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길어도 읽어주고 조언좀 해주라
일단 나는 이제 중3 올라가는 여자야 빠른년생이라 올해 15살
우리 엄마아빠는 공부에 좀 많이 집착하시는 편이야
먼저 나는 나 어렸을 때 부터 내가 하고싶은거를 해본 적이 없었어 엄마는 나 한글 떼자마자 씽크빅부타 시작해서 여러가지 교재들 사와서 가르치셨고 영어도 아마 한글 떼고나서 바로 했던거 같아 가물가물하지만
우리 엄마가 나랑 동생 태어나기 전에 학원강사를 하셨었거든 그렇게 학생들 가르치고 잘하는 학생들도 많으니까 기대가 크셨던거 같아
어렸을때부터 엄마, 아빠가 나중에는 돈 잘 버는 직업이 장땡이라고 꿈을 무조건 초등교사로 가지라고 하셨었거든 그때는 뭐도 모르고 아 그런가보다 했지
바보같이 거기서 더 생각을 안하고 거의 계속 내 꿈은 초등교사라고 생각하고 컸어
근데 내가 점점 나이들고 학년 올라가면서 부모님 압박하고 학업 스트레스 때문에 우는날도 허다했고 우울하게 살았거든 그때마다 계속 노래를 들었는데 어느날 딱 보니까 그 가수가 노래할때 팬들이 소리질러주고 같이 울어주는거 보고 진짜 너무 부럽다는 생각이 들더라
요즘 성적이 중요해지는만큼 엄마, 아빠도 성적에 따라서 태도가 바뀌시는 그런게 있었거든 누구한테 말도 못하고 그러고 있었는데 어느날 가수가 너무 되고싶은거야
그때부터 유튜브 동영상보면서 노래연습시작하고 막 그랬는데 처음에는 부러워서 시작했었는데 부르다보니까 그게 너무 좋은거야
노래에 집중하다보니까 성적 떨어지는 것도 당연했고 그것때문에 엄마아빠 눈총이 더 심해졌어
엄마가 너는 돈잘버는 직업 가져야한다고 점보러 다녀왔다고 너는 나라밥 먹을 팔자라고 그랬다고 공부만 하라 그러시기도 하시고
방금 중국에 사시는 이모랑 엄마가 통화하는걸 들었거든
오늘 상황이 오늘 공부 좀 미루기로 하고 쉬는 상황이었가든 근데 엄마가 나 자는줄 아셨나봐
그 이모한테 요즘 우리애들 진짜 스트레스 받는다고 말해도 뭔말인지를 모르고 점점 날이갈수록 떨어진다고 평균 이하라고 자기도 실증나서 이제 학원 보내야겠다고
솔직히 좀 상처받았어 진짜 시험기간에는 일주일에 괴목당 단권으로 되어있는 문제집 5권 넘게 풀 정도로 진짜 심하게 시키시거든 그러다보니까 자랑은 아니지만 평균 보통 95씩 나오고
근데 노래 시작하면서 90대 초반이나 89점 이렇게 평균 받아왔거든 그래도 일반 인문계는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엄나가 쟤 성적으로 인문계는 무슨 외곽으로 돌아도 모자라겠다고 그렇게 말하시는거야
나도 공부랑 노래 병헹하면서 나름 열심히 하고 있는데
이대로 살다가나 언젠가 자살할거 같다고 친구한테 말하면서 운적도 있고 스트레스 엄청 받았는데 진짜 저 말 듣자마자 다 내려놓고 싶더라
내가 지나가는 식으로 나는 이다음에 돈 잘 버는 직업 말고 내가 하고시 은 직업 가지고 행복하게 살거라고 그랬는데 부모님이 네가 돈 없이 못살아봐서 그런다고 계속 그러시더라 혀차시면서
나는 가수라는 꿈이 진짜 간절해 노래부르는 것 만큼 즐거운게 없어 나한테는 우리집이 진짜 형편이 안되면 접었겠지만 잘 사는 쳔은 아니어도 부족함 없이는 살 수 있는데 엄마아빠 말하시는 거 보면 진짜 나는 허튼생각은 해서도 안될거같고 그냥 클때까지 조용히 공부만 해야겠다라는 생각들어
사촌오빠언니들이 공부 잘해서 좋은 대학, 고등학교 들어갔거든 그거 영향도 있는거같고 엄나가 과외도 하셨다보니까 잘 된 분들 많아서 그런것도 같고
나는 엄마가 나한테 걸고있는 기대가 너무 커서 그게 너무 무거워
엄마 통화하시는거 듣고 진짜 그냥 자로 쓴거라 횡설수설하고 맞춤법도 틀렸을 수 있는데 그러려니하고 넘어가줘
진짜 힘들어 조언좀 해주라 너무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