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랑 총3개월쯤만났어요. 처음2개월은 안싸우고 잘맞춰갔었는데 어느순간부터 삐그덕거리기시작했어요. 남친이랑 같이있으면 좋은감정은 있는데 너무 상대방에 끌려가는 느낌을 많이받았죠. 대화를해도 되묻는식이 아니고 본인얘기만쭉늘어놓더라고요
자존심도서로 쎄다보니 먼저 아쉬운소리안하게되고..
전좀쌓인것같아요 안싸운2달동안 갑작스레 몸이 안좋다고약속을취소하는데 그걸이해못하는게아니라 남친의 태도때문에요..아프다고 당일날약속을취소하는사람이 온갖이모티콘을 쓰면서 아프다고 하질않나, 미안하면 나중에 전화한통해줄법도한데 푹쉬라고 했더니 삐졌냐며 삐진것같아서 전화했다며 이런걸로삐지면 사이가 힘들어지지않겠냐는거에요..그냥 많이아파서 못가게되서 미안하다고 해주면될것을 그뒤로도 또 몸이 안좋다며 멀리서 서울까지왔는데 미안하다고 하고 장거리운전해서 집으로가는거에요 서울에 볼일보러왔다가 약속은못지키고 집으로가는데 저 같으면 정말미안해하고 운전해서 갈정도면 잠시 얼굴이라도 보고갈것같은데 당일날약속취소하면서 크게미안한기색도없이 그대로 집으로가버리더라구요 가서쉬면또모를까 할일있다고 회사가서 컴퓨터보고 일을 하질않나.. 그런것도 사실저에대한존중이없는것같아서 화났지만 참았어요 근데 최근엔 매일매일싸워요. 본인이 일이바빠서 자주못만나면 제가약속있는것도 이해해줘야될것같은데 제가동아리모임간다구 전화 한두시간안받았더니 소개팅 간거아니냐구 의심하면서 인증샷내놓으라는거에요 사진은못찍었대니 의심을풀수가없다고 계속 저를 몰아부치더라구요 사실 제가 믿음을 못줬구나 라는 반성은되는데 그래도 이건좀심하지않나요? 아니라그러면 믿어줘야되는거아닌지..항상 의심되는상황이면 늘 인증샷달라할거냐니까 그럴거래요 전여친이 사귀는데 선보다가 딱걸렸대나;;
그리고 크리스마스이브에도 일때문에 좀늦게올것같다는데 많이바빠보여서 꼭해야되는일이냐, 그런거면 힘들테니 눈물꾹참고 오지말라고하려던찰나에자기못오면 다른약속잡아서 놀꺼냐고, 노는게그리중요하냐고..자기를만나는것보다 어떻게든 그시간에 놀고싶은거냐고 그래요
저는 제가약속못지킬것같으면 다른사람이라도만날수있게최대한미리말해줄것같은데 이사람은 본인이 아프든 일적으로 바쁘든 약속취소하자마자 제가 다른일정만드는걸 너무서운해해요. 그걸 노골적으로 티낸것도 좀잘못인것같긴한데 그래도 일이 좀생겨서 약속취소하면 당연히 그건이해하고넘어가야지 이런식이니깐 저도 강하게다른약속잡는다고티를 내는것같아요
그리고싸울때도 인신공격처럼 막말을 쏘아대요. 저처럼 이기적인사람첨본다,난 아픈데 놀궁리나하고있냐, 남친있는데 소개팅하냐, 너랑맞는남자는 세상에 없을거다 다신미련없다 뭐이런식이요. 저도화가나고서운한건많지만 그래도 서운한그사건에대해 왜서운함을 느꼈는지 차근차근설명하는편이고 동의를구해서 사과받으려고설득하려해요 저는..물론 고집도 세고 주장이 강한편이긴한데..그러고나서 너무답답하고억울해서 울거나 그리면 본인 분이 다풀렸는지 그제서야 절달래주고 자기가다잘못했다고 미안하다고하네요.
싸울때는 늘이런패턴이에요. 감정대로 다내뱉고 제가상처받고 완전돌아설듯이 말하면 그제서야 잘못시인하고 달래주려고해요. 사과할때는 완전 납작업드려서..자존심도쎄고 술담배,친구,게임안하니 스트레스풀데가없어 이런식으로푸나 이해해보려다가 제감정노동이 심한것같아 헤어지자고했어요. 좋은면도많았기에 2일정도지난지금 내가 좀 참고품어줬어야했나 싶기도하고. 그래도 좋아하는마음이 컸는지 마음이 짠하네요
싸울때 둘다자존심이 세서 먼저굽히지않으니 싸움은 항상 커지는것같고(저는 제가잘못햇다고생각하는게 아니면 끝까지우기는편이라ㅜㅜ)이게 해결될수있는 문제일까싶네요
싸우고 푸는게중요하다고는하는데 전싸우면서 막말들으면 맨날충격받아요한대얻어맞은듯..방금뭐지나갔수? 뭐이런느낌. 늘잘못했다고는하는데 늘 사후약방문이네요
평소엔 성실하고 연락도잘해주려고하고 노력하는모습은 큰데 약속이나뭐 이런부분에서 배려심은 부족하다는 생각은 들어요. 저도 배려심이 많은건아닌데 억지로라도 늘 생각하려하거든요..근데 상대방이저에대한존중이 없다는생각이들면서 그런노력을 하지않게되버려요
그닥 저도품어줄수있는 품은 많진않았는지ㅠ
좋은부분보고만나고싶었는데 고민많이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