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말 직장인입니다.
눈팅하다가 정말 궁금해서 한번 써봅니다. 사업을 하다가 두번에 걸쳐 끝내주게 까먹었는 후에, 진짜 아무생각없이 그냥 주면 주는데로 받고 죽어라고 뼈빠지게 월급쟁이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재산은 없지만, 빚도 그럭저럭 집이며 세간이며 다 팔아대고 갚아대서 재산과 빚이 깔끔하게 제로인상태입니다.
집은 어머님집이(가친은 작고) 주택이라서 마나님이랑 토끼 한마리 끌고가서 1,2층 나눠서 퍼질러 살고 있어서 뭐 별 다르게 들어가는 돈도 없습니다.
한 1년 뒹굴뒹굴 언제 짤리지 않을까 뺑이치고 사팔뜨기 되면서 눈치보고, 딩동하고 날자차면월급만 가져다주다 요즘은 다행히 경기도 안좋고 일에 여유도 나서 생전 관심 안가지고 있던 월급쟁이 재테크쪽을 기웃거리고 있습니다만...
궁금 한 것은 약 5년정도에 걸쳐서 원금보장형으로 어떻게 포트폴리오를 가져가는게 낳을 건지를 여쭤보고 싶습니다. 워낙 변화무쌍한 젊은 시절을 보내서, 사실 이자 수익은 관심이 전혀없고 안정성 위주로 포지션을 가져가고 싶습니다.
수입과 지출항목은 대략 이렇습니다.
월 고정수입 370만원(실수령액)
비고정수입 150
(이게 좀 애매합니다. 월급쟁이를 하기로 맘먹고, 회사 사정상 고정급을 많이 받을 수 없어서 잔머리를 굴려서 받고 있는 건데, 2~3개월 단위로 들어온다고 봐야 되서 보너스 개념이긴 한데 고정된게 아니기도하고, , 이제 약발도 다 되서 따로 받는 것도 그래서 안받겠다고 얘기를 할까 말까하는 상황이기도 한데, 걍 확 배째고 내년 연봉에 실 반영시켜달랠까 하고 좀 고민되기도 합니다.)
현재 고정적으로 나가는 돈.
애(초2) 학원이네 뭐네 약 30만원.(중국어 12만원,수영/수학/등등 초3되면 더 많아진다고 하던데요.)
연금보험 38만원.
집사람 보험 12만원.
후원금 5만원.
인터넷 4만원, 휴대폰 대략 15만원(집사람3만원 저 12만원).
차량 보험 6만원 (회사차를 타는데 보험은 제가 따로 들어야 되는 슬픈 사정이 있어서)
처갓집 용돈 30만원.
어머니 상조보험+묻지마보험 6만원
전기,가스등 공과금 12만원 (어머니랑 같이 쓰기때문에 다 제가 냅니다)
통상 예금 150만원.(얼마나 모인지는 집사람만의 비밀이라서...뭐 얼마 되겠습니까?)
카드나 기타 비용이 빠진 이유는 회사 법인 카드 한도가 어느 정도 되기도 하고, 요즘은 아주 좋은 분빠이 모델이 있어서 흥이나도 대략 15-20만원에서 선방하는 구조도 있고, 예전에는 제가 베풀었던 친구들 서너달에 한번씩 위문공연차 돌아주면서 1차만 얼른 먼저내고 2차는 뭍어가는 아리따운 모양새를 취하고 있어서...그럭 저럭 욕먹지 않는 분위기에서 팬관리를 하고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경조사까지 다 포함해서 40만원선이면 팀 회식끝나고 여직원들 택시비까지 챙겨줘도 월 교제비는 해결됩니다. 또 굳이 그것까지 지출에 포함시키면서 까지 인생빡빡하게 살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최근에는 집사람이 슬슬 제 눈치를 보면서 대학원 진학준비를 하는 모양이긴 하던데...
그거는 제가 따로 저녁에 알바라도 해서 챙겨줄 수 있는 분위기라 일단 패스.
말이야 이렇게 해도, 적지 않은 나이에 홀랑 털어먹고 이 나이에 부모님집에 얹혀살면서 평생안하던 시집살이(?)포함해서 집사람 눈치밥 먹이기 때문에 평소에야 허허하고 뭐 좀 일찍 시작해서 좀 일찍 망한거지 하고 웃기는 해도, 술좀 들어가고 나면 정말 낙옆만 떨어져도 눈물이 찔끔 납니다.
상업용 멘트가 아닌, 선배고수님들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