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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잘못한건가요 봐주세요

종잇장 |2015.12.20 07:54
조회 475 |추천 0
안녕하세요 고2 여자입니다.

그저께 체육시간에 너무 억울하다고 생각하는 일이 생겨 의견듣고싶어서

처음으로 판에 글 씁니다.

저는 꿈이 체육교사이고 평소에 체육부장을 맡을 정도로 체육을 좋아하고

체육선생님께서도 저보고 운동을 잘한다고 수업시간에 시범을 자주 보이라고 하세요.

탁구 배드민턴 수행평가와 기초체력 윗몸일으키기나 제자리 멀리뛰기 팔벌려뛰기 등등

제가 거의 앞에나가서 시범을 보이면 반친구들이 저를 보고 따라서 합니다.

저도 도움이 되서 좋고 인정받는다는 기분이 들어 뿌듯하지만
제가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오늘 있었던 일 때문인데요.

제가 피부가 엄청 약하고 예전에 길거리에서 오뎅을 혼자 4000원치를 먹고
집와서 속이 너무 안좋아서 결국 다 토해낸적이 있는데
그때 얼굴과 눈에 핏줄이 다 터져서

그때 이후로 되도록이면 거꾸로 피쏠리는 행동은 하지않습니다.

근데 금요일 체육시간에 물구나무서기 수행 평가를 한다고
선생님께서 저보고 나와서 시범을 보이라고 하셨습니다.

생리도 하고있었지만 시범 보일사람이 없어 제가 나가 물구나무서기를 하는데
얼굴에 피쏠리는 느낌이 들어서 선생님께 예전에 핏줄 다 터진적이 있어
못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렇지만 조금만 버티고 있어보라고

이정도로 핏줄터지는 사람없다
만약 이정도했는데 몸에 이상이 생긴다면 너가 이상한거다
물구나무서면 얼굴 못생겨져서 핑계대네

등등의 말들을 하면서 계속 하라고 하셔서 결국 물구나무서기를 한 1분정도 하고 일어나려는데
조금 더 버티고 있으라고하셔서
그상태로 2~3분 더 있었던거 같습니다.

근데 일어났는데 반친구들이 다 제얼굴을 보고 놀라는겁니다....

그렇죠..핏줄이 터진거죠...얼굴과 몸에 알레르기 난 사람처럼 빨간 반점들이 생기고 눈에 실핏줄이 터지고
어디까지 이렇게됐나 보니까 거의 가슴위까지
붉게 두드러기 난거처럼 보기 흉해졌습니다.

솔직히 아프진 않지만 지나가는 애들이 다 이상하게 쳐다보고

학교에서 편하게 체육복 입고싶은데 하루종일
목도리와 마스크로 무장하고있었습니다.

집에 올때도 사람들이 저를 대놓고 쳐다보진않지만 계속 보는게 느껴지고요..

물론 선생님께서는 제가 그렇게 됐는데도 다음교시 지나면 돌아온다 했지만 그대로 입니다.

그리고 집에 와서 밥먹는데 갑자기 서러워서 엄마한테 얘기했더니

엄마가 화가 나셔서 오늘 선생님께 전화했습니다
.
근데 선생님께서는 수업하다보면 그런일이 많이 생긴다고

제가 체육교사가 되기위한 하나의 계단이래요ㅋㅋㅋㅋ오히려 고마워 해야된다고..

그리고 저한테는 이런일도 못버티면 나중에 체육선생님은 무슨 꿈도 꾸지말래요.

그리고 앞으로는 시범보이라고 안하겠다고
담임선생님께서 선생님들 모이셨을때 제 칭찬을 한적이 있으셨는지
선생님들 사이에서 좋은이미지길래 좋게봤더니 이런애였냐고 하시네요..

솔직히 진짜 그냥 사과를 바란것도 아니고 걱정이라도 해주셨으면
이렇게까지 억울하진않았을텐데
몸도 마음도 너무 힘드네요..

월요일에 체육수업 있는데....

이때까지 체육수행과 시험은 모두 A와 만점을 받아서
항상 교과우수상에 체육은 꼭 받았었는데
물구나무서기를 못하니까 그것도 날아가고,,.

대체로 다른걸 하겠다니까 안된대요 하..

체육선생님께서 이제 다른선생님들에게 저를 어떻게 얘기하실지도 겁나네요

수업시간에 얼굴보기도 두렵고요...

어떻게 해야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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