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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입니다. 제가 모성애가 없는건가요.. 입덧 조언 부탁드립니다

|2016.01.28 23:10
조회 63,651 |추천 87

정말정말 감사합니다ㅠㅠ

댓글이 이렇게 많이 달릴줄이야.. 그것도 경험자님들의 정성가득 장문댓글

악플하나없이.. 이것이 판의 순기능인가요? ㅎㅎ

살다살다 결시친에 고민글을 쓰게될줄 몰랐지만 정말 잘 쓴것같아요

베스트올라간것도 아닌데 이렇게 댓글이 잔뜩..

베톡간거 아니라 추가글을 보실지 모르겠지만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ㅜㅜ

제가 원래 유리멘탈이지만 ㅋㅋㅋ 괜찮다,힘내라는 응원댓글에

눈물이 또르르.... 감동의 눈물이에요ㅋㅋㅋ

제가 그닥 어린편도 아닌데(27살) 아직 최측근들중에 첫 임신이라

조언 얻을곳도 많이 없고 엄마,시어머님은 걱정하실것같고

애가졌다 유세부리는마냥 계속 아프다고 어필도 못하겠고ㅠㅠ

(신랑은 하필 올해부터 멀리 발령나서 새벽출근해서 추운날 엄청 고생한답니다

뒷모습 바라보면ㅠㅠ 미안하고 고맙고 안쓰럽고.. 그저 입덧따위로 약해지나 싶고ㅠㅠ

유일하게 같이먹는 저녁인데 옆에서 깨작거리면 신경쓰이고 같이 입맛떨어질까봐

미안하고ㅠㅠ 그러면서 나도모르게 투덜거리기도하고 ㅠㅠ미아내ㅠㅠ

그나마 밤에라도 조금 괜찮은게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무튼.. 그나마 넘어가던 딸기와 방울토마토를 토했을때..

아... 절망감이 밀려오면서 네이트판을 켰지요...ㅋㅋㅋㅋㅋㅋ ㅜㅜ

 

 

 

다들 하나씩 넘어가는 메뉴 필살기를 가지고 계셨군요 ㅎㅎ

그 와중에 정말 물도 못드셨다는 산모님들.. 고통은 가늠이 안가요ㅜ

읽기만해도 아파오는 ㅠㅠ..

 

이직 준비중에 아이가 생겨 일 시작도 못한채로...

이걸 좋은거라해야하나..

(돈을 못벌지만 ㅠ)온전히 아이에게만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인데

챙겨먹지도 못해.. 돈도 못벌어 ... 이게 잘하는짓인가 자책이 넘 심했어요ㅠ

막달까지 회사다니는 산모님들 진짜 .......존경합니다 ㅠㅠ

 

초기는 아이가 엄마영양분, 난황 통해서 잘큰다니 너무너무 안심되고

그래도 중기이후부터 낳아서도 아이 잘 키우려면 .. 노력하겠습니다

다음주는 입체 초음파찍으러가요 ㅎㅎ

다들 건강한 아가 순산하세요

정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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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주차 임산부입니다

가임기에 관계한적이 없어서 생리가 늦어져도 임신일거라고 꿈에도 생각못해서

6주차가 다되어가는 마당에 임신인걸 알았습니다

임신한걸 알고 신경쓰기 시작한지 5주째되었네요

 

병원에선 무조건 스트레스가 제일 안좋다

정하고싶으면해라. 술도 너무먹고싶으면 조금씩먹어라

커피도 한잔정도는 마셔라 .. 하다못해 흡연자의경우 담배도 정 못참겠으면 펴라

하는 정도이니.. 병원말은 못믿겠구요

(그만큼 스트레스가 태아에게 안좋다는뜻이겠죠?)

 

 

6주차에 임테기를 했을때 .. 여러모로 증상이 있긴했지만

생리전증후군인줄 알았고, 5주차쯤부터 속이 유난히 안좋아서 혹시나했었습니다

평소에 위장장애가 심해서 그냥 소화불량인줄알았는데 입덧 초읽기였나봅니다

 

객관적으로 저는 입덧이 매우 심한편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아침에 눈떠서 정신이 들면 공복감에 속이 메스껍고 오전내내 많이 불편합니다

빈속에 배타고 배멀미하는기분.. 혹은 비탈길 달리는 차멀미..

바이킹 계~속 타는느낌.. 전날 소맥섞어서 삼차달린느낌 ㅜㅜ?

먹는족족 토를 심하게 하는건 아닌데 메스꺼운 느낌에 구역이 올라오는상태가 지속돼요

그래서 입맛이 없습니다 먹고싶은게 없어요 ..

공복이 입덧에 안좋다고해서 아침에 넘어갈만한 상큼한 과일류로 몇알 넘기고 쉽니다

점심은 누룽지로 먹습니다

소화가 잘안돼서 흰쌀을 죽으로 먹자니 너무 밍밍하고

원래 누룽지죽을 좋아해서요 누룽지는 맨밥만 먹기에도 고소하고 잘넘어가요

간 삼삼하게한 계란찜해서 같이 먹으면 부드러워서 잘 넘어가구요

저녁에 남편퇴근시간되면 다행히도 속이 많이 괜찮아져서

제법 따라서 먹는편입니다

(누룽지를 기본으로해서 고기반찬도 조금씩 천천히 집어먹고 과일 먹어요)

 

 

그런데 문제는 ㅜㅜ

오전부터 오후까지 속이 너무 안좋고 입맛이 없어서

누룽지먹는것도 힘이들어요 .. 근데 또 배는 고파서 먹긴먹는데요

달달한 아이스크림, 부드러운 초코빵.. 달달하고 부드러운 음식이 자꾸 생각이나요

기력이 없어서 차려먹진 못하겠고 몸에서는 칼로리를 원하니

단음식이 생각나나봅니다

원래 과자같은거 전혀 제돈주고 사먹는 스타일 아니었거든요 있으면 먹지..

지금도 마구 사먹는건아닌데 한번씩 초코파이, 쿠앤크아이스크림 이런거 먹고 기운차립니다ㅜ

단거땡길때 일부러 꿀고구마 쪄먹기도하는데 맛있긴한데 어쩜그리 소화가안되는지..

 

시외로 이동할때 버스타면 속이 많이 안좋아서

새콤달콤 한줄 사서 버스내릴때까지 한알씩 입에물고있어요

한시간 이동하는동안 한줄다먹죠.. (불량식품인데말이에요ㅠㅠ)

 

그런식으로.. 임신알고난 후 5주동안 먹은것들

주식은 누룽지+계란찜(그나마 계란이 완전식품이라 생각해서 위로중 ㅜㅜ)

과일(딸기, 한라봉, 귤 등 제철과일)

가끔 초코파이나 과일이 질리면 쁘띠첼 과일젤리 먹어요

 

그리고 라면이 너무너무 먹고싶은날 일부러 반개끓여서 세젓가락먹고 버립니다

많이먹으면 안좋을까봐 맛만봐요.. 아예 안먹는게 좋겠지만요

 

제가 이렇게 5대영양소 섭취도 제대로 못하면서

군것질을 해도 괜찮은건지

뭐라도 들어갈때 이렇게라도 먹는게 나은건지..

아니면 참고 억지로라도 고기같은 고단백음식을 먹어야하는건지요

고기나 해산물이 너무 부담스럽고 먹고싶지가않습니다

비린건 더더욱 보기도싫어요ㅜㅜ 원래 조개찜,새우,아구찜 킬러였는데....

간혹 먹고싶을때도 있는데 대패먹고싶어서 나름대로 잔뜩먹은날은 있어요

먹고싶다고해서 먹어도 많이안들어가더라구요 소화가 안돼서..

 

 

죄책감이 너무 듭니다

다른사람들은 억지로라도 삼시세끼 챙겨먹고 한다는데...

억지로라도 영양가있는 음식 챙겨먹는게 맞을까요?

 

제나름 최선은 단거먹고싶을때 .. 참거나 아니면 조금만 먹거나..

인스턴트먹고싶을때 참거나 조금만먹거나.. 많이 먹지않는것?ㅜ

이정도는 무리없을거야.. 커피도 너무먹고싶으면 먹으라는데 뭐.. 하면서

하나씩 맛을봐요 매일먹진않구요

매일먹는건 누룽지 계란찜 (ㅋㅋㅋㅋ)

 

 

 

체력이딸리니 밥해먹을 의욕도없고 ㅜㅜ손이덜덜덜

입덧끝나면 다 괜찮아지나요?

짧게물어본다는게 이렇게 길어지다니..

길면 읽고 답변하기 귀찮으실텐데

그래도 경험자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어쩌면 이래도괜찮다. 하는 답정너처럼 .. 괜찮다는 대답을 듣고싶은걸지도몰라요

ㅠㅠ..

이제 11주면 곧 입덧은 끝날거라고 하는데

얼른 먹고싶은게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아가는 무사히 잘크고있습니다

토하지 않는 내에서 억지로 다 먹는게 가장좋은걸까요?? 먹는거 자체가 힘들어요ㅠㅠ

 

못먹어서 체력저하.. 만사 의욕감퇴.. 그리고 두통 ㅜㅜ .....

견디는 방법이나.. 잘먹을수있는 노하우 없을까요??

원래 좀 마른편이라 애기한테 줄 영양분이 없을까봐 더 걱정이 되기도하고

당장 계획에 없던 임신이라 공부도 안된 제 스스로가 원망스럽기도 합니다

추천수87
반대수8
베플|2016.01.28 23:24
젤리든 초콜렛이든 과다든 뭐 하다못해 설탕이든 죽지만 말고 버티세요 전 입덧기간중 임신된 것 자체를 원망했어요 다 때려치고 싶었구요 근데 입덧 끝나고 태동도 느끼고 하니 조금씩 실감이 나더라구요 아직 모성애 생각마시고 화이팅 글쓴님 몸 먼저 생각하세요
베플ㅇㅇ|2016.01.29 00:25
그때는 엄마가 못먹어도 아가가 알아서 영양소 다빼가니 갠차나여~ 먹을수있는걸로 조금만 드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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