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사업으로 속썩이던 남친..
정신차리기로 하고 일단 대학 졸업장 취득 후 같이 사업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안 간다던 군대도 보냈습니다.
(10억벌어서 외국 시민권따서 안가겠대요 ㅋㅋ.. 본인은 진지해요 농담아님)
전 2년 동안 회사 다니면서 딴짓 안하고 기다렸구요
웬일인지 군인 되고나선 얌전해져서 이제 행복할 앞날만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런데.. 제대한지 얼마안되어
공부 시작한지 2주도 안 되었을 무렵
헤어지잡니다 이렇게 못살겠다고.
26살에 대3인데 졸업도 안하겠답니다
사업으로 성공할수 있는데 이 쓸데없는 공부 왜 하냐더군요.
저는 쓸데없는 공부란 없다고 생각해요. 무슨 이유로 어떤 공부를 하든 결국 인생살면서 쓰이거든요.
결국 이런 의견충돌로 언성이 높아지고 헤어지기로 했어요. 저보고 이기적이라면서 하나도 본인을 이해해주지 않았다나요?
같이 사업해주기로하고 군대기다려주고.. 공부시켜주고 이런건 본인한테 다 아무것도 아니었나보죠.
하물며 공부도 저 때문에 했답니다 본인은 이득이 없대요 시간낭비했대요
문제는.. 제가 다시 잡았어요 미련하게도..
지금도 저보다는 사업에 가중을 두고 있는 사람인데 저는 왜 놓지 못하고 있을까요?
사업도 뚜렷한 계획이 없습니다. 플랜b를 가지라 백날 말하는데 안 됐을 때의 플랜b가 없고 잘 될것만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근자감이라고 하죠.
잘될사업은 누가봐도 잘될것인데 학교를 그만둘정도의 탁월한 아이디어는 없어요.
근데 본인은 본인이 상당히 창의적이라 생각합니다.
진짜 창의적인 사람을 만나게 하든 코를 납작하게 눌러줄 방법이 없을까요????
헤어지란말은 말아주세요. 지내다보면 제 스스로 자각할 날이 오겠지요.
지금 매달려야 그때 덜 아플것 같아서 제가 할수있는건 다 해보려고 붙잡았으니까요.
욕도 감안하겠습니다만 심한욕은 하지말아주세요
이 사연에서 가장 힘든건 저랍니다..
이 글에 쓰여있는 것 외에도 많은 사건이 있었고 꽤 오랜기간 만나왔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