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미술을 하고 있는데 만화가 너무 하고 싶어. 하고싶은거 해야되는게 맞는건가. 확실하게 내가 딱 잡혔으면 좋겠는데 그것도 아니고 혼란스러워하고 있는 나도 좀 답답하고.. 원래 웹툰작가나 일러스트레이터가 예전부터 꿈이였어 만화학원 다니고 싶다가 다닐 수 있게됐어 근데 미술을 배워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래서 미술 좀 배우다가 만화학원 다녀야지하고 생각하고 어느 한 미술학원엘 들어갔어 작년 7월 말에.. 처음에는 되게 신기하고 재밌었어 처음에 학원 들어가서 상담하고 테스트로 라이터 카피소묘를 했는데 학원 선생님들 다 오셔서 구경하시고 잘 그리신다고 칭찬해주셨어 원장선생님이 나보고 재능 있다고 어느정도 미술에 감이 있는것 같다고 하셨어 그리고 그 후로는 계속해서 틈틈히 학원을 다녔어 소묘 끝내고 수채화 배우는데 수채화는 잘 안되더라고 내가 말하기는 좀 부끄러운데 나도 잘 몰랐는데 다른건 몰라도 소묘에는 확실히 재능이 있는것 같았어 근데 나는 자꾸 만화가 생각 나고 만화가 하고싶었어 어느 날 학원 원장선생님께 상담을 하면서 내 고민에 대해 털어놨어. 사실 아직 만화에 대해 미련이 있고 만화가 하고 싶다고 말씀 드렸어. 하지만 선생님은 확실히 반대하셨어 만화는 범위도 너무 좁고 돈도 별로 못 번다고. 또 그 과를 (만화창작과) 가는 애들은 다는 아니지만 거의 대부분이 다 오타쿠고 자기 세계속에서 빠져사는 애들이라고. 나는 애니를 조금 보기는 하지만 조카 좋아 학학 00짱 미친 존잘데쓰!!!하면서 찬양하고 막 광적으로 좋아하지도 않고 물론 조금 특이한 애들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선생님처럼 오타쿠를 안좋은 시선으로 보지도 않아. 선생님은 차라리 시각디자인이나 영상애니메이션으로 가는건 어떻냐고 하셨어 근데 난 광고 웹디자인 그런거 하도싶은것도 아니고 선생님 말씀대로 디즈니회사에 취직하고 싶다는 생각도 없어 시각디자인은 일러스트 수업이 있다고 들었어 그리고 포토샵이나 일러스트 프로그램 등의 컴퓨터프로그램을 배우기 때문에 많이 도움된다고.. 하지만 만화창작과나 애니과처럼 전문적이지도 않고 인체를 배우지도 않고 거기에 목적을 둔것도 아니고 거리가 전혀 멀어. 아무튼 그런데.... 근데 정작 원장 선생님앞에서는 그냥 네... 네 이러고 웃으면서 나왔어 그러다 얼마 후에 디자인 수채화 전공 선택을 뭘 할지 쌤이 물으셨는데 잘 모르겠다고 하고 난 디자인을 한번도 배워본적이 없어서 방학동안에는 디자인반에서 디자인수업을 하기로 했어 그래서 지금 디자인 배우고 있고.. 니가 그렇게 생각을 한다면 만화를 하면 되는데 왜 망설이냐고 묻는다면.. 그래 나도 사실은 잘 모르겠거든 원장선생님 말이 일리가 좀 있는것 같고 내가 혹여나 후회를하지는 않을까 싶고 신중한 선택이기도 하고.. 그리고 내가 만화에는 그렇게 미술처럼 재능이 있진 않거든.. 완전 못그리는정도는 아니지만 잘그리는건아니야...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내가 미술에 재능이 있지만 그전에는 스케치 정도만 잘 하다가 소묘를 배워서 소묘를 잘하게 된것처럼 만화도 안배워서 그런걸까라는 생각도 들고.. 난 만화가 훨씬 더 좋고... 일단 여기까지 글 읽어줘서 정말 고맙고 너희들 생각은 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