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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좋은사람이지만..8살차이

잇힝 |2015.12.25 18:11
조회 24,200 |추천 8

안녕하세요..두서없지만 제소개부터하자면 저는 올해 스무살이구, 지방사립대 간호학과에 재학중이에요..

남자친구는 저보다 8살 많은 28살에 현재 경찰공무원이구, 본인말로는 군대 다녀와서 지방사립대 자퇴하고 경찰시험 합격했구요.. 현재는 방통대로 학위취득을 하고있는걸로 압니다.

그런데 문제는.. 주위에서 그렇게 곱게만은 보지 않는다는 점이에요.그래도 부모님은 그래도 "8살차이 많기는 한데 니가 좋다면야.. 어떤사람인데? " 이런 반응이시구요, 그런데 주위에 저의 인생선배라고 할 수도있는 20 중후반 언니들이 심하게 반대를 하네요. 어쩌면 어머니 아버지보다, 세대차이가 크게 안나는 범위에서 값진 시간을 먼저 보낸 20대 중후반 언니들 말을 무시해도 되는걸까....내가 지금 느끼는 감정은 단순한 콩깍지에 , 또래를 사귀어보지 않고 나이를 덜 먹은 무경험에서 비롯된 일시적인것일까.. 너무 많이 생각을 해봤어요.. 언니들이 주로 하는 이야기가.. "제가 사귀는 오빠가 좀 영악하다, 널 쉽게 생각한다, 백프로 후회하게 될거다" 이런식으로 말하더라고요. 물론 글로 이렇게 표현하니 제가 기분나쁠 수도있는 말이지만 그 당시엔 저 생각해서 말해준다는 느낌이 너무 와닿았기때문에 무시할 수가없네요.

제 남자친구 인성만 보면 제 기준에서는 너무 완벽합니다. 처음보는 사람한테 붙임성도 있고, 사교성도 있고,사람들앞에서 마이크잡고 재밌는말도 잘하고.. 월 200정도 버는걸로 아는데 140정도를 적금 넣더군요. 입발린말인지는 모르겠는데 30살까지 돈모아서 저랑 결혼하려고 모으는 돈이라고 하길래 감동 좀 받았습니다..ㅠ_ㅠ 그래서 오빠와 저랑의 데이트는 마치 뭐랄까 대학생끼리 만나는 느낌이랄까요? 제가 알바를 해서 가끔 보태기도 하고요. 저희 커플이 씀씀이 자체가 작아서 밥도 특별한 날 아니면 일반 분식점에서 사먹기도 하지만 오히려 저도 바라는 바고 너무 좋네요. 오빠가 적금하고 남은돈으로 또 기름값 아끼고 회식 덜참여해서 그걸 또 모아서 특별한날 저한테 선물같은거 막 준비해주는 모습에.. 아 이남자다 싶었습니다.참고로 오빠가 적금넣는 통장은 가끔 저한테 보여줍니다. 어떻게 한번도 안어기고 꾸준히 넣었는지 지금 말단 공무원 2년차인데 돈을 3천만원 가량을 모았더군요..

이 남자라면 정말 믿어도 될것같고 , 제가 간호대학을 졸업해서 간호사가 되서.. 서로 연봉합쳐서 같이 모으고 알뜰하게 사는 상상만 하면 너무 행복하고 하루에 수십번을 이런 생각해요.

남자친구가 자기 30살에 결혼하고싶다고 했는데 제가 원한다면 간호대학 졸업하고 취직할때까지 기다려주겠다고 하네요.

남자친구 키는 173.x?? 평균키정도에 좀 다부지고 꺼무잡잡한 피부구요 얼굴은 안경안낀 강두 닮았어요 ㅋㅎㅎ 전 167정도라 남자친구 운동화신고 제가 좀 높은 힐신으면 딱 오손도손 걸어가기 좋네요 ㅎㅎ

거기다 남자친구가 교대근무를 하는데, 저역시 간호사가 되면 교대근무를 하게되기때문에 이런부분까지 서로 이해할 수 있으니. 정말 천생연분 아닐까 하는 생각도 ㅋㅋ

근데 주위 언니들이 답답하다는듯이 뜯어말리더군요 그 창창하고 꿈도 많을 나이에 왜 남자 한명한테 묶여서 훅 가려고 하냐는식으로... 니가 어리고 순진해서 남자친구의 이미지 메이킹에 속은거라고... 이런식으로 말하는데 정말 모르겠어요.. 제 지금 마음은 제가 설령 틀린길이라고 하더라도 이 남자랑 결혼하고싶은데.. 정말 틀린걸까요? 참고로 그언니들 남자친구를 실제로 본적은 없고 제가 이글에 인용한 정도로 압니다. 언니들은 주변에 또래남자들부터 만나보고 결정하라고 하는데요. 주위에 같은 20살 21살 남자애들 보면 막막. 자기들끼리 시끌시끌 놀고있는 모습하며 뭐라 표현해야될지 모르겠는데 좀 유치하고 마냥 애처럼보이더라고요;;;; 연상 좀 만나보니까 또래남자는 그냥 친구처럼 보이고 ㅡㅡ;; 별로 남자로 와닿지도 않구요.. 걍 얘네들한테 뭔가 의지?하고 기대고 그런걸 한다는거 자체가 뭔가 오그라들어요;; 전 완전히 제 남자친구한테 빠진거같은데..

전 이남자 놓지 않을것이지만. 언니들이 말하는 정답은 알고싶어요 .ㅠ 제 주위 언니들만 그렇게 생각하는건가 궁금해서요..

여기 계신 나이차이 나는 남자랑 사귀어본 20대 중후반 언니들... 저 정말 이남자 잡아야 되는건지.. 아니면 제가 나이가 어리기때문에 더 많은 남자를 만날 기회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보류해야되는건지.. 가르쳐주세요!!!

추천수8
반대수11
베플27女|2015.12.25 21:39
여적여라기보단.. 솔직히 남 잘되는꼴 못보는 심리 대부분 갖고 있습니다. 요즘같은 세상에 8살차이가 뭐가 많은거죠 ㅎㅎ 막 띠동갑도 널리고 널린 요즘인데요?. 글쓴이분. 이 세상에는요. 나이 하나만으로 사람의 인성을 알아보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란 없습니다. 그 언니라는 분들이 좋은 의도였다곤 해도, 평생이 될지도 모르는 남의 소중한 인연인데 무작정 까내리는거 자체가 인간으로서 깊이가 없는 사람이라고 봅니다. 그 남자분이 이미지메이킹인지, 아니면 정말 진국인지는 글쓴이가 판단하셔야 하며, 인성에 문제가 없다면 누가 뭐라든 신경쓰지 마시기 바랍니다. 남자가 백수에 능력이 없는것도 아니고, 성격에 하자가 있는것도 아니며, 주사가 있는것도 아니고 외모가 크게 혐오스러운것도 아니며 성격 좋고 여자를 아껴줄 수 있는 사람인데 나이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반대한다면, 오히려 정리해야할 대상은 남자친구가 아니라 그 언니일거라 생각해요. 그리고 아주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30에 가까워지는 언니들은 자기와 결혼해야 할 결혼적령기 남자를 자기보다 더 메리트있는 어린여자가 채가는 꼴을 못봅니다. 아닌척 할 뿐이죠. 저요? 전 기혼여성입니다. 결혼시장을 이미 지났기때문에 이렇게 서슴없이 조언해드리는겁니다.
베플28|2015.12.26 00:47
뭘그리 당장 결혼이라도할것처럼구냐ㅋㅋㅋㅋ 그냥사겨 피임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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