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아기엄마입니다.
제목 그대로.. 아버지가 폭행당하셨네요.
대략 4~5년전 이야기부터 해야해서 서론이 조금 길어요.
5년전 저는 학생시절 어머니가 바람을 피우신적이있습니다.
바람사실을 제가 발견했고 며칠을 고민하다
어머니 아버지 모두 불러놓고 제가 물어봤더랬죠.
엄마 핸드폰 줘봐라 잠깐 우리앞에서 보여줄수있으시겠냐. 핸드폰 안에는 불륜의 문자내용이있었고요.
구구절절 이야기는 빼고 어머니가 바람핀 사실 인정하시고 아버지앞에 무릎꿇고 용서빌었습니다.
아버지는 정말 다 때려치우고 이혼하고싶으셨지만
그때 저와 더 어린 제 동생을 생각하시면 도저히 안되겠다며 본인이 참고 사신다면서 모든걸 다 용서하셨습니다.
아니 용서한것이 아니고 그냥 묻어둔것이라고 볼수있겠네요.
아버지는 그 후 거의 3년 4년 동안 매일 술없이는 잠들지 못하셨으며 , 수면유도제도 처방받아 복용하신걸로 알고있습니다.
여기서 문제는 어머니와 바람 핀 상대입니다.
복잡하니 쓰레기라고 칭할게요.
그 쓰레기는 아버지의 학교 선배입니다.
아버지와 정말 친했고 저희 어릴때부터 집에도 가끔 놀러와 부부동반 술자리도 가지시고 하셨죠.
저와도 안면이 있는 사람입니다.
저희 어머니는 그림그리는게 취미셔서 그 부부의 사진을 받아 초상화도 부탁받아 그려주셨네요.
그러다가 바람난것같습니다.
바람 사실을 알고 제가 그 쓰레기한테 직접 전화도 했었습니다. (어린시절 무슨 생각으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확인받고싶었습니다.)
근데 저희엄마 이름도 모른다고 그러더라고요.
아예 쌩깠습니다.
그렇게 부인하다가 결국 나중에 집에 어머니 아버지만 계실때 찾아와 아버지 앞에 무릎꿇었다 하네요.
거기서 끝일줄알았습니다.
아버지와 쓰레기는 같은 계열 회사를 다니고있었고.
(아버지는 비정규직 쓰레기는 정규직)
그 일이 일어나고 얼마뒤 아버지가 하청이시라 사무실이 옮겨지셨는데 그곳이 쓰레기네 사무실 옆이래요(수정)
아버지는 구내식당에 갈때마다 그 쓰레기 얼굴을 마주쳐야 하셨고 그래서 그때부터 밥도 안드셨다고해요.
나중에 알고보니 거의 4년동안 점심은 무조건 컵라면을 드셨다고해요....휴...
컵라면이지만 마음이 편하다고 그 얼굴 매일 보다가는 정신이 나가실것 같다고 하셨어요.
6시에 출근하셔서 아침도 제대로 못드시고가시는데 정말 너무 속상합니다.
또 다른 문제가 시작되요.
쓰레기가 미친건지 아빠와 마주칠때마다 씩 웃더래요.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니 이번엔 아빠가일하시는 구역으로 일부러 찾아오더래요(쓰레기가 일하는것과 상관 1도없는구역인데도)
찾아와서는 일부러 아빠들으라는듯이 과장되게 크게 웃고 떠들고 그렇게 한참 아빠를 괴롭히시다가.
요 근래들어서는 아빠 앞길을 막아서고 웃고,
멱잘잡이까지 하게됬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런일이 두어번 있었다고해요.
그래도 폭행까진 아니어서 아버지가 그저 자식생각에..
돈을 그만큼 많이 주는 일자리를 구하기 쉽지않으니 무조건 참고만 사신겁니다.
근데 오늘 점심에 사건이 터졌어요.
저희 남편이 한달동안 훈련이 있는데 저는 둘째 임신중이라 그동안 친정에 있기로 하고 머무는 중이었습니다.
아버지가 집에오실시간이아닌데 옷은 피투성이에
눈썹부위에 반창고를 붙이고 오셨더라구요.
전 보자마자 한눈에 누가 그랬는지 알 수 있었고
무슨일이냐고 물었죠.
그 쓰레기가 때렸답니다.
아버지.. 오늘도 어김없이 컵라면으로 점심떼우시고 혼자 화장실에갔다 나오는데 갑자기 쓰레기가 앞길을 막더래요.
아버지 또 시작이구나 싶어서 비켜 이새끼야
하셨답니다.
그러더니 주먹이 날아왔고 아버지는 멱살을 잡혀
화장실바닥에 패대기쳐져서 발로 밟듯이 맞았답니다.
아버지도 저항하듯 한두대 때리셨데요.
그 와중에 저희 생각나서 참으셨다하고 진짜...맘이 너무아파요.
저 시집은 보내셨으니 동생 대학만 졸업시키고 여기 떠난다고 하셨는데 그 전에 회사를 그만두게되서 동생 학업에 지장이될까 그걱정하고계십니다 지금..
암튼 그래서 그길로 병원에 가셔서 얼굴 상처 봉합하시고 진단서 떼서 고소하고오셨데요.
얼굴 상처로만 전치 2주나오셨고 정신적인 피해 뭐그런건 아예 생각도 못하셨다고해요.
그와중에 그새끼 정직원이랍시고 회사 노조에 자기가 먼저 맞았다. 소문내고 다니고있다고 하네요. 자기도 진단서끊으러갈거라고 (쓰레기는 외상 전혀없다고함)
오늘 폭행당시 화장실이라서 CCTV도 없고,
목격자도 없대요.
일부러 그걸 노린듯해요.
불륜사실을 알았을때도 문자나 음성녹음 그 어떤한것도 증거로 남아있지 않습니다. 그냥 기억속에 또렷할뿐.
지금 쓰레기는 자기가 언제 불륜을 했었냐며 모든 사실을 부인하고 아빠를 이상한사람 만들고있어요.
그렇게 약았어요 사람이 진짜 얍삽하고 비열한인간이에요.
실오라기만큼의 양심이라도 있었다면 쓰레기가 먼저회사를 그만두던가 마주치더라도 모른척했을겁니다 최소한 인간이라면 말이에요...
아버지는 지금에서야 회사를 그만두실 생각을 하고계시고, 그 마저도 회사에서 아버지가 부서를 옮기셔서 돈을 계속 벌수있다면 고소 취하하신다고합니다.
너무 답답해서 조언구해요.
이럴땐 딸인 제가 뭘 해드릴수있을까요.
무능력한 딸이라서 너무 미안해 죽겠습니다...
어머니한텐 제가 연락해서 집에 빨리오시라했네요.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