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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겪은 이야기..

서른둘 |2016.01.09 03:41
조회 8,739 |추천 31
안녕하세요.
인터넷에 처음 글을 올려보네요.
제가 겪었던 경험담 썰을 풀어볼까 합니다.
다소 무서운 부분이 있을수 있습니다.

이야기 진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음슴체로 적을게요.

때는. 필자가 군을 전역하고 할일없이 빈둥거릴때였음

아버지랑 둘이 살았는데 취직도 안되고 해서 친구 자취방에 빌붙어 술로 살고 있었음.

그날도 초저녁부터 얼큰하게 취해버렸음.
친구놈은 먼저 들어가고 다른친구를 만나 해뜰때쯤
자취방에 들어왔음.

친구는 방끝부분에서 자고 난 방문쪽에서 항상 잤는데
그날은 친구가 방문쪽에서 자는거임.
이불펴고 자리에 누워서 티비좀 보다가 잠이듬

한참 자고있는데 잠은들었는데 정신은 깬듯한 기분
아시는분이 있을거임.

뭔가 굉장히 불편해서 일어나려고 하는데
몸이 안움직이고 눈만 말똥말똥 떠졌음.
친구를 부르려고 방문쪽을 봤는데 친구가 없는거임

살짝열린 방문틈으로 뒤돌아 쪼그려앉은 남자가
밥솥 있는쪽에서 뭘 먹고있는듯 했음.
(방문 앞이 주방임)

난 그냥 친구가 배고파서 밥을 푸나싶었음
근데 부르려고 해도 목소리가 안나오는거임.
순간 가위인가? 느꼈음
처음 눌려본터라 아! 이런기분이구나 그러고 말았음

그러고 고개를 돌리려는데 안움직이는거임
몸부림을 치려해도 꼼짝도 않는거임

그때, 밥솥 앞에 있던 남자가 스윽 일어났음
근데 친구 뒷모습이 아닌거임.
천천히 뒤를돌아 내가 자고있는 방향으로
걸어오는거임 그순간 눈을 질끈 감았음.

꿈일거야 꿈일거야 계속 생각했음
그리곤 살며시 눈을떳는데 내몸위를 지나가는거임
자연스레 고개가 그남자가 가는 방향으로
돌아갔음 잠깐보고 또 눈을 질끈감았음.

몇분이나 지났을까.
가슴이답답하고 몸을 옥죄는기분이 들었음
눈을 뜰까말까 하다가 떳는데

그남자가 내 가슴 위에앉아서 새빨간 두눈으로 날 내려다보고 있는거임. 흰 머리칼이 듬성 듬성 난 할아버지였음.
너무 놀라서 기절인지 잠이든건지 오후에나 깨어났음.

그 후 친구에게 말을했더니 네가 몸이 허해졌나보다
하며 웃어넘겼음.

몇주뒤 아버지의 호출로 다시 집에 들어왔음.

그날은 pc방에서 새벽까지 서든을 하다가 집에 들어온날이였음 너무피곤해서 눕자마자 잠이들었는데
필자는 암흑속에서 잠을못잠 불빛이 약간이라도 있어야됨

그런데 첫 가위눌린 날과 똑같은 현상이 일어남
눈이 떠지고 몸이 굳은것 처럼 요지부동 이였음

하.. 공포가 갑자기 막 밀려왔음

이리 저리 눈을돌리며 아버지를 애타게 불렀지만.
목소리가 나오질 않았음.

근데 누군가 나지막한 목소리로 내이름을 부르는거임

00 아 00 아 00 아 계속 부르는거임

눈을 질끈감고 빨리 이시간이 지나가길 빌었음
얼마나 지났을까 안들리는거임

아 깬건가 풀린건가 싶어서 눈을 떳음

왠걸 그 때 그 할아버지가 내 머리맡에 서서 내려다보고 있는거임. 눈이 마주치자 마자 불호령을 치면서
왜 대답을 안해 이놈아!! 역정을 내는거임

또 기절인지 잠이든건지 오후에 일어났음.

너무 생생해서 일어나고서도 한참을 벙쪄있었음
내가 기가 허한가보다 하면서 넘겨버렸음

그리고 또 시간이 흘러...

아버지가 낚시를 좋아하심.
자주 따라다니곤 했음 낚시를 가자는말에
흔쾌히 따라 나섰음 서산 무명지에 자리를잡고
밤낚시 할 채비를 했음.

아버지와 난 약 5미터거리를 두고 자리를폈음.
붕어 산란기가 끝난 시점에 간 터라 입질도 오질 않았음

재미도없고해서 사 들고간 맥주를 먹고 낚시 텐트안에서 잠이 들었음 쌀쌀한 날씨탓에 뒤척거리며 잤음.

얼마나 잤을까. 텐트 주위에서 웅성 웅성 거리는 소리가들렸음 여자 웃음소리도 들리고 무슨말인지는 몰라도 대화를 나누는 소리 같았음.

귀가 열린채 자고있는데 다급하게 내 이름을 막 부르는거임 아버진줄 알았음

00 아 00 아 두번씩 끊어서 계속 부르는거임

귀찮아 하다가 아버지 있는곳으로 가봐야겠다 싶어 일어나려는데 갓뎀... 몸이 안움직이는거임.

눈동자만 이리저리 굴리고있는데

텐트 입구 지퍼틈으로 그 할아버지가 날 쳐다보면서

00 아! 00 아! 이러고 있는거임 너무 무서웠음

그리곤 지퍼를 조금씩 여는거임.
아 x됐다 싶어서 눈감고 몸을 움직 이려고 막 꿈틀댔음

한참 그러고나니 어느 순간 몸이 움직이는거임

와! 살았다! 싶어 텐트밖으로 나와서 아버지가 있는대로갔음 아버지가 없는거임

이것도 꿈인가? 하고 차를 세워둔 곳 까지 뒤도안돌아보고 뛰었음

시동이걸려있는거임. 아버진 추워서 차에 와서 자고 있었다는거임.

너무 무서웠던 터라 아버지한테 그간 일을 말했음.

내 얘기를 다 듣고 아버지가 그 할아버지의 생김새를
물어보는거임 이래저래 생겼다 하니까
아버지의 할아버지 같다는거임.

아니 왜 조상님이 날 가위에 눌리게 만드나 싶었음.

아침에 장비를 걷으러 다시 텐트로 갔음
장비를 걷고 내가 앉았던 뒤편을 보니까
묘봉만 있는 무덤이 2개가 있었음

기분이 오싹했음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아버지 고모님 중에 무속인이 계심
평소에 연락을 잘 하지도 먼저 하지도 않는분이신데
전화가 왔음

그분께서 하시는 말이..
꿈을 꾸셨는데 아버지(고모의 아버지, 내아버지의 할아버지)가 나를 데리고 자기집 대문을 두드리시더라고 하셨음 문을 빨리열고 나를 건너방에 들어가있게 하라고
하셨다는거임 건너방이 신을 모시는방이라함

꿈을 꾸고 내가 걱정되서 전화를 하셨다고함

그래서 내가 겪은일을 말해드렸더니
아마도 증손주가 잡귀에 홀릴까싶어 돌보신거 같다고하셨음 낚시한 자리도 음기가 쎄서 그자리를 빨리벗어나게 하려고 한거 같다고..

그 후로 그 고모할머니께서 증조부 사주를 담은 부적을 써서 보내주셨음 항시 몸에 잘지니라 하시면서..

그리곤 6년이지난 지금 까지 가위눌림이나 헛것을 본적이없음..

조상님께 감사하며 살고있음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필력부족으로 읽으시는데 난독이 발생하진 않으실지..

좋은주말 되세요 ^^



추천수3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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