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랑헤어진지 한달하고도 몇주가 지났네
그렇게 나를 몰아부치던 너의모습에 나는 지쳐가다 우리는 이도저도 아닌 상황으로
매듭지었지 지금생각해도 우리나이에 그렇게 헤어짐을 선택하는 사람이 있었을까 싶기도 해.
니말대로 우리는 너무 다르고 또 달랐었나봐. 그저 넌 처음 봤던 모습으로 나와 시작했고
내가 어떤 성향인지 어떤 사람인지 매번 얘기했었어도 첫설렘에 덮어두었던 거같아.
시작과 동시에 그렇게 잘해주던 너의 모습에 나도 점점 너에게 그냥 빠졌어. 그냥 푹.
주위 사람들이 알 정도로. 니가 싫어하는 나의 습관들과 행동들 고치려고 노력도 해봤고
그렇게 되어가고 있었지. 그 기간동안 우리는 매번 다퉜지. 고치려고 했던 건 너를 너무나도 좋아했기 때문이고 너에게 맞춰가는 내모습이 싫지 않았기 때문이었어.
우리 몇달동안 헤어지고 재회하고 몇번이었는지 모르겠어.
내가 널 잡고 다시 만나던 그 상황에 너도 지치고 나도 지쳤는지 모르겠다.
나는 너와 다름을 인정하면서 색이 달라도 서로 스며들 수 있을거라 그렇게 생각했어.
색이 섞이면서 다른 색이 나오듯이 너와 나도 그렇게 잘 만날거라 생각했는데 그것도
오로지 내 생각이었던 것 같아.
지금은 옆에 없는게 너무 슬프다. 단언코 이렇게 힘든 이별은처음인 것같아.
넌 잘지내고있는것같아 더 힘드네. 너와보냈던 가을은 더 니생각이 나지않을까 싶어.
그리고 이렇게 춥고 시린 겨울에도 또 니 생각이 나겠지.
고작 한달 힘들어놓고 이렇게 투덜대는 나도 한심하다.
지금 니가 있는 거긴 여기보다 더 추울텐데 건강 꼭 잘챙겼으면 좋겠다.
너무 보고싶다. 다시 잘되고싶다. 그럼 힘들거라는 것도 알지만서도 너무 니가 생각이난다.
일상에서 니가 언제쯤 사라질까 싶다.
우리 다시 만날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