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을 사귀면서 작은일로 두세번 싸운것 말고는 아무 탈없이 잘 지내왔습니다.
저와 전 여자친구는 장거리커플이었어요.
고향은 가까워도 제가 일하는곳이 여자친구의집에서 1시간정도 거리였죠..
2년동안 매주 주말 가끔 너무 보고싶거나 보고싶어하면 평일도 일이끝나면 여자친구 집앞으로 가서 얼굴도 보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더 먼곳으로 1달 반정도 출장을 갈일이생겨 출장전까지 여자친구와 더 자주 보고 헤어지며 금방 보자며 해어졌습니다
그다음날 낮에 문자메세지로 저에대한 사랑이식은것 같다며 일주일간 생각할시간을 갖자고 하더군요
사실 전 2년을넘게 만났지만 여자친구가 너무 사랑스럽고 설레고 모든걸바쳐 사랑했던 터라 저말이 더욱 충격적이었어요...
그래도 별말없이 전여자친구의 의견을 존중해주자는 뜻에 연락을 하지않고 일주일을 기다리는데 많이 힘들었습니다
일주일 후 만나기로한 카페에 가서 기다리는일주일동안 저의마음을 담은 편지를 주었습니다
거의 1시간가량을 울기만하며 아무말도 못하던 전여자친구는 제가 다시 시작해보자는 말에 그만하자는 얘길 하더군요
나를 사랑하지 않아서 같이있는 시간이면 이관계를 자신이 망치는것 같다면서요... 나는 아닌데 옆에만 있어주면되는데...
저말을 듣고도 저는 다시예전처럼 할수있다고 나를 한번만 믿어달라고 하며 잡았지만 안될거같다고 자신없다는 말만 하더군요
차라리 무슨일이생겼기를 내가 해결해줄수있는, 아니면 내가 이해할수 있는 다른이유가 있기를 바랬어요
제가 살면서 제일 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사랑하지않는다는 말을 듣고 너무 슬펐습니다
그렇게 제가먼저 자리를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이틀후 아침에 눈을떠보니 부재중전화와 문자가와있었어요. 모질게 헤어지자고해놓고 이런말하기 염치없지만 이제서야 자신을 깨달은것같다고,저를 너무 사랑하고 보고싶다고 하더군요.
그메세지를 보자마자 울면서 이제라도 와줘서 고맙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일주일간 연락을 이어가는데 출장일때문에 잠깐도 보러 갈 시간이 없더라구요.. 다시만난지 일주일간 카톡과 전화로 중요한얘기는 만나서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시시콜콜한 얘기만 하며 지내다가 결국 여자친구가 다시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미안하다고 이제 기다리는게 지친다고
다시 시작하는 우리관계에서 분명히 얘기해야할게있고 하고싶은 말이 있는데 언제볼지 모르는 상황에서 이런식으로 연락을 하는게 싫다고합니다.
저도 같은생각이었어요..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할게 있는데 그러지 못해 답답하고 미안한마음이 자꾸 들어서 맘이불편했어요
그래도 생각할시간을 갖자고한것도, 첫번째이별을 고한걱도,다시만나자고한것도,또다시 헤어지자고 한것도 여자친구라는게 너무 슬프고 저 자신이 너무 초라해지는기분이 들어, 하고싶은말 다 하고 헤어졌습니다
그뒤로 2달이 지난지금 머리는 어차피 같은이유로 헤어질거야 라고 하지만 마음이 나아지질않네요..
서로 싫어서 끝까지 다 본후에 헤어지는 커플이 허다한데
마음이 분명 남아있는것 같지만 서로가 힘들어 하며 헤어진거 같은 기분이 들어서일까요
다시 고백하면 되돌릴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