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고1 남자입니다.
쓰다보니 길게 써버렸지만 끝까지 읽어주시고 희망찬 조언이나 말씀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약 3달전에 체육대회에서 보게된 아리따운 여자를 보았습니다. 번호를 따고 싶었지만 섣부른 용기가 나질 않아 선수명단에 올라온 이름을 찾고 그이름으로 페이스북에 검색하고 겨우 찾았습니다. 친구추가를 걸었고 페이스북메세지를 걸었습니다. 저는 다짜고짜 "관심이 있어서 그런데 번호좀 줄래?" 라고 말을 했지만 좋아하는 남자가 있다며 퇴짜당했습니다. 그래서 친한친구라도 해달라 요청을 했고 그녀는 요청을 받아들여줬습니다. 연락을 자주하는 사람이 호감간다고 하길래 그 이후로 연락을 조금씩 조금씩 했습니다. 어느때는 연락이 되질 않고 일주일 이주일마다 연락이 될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녀의 답장이였습니다. 항상 단답형으로 헐, 올, 대박, 웅 이런식으로 왔습니다. 좋아하는 남자가 있는 여자와 연락하는 것도 너무나 힘들고 벅차는 느낌도 들었지만 열번 찍은 나무는 쓰러진다길래 아직 기회는 많아! 라는 생각으로 꿋꿋이 연락했습니다. 한달뒤 우연스럽게 아는형에게 얘기를 들었습니다. 아는형의 친구와 사귀었다가 헤어졌었다는 얘기였습니다. 헤어진 이후 계속 좋아하는 것 같아 좀 짠하기도 했습니다. 페이스북메세지를 계속 하던 도중 그녀가 페이스북메세지는 불편하니까 카카오톡으로 넘어가자는 거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모르는 척 어떻게 넘어가냐며 물어보았더니 번호를 줄 수있냐며 서로 번호교환을 하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그녀와 할 얘기가 없자 내기를 했습니다. 마침 그때가 시험기간이였기 때문에 그녀가 좋아하는 피시방 내기를 했습니다. 평균에서 밀린사람이 쏘기로 어떻게 하다가 제가 이겨버리게 됬지만 아직까지도 피시방쏘기를 안했습니다ㅋㅋ 아무튼 조금 연락해보니 제가 물어보는식의 연락이 많은가 본지 그녀를 차츰차츰 알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그녀는 절 잘 알지못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12월이 됬을쯤 고등학교 진학에 얘기를 했었는데 처음에 서로 가는 고등학교가 달랐습니다. 하지만 제 마음이 왜 바뀐 이유도 모르고 그녀가 가는 같은고등학교로 같은과로 따라 원서를 넣어버렸습니다. 어리석은 것일지도 모르지만 잘한 것같기도 합니다!! 고등학교 합격이 되고 합격자 발표에 제이름을 본 그녀가 선톡을 보내왔습니다. 왜 OO고등학교 왔냐라는 식으로 왔길래 진심 반 거짓 반이 담긴 거짓말을 했습니다. 그녀는 그렇구나 라고 이해를 했고 다음날이 예비소집일이였습니다. 거의 3시간동안 진행이 되었는데 저는 그동안 그녀의 얼굴을 10번 마주친것 같았습니다. 인사는 끝내 하지못했지만 그날 밤 그녀에게 또 선톡이 왔습니다. "OO아 나 못봄?" 이라길래 아마 봄? 이렇게 보냈더니 자기는 저를 못봤다고 하는 겁니다. 카카오톡프로필사진과 완전히 똑같이 생겼는데.. 좀 서운했기도 했습니다. 한발차이나는 거리에서 마주쳤는데.. ㅠㅠ 아무튼 읽씹하는 날이 늘어나고 크리스마스가 다가왔습니다. 크리스마스때 "솔크잘보냌ㅋㅋ" 이런식으로 보내려고 했지만 얼마뒤 새해길래 새해때 보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새해가 된지 12시01분에 "병신년 새해복이나 받아라" 이렇게 보냈더니 너도 많이받아 라면서 빈하트를 날리는거에요!! 너무 신나고 당황해서 이런저런 얘기하는데 왜안자냐고 하니까 술을 먹고있다는 겁니다. (죄송합니다. 나이에 어긋난 행동...) 저도 어른들이랑 많이 마셔봤기 때문에 해장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돈버는 어플로 이용해 해장약이랑 다른것도 사줄려했는데 한도가 있어서.. 라면중에 큰 왕뚜껑이랑 바나나우유를 기프티콘으로 선물을 해줬는데 이렇게 까지 안해줘도 괜찮다며 고맙다 한적도 있었습니다. 일주일전에는 그녀가 횟집에서 알바를 하는데 매일매일 거의12시간 알바하는거 같아서 쉬엄쉬엄 하라고했는데 너무 바쁜거 같아보여서 바쁘면 나중에 톡하라고 했는데 아직도 답장이 안왔네요ㅋㅋㅋㅠㅠㅠ.. 그리고 어제 페이스북으로 그녀가 오픈채팅 해놨길래 한번 해봤습니다. 한글로 하면 제말투가 들킬것 같아서 영어로 대화하다가 영어쓰지 말라길래 건강하고 잘지내라고ㅋㅋㅋㅋ이렇게 마무리를 지었는데 역시나 오픈채팅이여도 그녀의 단답형 답장은 그대로인 것 같네요..
그녀가 저에게만 이런반응을 하는지 모르겠고.. 제가 선물한 기프티콘도 친구들한테 준건지도 모르겠고.. 아직까지도 피시방을 안간것도 신경이 조금 쓰이네요ㅠㅠ 알 수 없는 여자인것 같아요.
또 그녀는 여중이고 저는 남녀공학인데 시내랑 떨어져서 그런지 전교생이 60명정도 되요. 고등학교가서 친구들도 사귀고 그래야 할텐데 그과정에서 싸움이 일어날수도 있고 같은과라 같은반이 될 수 있는 확률도 높은데 싸움이라도 하는 장면을 목격이나 듣기만 해도 저를 꺼려할 것 같은데 ㅠㅠ 제가 많은 걱정을 하는건가요.
저좀 도와주세요 흐에에ㅔ페ㅠㅔ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