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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미 성장해 있기에

투투 |2015.12.23 20:55
조회 90 |추천 0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것을 안다


최근 소홀해진 나에게 넌 통화중 이런 말을 했었다

"오빠가 연락안해도 난 괜찮아"

너의 그런 말에 난 무책임하게 짜증으로 답했었지

그 후 며칠이나 지났을까..
마음이 식었다며 헤어지자던 너

조금만 기다렸다면 난 분명히 변했을거야
현재 나의 상황을 어떻게 타개할 지 고민중이었거든

내가 취업하면 못해줄거 뻔하다고 질리도록 널 만나고 여행도 많이 갔었는데 이런걸로는 부족했나봐

조만간 한번 꼭 얘기해 주려고 했었는데

나 이제 신입직원이라 많이 소홀할 수 있다구 그래서 취업 전에 최선을 다했던 거였고 시간이 지나면 내가 너에게 쏟을 에너지가 생겨날 거라구

내가 조금 미리 이야기했다면 나는 이별의 아픔을 겪지 않고 있을지도 몰라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넌 아무런 말도 없이 마음이 식었다며
이별을 통보했고 하루하루 정신없던 나는 생각할 시간 조차 부족했다
그렇게 나는 이별을 받아들였고 일주일이 지났다




"마음이 식었다"

나 때문에 식은건지 다른 이유 때문에 식었는 지는 알 수 없다

궁금하지 않다 너의 마음은 식어있고 사랑은 둘이 하는 것을 알기에 결코 붙잡지 않을 것이다
혹 잡혀주지도 않을 것이다

우리의 믿음은 깨졌고
나는 포기할 줄 아는 남자이기에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 위해
미래에 나와 함께 걸어갈 그 사람을 위해
나는 내 마음이 충분히 진정될 때까지
내 삶을 영위해 나갈 것이다




니가 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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