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편돌이 하면서 세번째 쓰는거임ㅠ
얼마전에 술취한 아재 때문에 경찰을 부른 사건을
풀겠음 ㅋㅋㅋ
때는 지난 금요일 내나이의 숫자가 하나 껑충뛰는
시발점이 된 1월1일.....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야갸편돌이를 하고 있었음
근데 새벽 4시30분쯤에 단골할아버님이 오셔서
새해복 많이 받으라구 하시며 소주한병과 이야기를
안주삼아 담소를 나누고 있었음ㅋㅋ
(나는 술먹지 않았음 할아버님만 드심)
근데 한 10분전부터 atm기기와 씨름을 하고
계시던 술이 취해서 반쯤 맛이간 아재가 계산대로
와서 카드가 안읽힌다고 쏼라쏼라 외계어를 하시는거임
그리고 할아버님의 술병을 보시더니 반강탈??을
해가면서 억지로 끼어들었음...
(이때부터 촉이 안좋더라니;;;
나는 편의점 알바하면서 먼가 촉이 안좋으면
핸드폰으로 바로 녹음을 시작함ㅋㅋ)
술취한 아재가 뻔하지 않겠음?? 큰소리로
자기 살아온 세월 어쩌구저쩌구.... 듣기 거북할 정도로
대화에 끼어드는 거임... 첨에는 그냥 빨리
보내버릴려구 듣는둥 마는둥 했는데 넌씨눈인건지
계속 뻐팅기구 있었음... 그러다가 초코파이 하나를
계산도 안하고 뜯기 시작함....
??????????? 여기서 1차 스팀을 받음
괜히 성깔나왔다가 피곤해질거 같아서 계산하시고
뜯으셔야죠ㅎㅎ 하며 일단 좋게 마무리 짓고 아재가
잠시 술을 고르러 가는동안 할아버님이 눈치를
채신건지 이따가 다시올께 하며 나가셨음
이때부터 아재가 물만난 물고기 마냥 할아버지
욕을 신나게 하기 시작함 ㅡㅡ^
"나이 80이나 쳐먹은 노인네가 할짓 없으니까
이시간에 나와서 술이나 쳐먹으면서 저러고 다니지!!
저러니 지새끼들이 부양한다고 하겠어??? 개xx
어디서 얘기중인데 끼어들고 지x이야!!"
이런 얘기를 하면서 할아버님 뒷담을 신나게 까심
위에 얘기만 봤을때는 아재랑 할아버님이랑
거의 원수 지간처럼 오래만난줄 알겠지만 아재랑
할아버님이랑 저날 저시간에 처음 본거임...
그리고 여기서 할아버님 소개를 잠시 해드리자면
교장선생님으로 있으시다가 정년 퇴임 하시고
교직원 연금으로도 충분히 먹고 사시는데 지장이
없으신분이고 자녀분들도 다들 부유하게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기업에 간부로 계심ㅋㅋ 더군다나
할아버님 순수한 현금자산만 십억이상이심ㅋㅋㅋ
자녀분들이 부양한다고 하셨으나 본인이 짐되기
싫다면서 할머님이랑 단둘이 오붓하게 지내는 분이시고
굉장히 젊잖으셔서 내가 야간편돌이 하면서 좋아하는
분들중 한분임....
근데 저 아재가 술쳐먹고 암것도 모르면서 그 할아버님
욕을 하니 스팀이 뻥 터져버린거임
나 스팀 열리면 진짜 무슨짓을 하더라도
상대방 빅(호박)엿을 먹여드림ㅋㅋ
일단 한번 스팀을 꾹 눌러서
"지금 많이 취하셨고 처음 뵙는 어르신인데
말씀이 지나치시다. 얼른 들어가세요"
근데 역시나 내말을 귀똥으로 듣고 계속
할아버님 욕을 하시는거임 ㅡㅡ
결국 최후에 수단으로 경찰부를꺼라고 했음
경찰 이 한마디라는 단어에 쫄아가지고는
한마디 안하고 나가려다가 신고한다는거에
빡이치셨는지 소주를 계산대에 내동댕이 치심ㅋㅋ
나이스샷!!!
바로 경찰부르고 아재는 그래 어디한번 불러봐라
나는 죄없다라는 식으로 배째고 계심
3분뒤쯤 경찰이 왔고 아재는 나가서 담배한대 피고
있고 나는 경찰분들에게 상황설명을 해드림
이 아재가 아직 상황파악이 안됐는지
피던 담배를 들고 편의점 안으로 들어왔다가
쫓겨났음ㅋㅋㅋ 그러다 담배를 끄고 들어와서
언성을 높이면서 나한테 이자식아!!!라고 욕시전ㅋㅋ
나이스샷!!! 경찰 분들은 욕하지 말라고 경고했고
아재한테 나는 웃으면서 최후의 빅x을 먹였음
"아저씨, 나한테 욕한거 여기 경찰분들도 들으셨고
이건 공연성이 충족되서 모욕죄 성립되요ㅎ
현행범으로 고소 넣어드릴까요?? 아니면 아까
그할아버님한테 욕한거 사과하시고 조용히
집에 가실래요??"
아재는 그제서야 상황파악이 좀 됐는지 암말
못하다가 이렇게 독박은 못쓴다는듯이
할아버님 욕한적 없다고 난리를 치심
그래서 조용히 내 핸드폰의 녹음버튼을 종료하고
경찰두분,나,아재 이렇게 있는 앞에서 욕이 녹음된걸
실시간으로 들려드림ㅋㅋㅋㅋ
아재 표정 진짜 볼만했음ㅋㅋㅋ 마치 나라를 잃은
표정이랄까???ㅋㅋㅋㅋ
"이래도 욕한적 없으세요??? 이거 명백한 명예훼손
이거든요. 할아버님한테 이거 들려드리고 명예훼손으로
같이 역어드릴까요??"
아재 이제는 멘탈이 나가셨음ㅋㅋㅋ 아 진짜
10년묶은 체증이 확 내려가는 느낌이랄까???ㅋ
근데 이아재가 어디서 들은건 있나본지
"이거 불법녹음이야!!! 얘 내가 고소할께요 얼른
잡아가요!!"
근데 문제는 당사자간의 대화는 불법 녹음이
아니라는 거임ㅋㅋㅋ 분명히 녹음된 내용은
나한테 할아버님 욕을 하는거였고 나는
아재한테 그만하라고 정확히 녹음됨ㅋㅋ
한마디로 빼도 박도 못하는 상황임 ㅋㅋㅋ
뒤에서 보고 계시던 경찰분들도 어이가 없으셨는지
실소를 하고 계셨음ㅋㅋㅋ
결국 아재는 다시 찾아온 할아버님에게 경찰들
앞에서 사과를 했고 할아버님은 영문도 모른채
사과 받고 저랑 새해 담소좀 나누고 가셨음ㅋㅋ
그리고 경찰분들한테 청년이 똘똘하다고
칭찬해주셨으나 담부터는 조심하라고 하심ㅠ
그렇게 2016년 1월1일을 핵사이다를 마시며
추억거리 하나를 남겼음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