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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불만, 제가 문제 일까요?ㅠ

남편 |2016.02.04 11:02
조회 3,545 |추천 1

안녕하세요.

 

좀 더 사랑이 넘치고 웃음이 피어나는 가정을 꾸리기 위해 결혼 생활 선후배님들께 조언을 구하니
언질 부탁 드리겠습니다.

 

 좀 더 조언을 받는데 도움이 되실까해서 상황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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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나이 30(남편) - , 와이프 29(빠른) 으로 대학시절 포함 7년 알콩달콩 연애끝에
결혼한지 3년이 되었고 이제 2살된 애기가 있구요~

저희 아버지는 기업 부사장으로 누구보다 바르고 부지런한게 살아오셨고 엄마는 주부로 평생 가족 뒷 바라지 하고 계십니다.
두 분 술도 안하시고 사이가 매우 좋으시고 가정적이세요
골프치시는 것을 제외하면 사치나 남한테 해 한번 끼치지 않으십니다.
감사하게도 어머님명의로 된 아파트에 살고 있고
외식이나 출산 용품 산후조리 출산, 1년에 200정도 용돈도 주시고 옷도 사주시고
경제적 지원을 가끔 해주십니다.. 결혼할때도 식대부터 비용 예물 등 명품가방 다 넘치게 해줬고 처가 사정을 알기에 예단 같은것은 받지 않았고 이 얘기로 싸운적도 표현한적도 당연히 없고요
주말에 한번 정도는 음식해놓고 꼭 부르셔서 식사 같이 하고 산후 조리 퇴원 후에도
도우미도 불러 주시고 산후 조리때 장모님이 해주실 조리도 많이 해주고 같이 울어도 주고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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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 어른은 보험을 하시고 알콜 중독이시고요 장모님은 주부시고 정은 많으시지만
장인 어른 기에 눌려 표현을 잘 안하시고 사실 자식에 대한 사랑은 있으시지만
표현은 안하십니다. 마음과 몸에 여유가 없으셔서 인지 자식에 대한 관심이나 음식을
해준다던가 그런건 없으십니다..
사실 장모님께서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으셔서 1년에 3차례 내외로 조울증이 오시고
심하실때는 정신병원에 입원 하십니다... 물론 와이프는 엄마는 끔찍히 사랑하고 불쌍히 여깁니다. 아버님은 미워하지만 불쌍하다고 생각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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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솔직히 유복하고 화목하게 자랐습니다..
반면 와이프는 아버님께서 알콜중독으로 가족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경제적으로 항상
어려웠지만 바르게 자랐습니다.

연애때는 이런점에 전혀 문제가 없었고 오히려 와이프가 불쌍하고
사랑으로 감싸주고 좀 더 좋은 옷 입혀주고 맛있는 음식 먹여주고 싶다는 생각 뿐이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로 생각하고 사랑하지만 예전처럼 제가 표현을 못하고 요새 많이 부딪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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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 얼마 전 육아휴직 마치고 복직을 하게 되어 애기도 와이프도 많이 힘들어 하긴 합니다만..
저랑 많이 다투고 또 저희 어머님에 대한 불만이 많이 쌓인것 같습니다.
이 부분에서는 모든걸 애기한테 포커스 맞춰서 저나 다른 사람에게는 신경을 안써서인 이유가 큽니다.

와이프는 엄마가 자기를 아주 가끔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약간 삐진식으로)
물론 엄마가 합리적이지 못하실때도 많고 감정적이실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와이프한테 얘기는 안 했지만 아버님 알콜 중독이나 와이프가 집에서 쉴때도
반찬을 잘 안하고 처가집에서 저희에게 너무 무관심한게 굉장히 속상하시거든요(동생에게 들음)
애기도 어린이집에서 4~5시에 저희 엄마가 하원시켜서 7시까지 무상으로 봐주십니다..

다 이유는 있어 보입니다만
처음에는 고부간에 끼고 싶지 않아서 얘기는 안 했습니다.
하지만 엄마는 엄마대로 불만이 와이프는 와이프대로 불만이 쌓인것 같네요
물론 와이프는 엄마 앞에서 내색은 안 하고 잘 하지만 저도 자꾸 들으니 스트레스가 심합니다. 와이프가 애기 엄마들 모임이나 처제에게 이런 시댁에 대한 불만을 몇번 토해 내는걸
봤습니다. 기분이 나쁘더군요

 

 

와이프가 애기 키우고 직장 생활 하는거 힘든일인지 충분히 알고 있고
저도 새벽에 나가서 밤 9-11시 사이에 와서 육아는 하나도 못 도와줘서 항상 미안합니다..
주말에는 피곤하니 잠을 많이 자고요;; 육아는 95% 와이프가 하네요 ...ㅜ

 

저한테 약간 관심이 덜하고 요즘 자주싸우는 것은 저도 말 기분나쁘게 할때가 많으니
참고 이해할수 있습니다..일과 육아가 힘드니..
하지만 와이프가 시댁에 불만을 쌓아 가기 보단  고마운 마음이나 미안한 마음은 갖고 표현했으면 합니다.

금전적으로는 처가나 시댁에 차이 두지 않고 용돈 가끔 드리고 있고
처음에는 저도 처가집에 잘하고 자주 갔는데 매번 갈때마다 알콩 중독으로 실수 하시고
나아질만 하면 장모님 아프시고...저도 마음이 아프지만
장인어른 장모님 노후를 생각하면 나중에 저희가 분명 도움을 드려야 하는 상황이 올것 같습니다.
외에도 처가 문제 때문에 스트레스가 자주 쌓이고 왜 보통 받지 않는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는 건가
저도 불만이 너무 쌓이고 화가 납니다.
와이프는 결혼 초기때는 미안해 했는데 이제는 오히려 처가 편을 들며
제가 처가집에 잘 하지 않는걸 화내고 서운해 합니다
저는 이때마다 저희 집에서 계속 지원해주는 부모님한테 죄송하고 마음이 복잡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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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제가 어떻게 대처 하면 좋을까요?
와이프에게 설명을 해봤자 들리지 않는것 같고 설염하다가 제가 되려 화가 나고
(알아서 해줬으면 좋겠는 마음에서)

Q/  저나 와이프가 문제가 있다면 어떤건지, 와이프와 어떻게 잘 풀어 나갈수 있을지 - 특히 고부간
Q2/ 마음이 닫혀 있고 애기한테 포커스가 맞춰 있어 다른면은 보기 힘든 와이프를 상대로
      어떻게 이해시키고 감싸 줘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Q3/ 처가의 문제로 인한 제 마음에 화를 어떻게 컨트롤 해야 할까요? 어떻게 처가에 잘 할수 있을까요?

Q4/ 친가에 대한 보답은 어떤식으로 드릴 수 있을까요..감사한 마음을 전한 다던가..

 

두서가 너무 없게 쓴점 이해 부탁 드릴께요;
애기와 와이프와 큰 불화는 없지만 서로 너무 지치고 싸움이 잦습니다.
처가집만 생각하면 걱정되고 화도 나고 그걸 몰라주는 와이프가 미울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와이프와 애기 정말 사랑하고 행복하고 유복한 가정 꾸리고 싶습니다.
현실적인 혹은 장기 적은 조언 부탁 드립니다. ㅠ
감사합니다.

추천수1
반대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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