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문제로 힘드네요...
하드보일드...
|2016.01.07 22:52
조회 1,413 |추천 1
올해로 35살의 요리사를 직업으로 둔 남자입니다.저는 외동아들입니다. 아버지는 제가 30살이 될 무렵 돌아가셨습니다.그 뒤로 어머니와 단 둘이서 살고 있습니다.저에게는 연인이 있습니다. 올해로 41살이 되는 흔히 말하는 연상연하 커플이지요. 저에게 너무 잘해주고, 저 또한 그 여자가 없이는 살 수가 없는 현 상황입니다.저는 흠으로 보지 않지만, 타인들이 흠으로 볼 수도 있는 그 여자의 단하나의 조건이 있는데, 그 여자는 이혼 경험이 있고, 올해로 중2로 올라가는 아이가 있습니다. 아이를 출산하자 마자 남편이 도박에 빠져 재산을 탕진하고, 견딜 수 없어서 이혼했습니다. 그 후로 혼자 빚을 갚고 아이를 키웠고요.어머니의 반대가 있을 것이 뻔해서, 그 동안은 숨기고 있었지만,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오늘 어머니께 말씀을 드렸습니다.예상대로 극렬한 반대에 부딪혔습니다. 니가 뭐가 부족하냐, 나이만으로도 벌써 참을만큼 참았다, 친구들 보기 자존심 상한다 등등등...제가 행복하면 되는 것 아니냐, 착한 사람이라 어머니께도 잘할 사람이다 등등의 이유를 들어 설득해보려 했지만, 어머니는 귀를 닫고 전혀 들어주질 않으십니다.어머니의 심정도 이해는 가지만, 제가 이 여자를 너무 사랑해서 포기할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어차피 같이 살 거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축복받고 살고 싶습니다.극렬한 반대에 부딪히다 보니 자살할까 싶은 잘못된 생각도 들고 그러네요. 살면서 이처럼 좌절해본 적이 있나 싶습니다. 그 와중에도 이 착한사람은 이미 예상하지 않았냐, 자기 탓이라 미안하다고, 앞으로 차근차근 풀어보자고 다독여 주네요.어머니께서 워낙 완고한 분이시라, 앞으로 어떻게 이 꼬인 매듭을 풀어나가야 할 지 암담하네요. 하도 답답해서 하소연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