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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해서 사시는 분들.. 공감 하시나요..??

티쩜오쩜피 |2016.01.31 11:05
조회 118 |추천 0

자취와 연애에 대한 엄마의 간섭문제..

http://micon.miclub.com/board/viewArticle.do?artiNo=113025168

10대 때부터 10년간 독립을 꿈꾸다 올해 드디어 독립했습니다.

http://micon.miclub.com/board/viewArticle.do?artiNo=120009698

저 몰래 남친을 불러 식사를 한 엄마.

http://micon.miclub.com/board/viewArticle.do?artiNo=120023063

제 독립생활에 간섭하는 엄마와 결국 전화로 싸웠습니다.

http://micon.miclub.com/board/viewArticle.do?artiNo=120094215

 

신세한탄하며 쓴 글이 게시물 올리기를 하니 날아갔네요. 하아..

다시 씁니다..

 

최근, 이전 집에서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아빠만 오시겠다 하더니 나중에는 엄마까지 와서 또 물건 산 거에 대해 잔소리를 하시더군요

최근에 산 것도 아니고 이미 몇 달 전에 산 물건인데.

 

그리고 비밀번호는 제가 그렇게 한바탕 난리 친 영향 때문인지 어쩐 건지

부모님도 굳이 물어보시지 않길래 저도 알려드리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도 그럴 거고요.

 

그저 혹시 모를 위험 상황에 대비하여 부모님에게 알려 준 비밀번호로 인해

저리 문제가 커질 줄은 저도 생각하지 못했네요. 제기 없을 때 우리집 냉장고를 열어보며

이건 왜 안 먹냐 이건 내가 가져갈까.. 욕실에 칫솔 두 개가 있는 걸 보며

제게 이유 하나 묻지도 않고너 내가 말한 거 지켜라. (남자친구 데려오지 말라는 거.)

이런 얘기 하시고 있고.

(칫솔 두 개는 아침 칫솔 저녁 칫솔 따로 써서 그렇습니다. 엄마가 의심한다고 저것까지 바꿀 이유는 없으니까요.)

뭐 아무튼 저런 것까지는 알고 있던 사실이지만.

심지어는 제 책상서랍 서랍장 서랍.. 이런 것까지 열어봤다는 걸 자주 뵙는 스님을 통해

알게 되었네요. 끽해봐야 제 물건들일 뿐인데. 도데체 무얼 찾으셨던건지.

남자친구가 우리집에 온다는 어떠한 증거.. 피임도구 같은 거라도 찾으셨던건지.

 

그 사실을 알고 저는 엄마에게 더 소름이 끼치더군요.

생각 이상으로 저에 대한 집착이 심한 엄마를 전 어떻게 벗어나면 좋을까 싶고

이래저래 씁쓸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작년 처음 독립 했을 때도 점집에서 부적 두 개를 써 갖고 와서는

현관문 앞에 붙였습니다. 너 남친 데려오지 말라고.

남친 데려오면 이 집에서 싸움 크게 난다고.

그런데 정작 남자친구 때문에 싸운 일은 없고 엄마 때문에 싸운 일만 하나 생겼네요.

그것도 굳이 신경쓰지 않았어도 되는 제 집안 정리에 관한 일들.. ㅎㅎ

 

스님에게도 제 남자친구를 저 몰래 만난 이후, 제 남자친구를 “인정” 하게 되었다는

표현을 했다고 합니다. 인정이라는 표현에 저는 더 기가 막혔고,

제가 도데체 어떤 누구를 만나야 엄마가 아무 말도 안 할까 싶었습니다.

본인이 원하는 부잣집에 얼굴 반반한 사윗감이라도 만나야 하는 건지.

 제가 남자친구가 처음 생겼을 시기에도 점집에서 너는 걔랑 인연이 아니란다

넌 부잣집에 시집간단다 네가 처신을 잘해야 엄마도 부끄럽지 않쟎니.

이런 식이 말들을 했던 게 생각이 나더군요… ㅋㅋㅋㅋㅋㅋ

 

회사 사람들이 너는 왜 집 가까운데 두고 나와 사냐고 묻습니다.

돈드는 거 전 좋아서 이럴까요. 그런 질문을 받을 때면 참 마음 씁쓸하고

당신들은 부모님들에게 이런 시달림 안 받으니 좋으시겠어요.. 이렇게 말해주고 싶기도 하고.

그렇네요.

 

독립하면 엄마와 나와의 좋지 않은 관계에서 벗어나려니 했는데

참 이래도 불편하고 저래도 불편하고 그렇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오?도 이렇게 글을 쓰고 가네요.

언제쯤 이런 문제가 끝날련지..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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