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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치게 사교성이 좋은 남자 그리고.. 내성적인 여자

바보처럼 |2004.01.12 20:50
조회 1,964 |추천 0

네이트 닷컴에 이런 게시판이 있을줄이야~

 

남자친구 컬러링 바꿔줄려고 왔다가 "우유부단한 남자는 끝까지 속썩입니다" 라는 글보고 저두

 

글을 올리네요..

 

제 남자친구는 한살 어리구 저희는 이제 사귄지 1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제 남자친구.. 동물점을 보든 혈액형을 보든 어딜가나 인기인이며 사교성이 뛰어나고 처음만난 사람

 

과도 쉽게 친해지며 밝고 적극적인 성격 이라고 나옵니다..

 

저요? 지극히 낯을 가리고 수줍음 매우 많고 내성적이며 소심하고 소극적이고

 

친해지는데 오래 걸리는.. 성격이지요.

 

제가 귀가 좀 얇아서 그러는데.. 사랑은 서로 비슷한 사람이 해야 한다 와

 

서로 다른 사람이 부족한 점을 채워준다 와  어떤말이 맞는건가요?

 

 

처음에는.. 그냥 가볍게 만나는거겠거니.. 하고 그냥 만났습니다.. 이렇게 일년이 되도록 만나게

 

될 줄 몰랐죠.. 그래서 신경쓰지 않았어요

 

하지만 이제 아니네요. 계속 만나야 할 거라면 더이상 견딜수가 없네요.

 

요즘 들어 우린 너무 반대이고 너무 다르고 너무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 남자친구.. 저한테만 잘 해주는 줄 알고 날 좋아하는구나 하고 사귀게 됐는데.. 알고보니

 

모든 여자에게 다 잘해주더군요. 누가 여자친군지 저로선 구분이 안 갈 정도로요..

 

정말 많이 속상해요. 그동안 참 많이도 울었어요.. 제가 원래 눈물이 많기도 하지만..

 

남자친구 학교 친구들 만나는 자리에 한번 갔는데-* 정말 shock 라는 말은 그런 상황을 위해

 

만들어진 단어인것 같더군요. 여자애들 손 잡고 얼굴 쓰다듬고.. 심지어는 짧은 티를 입고 앉아있는

 

어떤 여자애의 뒤가 보인다고 거기까지 가려주더군요.. 제가 바로 옆에서 두눈을 시퍼렇게 뜨고 있는데.

 

제가이상한건가요? 제가 좀 보수적이고 그렇긴 하지만..

 

이해를 하려고 노력했어요. 물론 남자친구 앞에서 아무렇지 않은척 제대로 된 '연기' 를 했죠.

 

저 연기자 해도 될거에요^^&

 

그런데 한계라는게 있더군요. 아무리 이해를 하려고 노력을 해봐도. 시간이 흘러도.

 

자꾸만 마음 속에서 쌓이고 생각이 날뿐 이해가 가진 않더라구요. 전 도무지 이해를 하지 못하는 성격

 

인가 봅니다. 솔직히 이제는 그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한번은 방학 중에 학교 친구라는 여자애와 둘이서 만났더군요. 전 정말 질투도 나고 싫고 기분 나빴지만

 

잼있게 놀아~^^ 라는 문자를 보냈죠. 마음과 말이 이렇게도 다를 수 있다는걸 깨닫고..

 

단 둘이서 만나는게 아무렇지 않은건가요? 정말 친구라면? 전 이해 못하거든요.. 아니 용납 못하거든요

 

전 이성간의 친구는 없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잇는 사람이거든요..

 

길을 가다가 남자친구의 이성친구를 만났어요.. 둘이 손을 맞잡은채 얘길 하더군요..

 

제 남자친구는 그 여자애 머리까지 쓰다듬으며..

 

제 3자의 입장에서 볼때 이 둘을 본다면.. 연인 쯤 되 보이지 않나요?

 

제가 바로 옆에 있는데도..

 

이러니.. 제가 없을땐 어디까지 가는지.. 온갖 상상을 하기도 합니다..

 

믿음이요? 전 솔직히 남자친구 못 믿어요.. 이런 남자친구의 행실을 보고 어떻게 믿을수 있겠어요?

 

그런데 더욱 종 잡을 수 없는건 남자친구가 바람을 핀다거나 하는 건 아니에요.. 거짓말도 못하는

 

성격이고.. 저를 정말 좋아한다는 것도 알겠어요.. 그런데 다른 여자들과 내가 똑같다 라는 사실이

 

저를 너무 힘들고 비참하게 해요. 차라리 바람을 피는게 낫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이쯤에서 질문을 하시겠죠? 왜 말을 안하냐고..

 

처음에는 그러니까 연애 초기에는.. 그냥 내버려두자 마음대로 해라.. 라는 생각이었고

 

그 후에는 갑자기 말을 꺼내기가 좀 그렇더라구요.. 그리고 내가 이상한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일년 쯤 되니 내가 참 바보 였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바보 멍청이 답답이.

 

남자친구 앞에선 아무렇지 않은 척 웃고 뒤에선 혼자 바보같이 울고.

 

정말 바보 같죠?

 

남자친구 휴대폰 문자 같은것도 처음엔 안 보고 그랫는데.. 언젠가 한번 보고 여자애 문자 와있는거 보고

 

그 후론 남자친구 문자 메세지 오는 소리만 들어도 신경이 쓰이네요.

 

우리 너무 맞지 않는 것 같죠? 전 어떡해야 좋은 걸까요..

 

더이상은 참을 수 없겟는데.. 아니 참기도 싫고 참을 이유도 없죠. 내가 힘들어 죽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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