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글을쓰는이유는 이밤중에 마음이 착찹하고 무서워서 잠이오지않고..
주변에 악취가나는 이웃집이있다면 한번쯤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하고싶어서다
우리집은 4층짜리 다세대빌라다
복도식이고 층마다 8세대가 살고있다.
1주일전부터 아랫층(내가사는곳은3층이므로 아랫층은2층이다) 에서 진한 간장냄새와
발냄새비스무리한 꼬리꼬리한냄새가 나기시작
이때까지만해도 안씻고 집청소안해서 라고생각을했었음
그렇게 넘어갔는데 하루하루 지나갈수록
그냄새가 음식물쓰레기냄새처럼 강럴해졌고
냄새가 약해지기는커녕 점점더 숙성?되는듯한 냄새가 나기시작.. 청국장냄새+조선간장+ 쉰음식냄세 같았음.. 대체 뭘해먹길래 저런냄세가 날까.. 곧없어지겠지 하고넘어갔었지만 그이튿날부터 옆집사는 아주머니와 아랫층세대 아주머니들이 수근수근 요즘 왜이렇게 악취가 심한지 모르겠다며 얘기가나왔다.
그리고 이틀전 그저께 그 냄새를 따라 2층복도 끝자락에 한집앞에 서서 문을 두들겨봤는데
사람이없는지 대답도 인기척도없었음
음식물쓰레기 처리안하고 장기간 집을 비운게 틀림없다고 생각하고 난 집으로돌아감
그다음날인 어제 알바하면서 문득 뇌리를 스쳐간
무서운생각이들었다.. 아니겠지 하면서도
사람심리라는게 궁금해서 다시한번 가보게되더라..
이웃세대 작은방 창문쪽을 살펴보니 창가와 창틀사이로 파리가 꼬여있는걸 발견하게됨
순간 떠오른건.. 아 이건 100프로다.
바로 즉시 112에신고했고
예상은 적중했다.
경찰분들이 오자마자 이냄새 음식물아닌것같다는얘기부터하더니
문몇번 두들겨보고 바로 강제로 문짝 따내고 들어감.. 아.. 차마 볼수없어서 멀찌감치있었다
하얀거즈에 돌돌싸매서 무언가 실려나왔다..
고독사다 그리고 그건 부패한시체였다.
그리고 새어나오는 묶은냄새..
썩은음식물 정도로 설명할수가없다.
태어나서 생전듣도보도못한
맡아보지못한 지독하고 강한악취다.
오랜시간 그냄새로인해 트라우마가남을지경이다.
사인은 타살도 자살도 아닌 고독사란다.
방은 보일러가끊겨서 냉골상태였다고한다.
이불을꽁꽁 싸맨체 방은 어지럽혀져있었고
죽기전 추운날씨로 몸상태가좋지않았는지
내과에서 지어온 약봉지가있었다고한다.
40대후반정도로 추정되는 남성..
가족사진은 있었다는 경찰의말에의하면
아마도 기러기아빠가아니였을까 싶다.
일주일간 맡았던 그냄세가 시체부패하는
썩은내였다니.. 어제저녁 신고하고부터 아무것도먹지못하다가 단팥빵하나랑 우유로때웠다
불행중다행인건 이사온지 수개월이 안되는지라 아랫층에사는 이웃들 얼굴을 잘모른다.
봤던얼굴 아는사람이였다고생각하면.. ㅇ ㅏ
맙소사..
저렇게 고독사하지않으려면 정말 열심히 살아야겠다는생각..
마음이 착찹하고 잠못드는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