서 이미 냉기가 뚝뚝 떨어지더라구요카톡으로 기분안좋다고 최대한 가라앉히고 얘기했더니니가 어제 승질만 안긁었어도 갠찮았다면서 또 시비를 거는거예요자꾸 니가 잘못했다, 니가 시작했다 이러길래둘다 잘못했음 잘못한거지 나만 잘못하지도 않았고,내가 그말을 (할말생기면 톡하라한거) 한 이유 자체가 너가 평소답지 않게 단답으로 성의없이 대화해서 였다고도 얘기했는데도또 어제랑 똑같이 도돌이표 되는거예요.정말 질리고, 이싸움도 질리고, 얘랑 사귀는 한 정말정말 매일 이럴거 같아서그냥 헤어지자고 했어요. 그동안 얘가 그렇게 헤어지자고 했어도 저번에 제가 한번 헤어지자고 말한거 말고는 헤어지자고 말한적 없는데. (원래 헤어지자고 함부러 말하는걸 싫어해요.)
남친도 마찬가지 겠지만 전 얘 전에도 남친이 여럿 있었고,이런일때문에 헤어지거나 싸운적이 없어요.근데 남친은 니가 니같은 애들이랑만 만났겠지라며 무시합니다.
갑자기 얘랑 똑같은 얘기만 서로 반복하고 있으니데이터도 아깝고 무엇보다 제 멘탈이 나갈것같은거예요.그래서 헤어지기로 했습니다.
이미 헤어졌는데 이건 왜쓴거냐면전 정말 뭐가 잘못됬는지 알고싶어요.
아프거나, 바쁘거나, 화난것도 아닌데평소랑 다르게 응,그래,아니 등으로 단답하는 남친에게왜 그러냐고 묻지 않았어야 할까요?
아니면 할말생기면 톡하라고 하지 말고할말 만들어서 톡하라고 말을 했어야얘가 뭔가 말을 했을까요.
아니면 할말생기면 톡하라고 했으니정말 저에게 할말이 생길때까지 답답해도 기다려야 했을까요?
글 솜씨도 없고 길이만 길어서 죄송해요.최대한 자세히 설명하려다 보니 길어졌네요.얘 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연애와 제 스스로의 인성을 (지나친 비약인가 싶긴하지만..?) 위해서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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