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살고있는 곳은 관광지같은 곳이에요
이번에 시어머니와 그 친구분들이 놀러오시는데
남편왈. .저희 집을 내주고 저랑 아이,남편은 호텔에서 지내자하네요
일정은 이박삼일이래요.
전 저런 발상 자체가 이해가 안가요.
남편은 어머님이랑 친구분들 모두 네분인데 호텔방 두개 잡느니 우리가 가는게 낫고,
네명이 모두 모여자는게 더 좋고,
어머님 체면도 세워드리고,
집에서 지내는게 더 편할거란 얘기를 합니다.
이불이나, 식사문제. 그리고 누군가 사는 집에 가면 여자들은 그 집 여자가 살림을 어떻게 하나 보게 되기 마련인데 그런것도 부담스러워요.
방이 여러개면 그냥 손님치른다 생각하고 같이 머물면서 고생하자싶겠지만 복층에 방하나에요.
아이유치원도 보내야하고 챙길것도 많다하니
호텔에서 유치원보내면 된대요
그리고 어머님은 일주일정도 더 있다가실건데 (다른 지역으로 함께 여행할 예정이에요)
그 때 휴가를 내야하니 친구분들이랑 오실때는
제가 모시고 다니래요
일정 다 짜주고 차 한대 내줄테니 차에 앉아만 있으면 된다네요
그건 불편하다하니 그럼 휴가를 당겨서 친구분들 모시고 같이 다니고 어머니랑 저랑 아이랑만 이삼일 더 노는 방법도 있다고. .
둘 중 하나 택하라네요.
제가 어이가 없어 화를 내니 이건 통보가 아니라 의논이래요.
일정은 조정하면 되고 의논하면 되니 화낼문제가 아니래요
그런데 저기서 제가 조정할 수 있는 부분이 대체 뭐가 있는지 저는 모르겠어요
치밀어오르는 화를 누르고 현재까지 의논된 건
친구분들 오시는 날짜를 차라리 주말로해서 같이 다니자,
에요
저는 집은 못내준다,호텔에서 지내시게해라
대신 식사 한번은 집에서 대접하겠다
이고
여기에 남편은 그러면 엄마는 아들집에서 한번도 못자고 가는거다
니가 싫다 하면 어쩔 수 없지만 집을 내줬으면 좋겠다에요.
너무 천연덕스럽게 얘기해서 제가 제정신이 아니고 예민한건가싶기도 할 정도에요
제가 예민한건지 다른 분들은 쿨하게 집을 내주실 수 있는지 궁금해서 올려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