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메갈리아, 제발 판에서 꺼져라" 라는 글이 톡선에 갔다.
(내가 쓴 글은 아니고 다른 여자가 쓴 글)
글 내용은 '나는 여자인데 메갈리아가 싫고,
메갈리아는 네이트 판 주소 좌표 찍고,
화력 지원이랍시고 우르르 몰려와서 여론 조작 하지 말고 메갈리아 안에서 놀아라.' 라는 내용이였다.
글쓴이는 본인이 여자인데도 메갈리아가 싫다고 했다.
글쓴이는 자신의 주민등록증을 글에 인증는데,
메갈리아들은 "여자는 메갈리아를 싫어할 리 없어. 메갈리아를 싫어하는 건 여자가 아니야." 라며
글쓴이를 남자로 몰아갔고,
추가로 댓글에 주민등록증과 손을 인증했다.
그러자 메갈리아는 글쓴이가 본문에 작성한
'메갈리아 쪽으로는 오줌도 안 눈다.'는 표현을 꼬투리 잡아.
"여자는 저런 표현을 쓸 리 없어. 저런 표현을 쓰는 건 여자가 아니야.",
"여자는 저런 말투를 쓸 리 없어. 저런 말투를 쓰는 건 여자가 아니야." 라며
글쓴이를 남자로 몰아갔다.
이는 메갈리아가
'여자는 메갈리아를 싫어하면 안 되고, 여자는 조신한 말투를 사용해야한다.'는 코르셋을 씌우는 것이다.
메갈리아에서 전에 '모든 여자는 아름답다.'는 말의 대우가
'아름답지 않으면 여자가 아니다.' 이기 때문에
'모든 여자는 아름답다.'는 말이 폭력적이라고 했다.
그런데 지금 메갈리아가 메갈리아를 싫어하는 여자에게 하는 행동이
'모든 여자는 아름답다.'라는 말의 폭력성과 똑같다.
메갈리아가 싫어서 거친 말투로 "메갈리아 쪽으로는 오줌도 안 눈다."고 말 하는 여자에게
여자는 메갈리아를 싫어하면 안 된다니...
여자는 "메갈리아 쪽으로 오줌도 안 눈다."는 표현을 쓰면 안 된다니...
여자는 조신한 말투를 사용해야 한다니...
다른게 코르셋이 아니라 메갈리아의 이런 반응이 바로 코르셋이다.
여자에게 메갈리아를 싫어할 권리가 있다.
메갈리아는 여자가 메갈리아를 싫어할 권리를 억압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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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쪽으로는 오줌도 안 눈다."라는 표현이
여자는 자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오줌 쌀 수 없기 때문에
저 표현을 썼다는 이유로 남자라고 몰아가는데,
우길 걸 우기자.
"~쪽으로는 오줌도 안 눈다."라는 표현은
그 정도로 ~라는 대상이 싫다는 비유적인 표현이다.
무언가를 아끼는 사람한테 가서
"아끼다 똥 된다."라는 표현 쓰면
진짜 말 그대로 아끼던 물건이 갑자기 변기에 싸는 똥이 되어버린다는 얘기냐?
비유적인 표현을 가지고
"여자는 저런 표현을 안 쓴다. 저런 표현을 쓰면 여자가 아니다." 라고 우겨대네...
우길 걸 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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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2)
오줌을 "눈다."든 "쏜다." 든 여자도 자기가 표현하고싶은대로 표현할 자유가 있다.
여자는 "오줌을 쏜다."라고 표현하면 안 되고 여자답고 조신하게 표현해야 된다는 메갈리아의 주장이 더 여성 혐오 아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