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이라서 오타날수도 있고, 지금 좀 흥분해서 앞뒤내용이랑 문맥 안 맞을지도 몰라 미안.
일단 우리집은 5명이야. 엄마 아빠 나 그리고 동생 2명. 다른집도 그럴지는 몰라도 내가 첫째라서 무시 엄청 당하거든ㅋㅋㅋㅋㅋ? 부모님이 맞벌인데 같이 사업하셔서 항상 같이 나가시는데 그럴때마다 나보고 동생 밥 챙겨주라고 그럼. 내가 올해 중3이고 동생은 14살이랑 12살임. 항상 이부분이 조카 서러웠는데 작년까지는 애들이 어려서 그냥 그러려니 하는데 솔직히 열넷이면 어린것도 아니라고 생각해. 나도 할거 다했는데 맨날 첫째니까 다하라고ㅎ...
그리고 저녁에 내가 밥을 잘 안먹는데 오늘 엄마가 밥먹으라 그래서 나갔는데 조카ㅋㅋㅋㅋ 둘째가 나보고 걔 특유의 비소? 쨋든 진짜 듣기싫은 목소리로 나보고 '왜? 언니도 먹게ㅋ?' 이러는거야. 진짜 어이가 없어서 그냥 아니 그냥 나온거라고 물 마시고 들어갔는데 엄청 서러워서 그냥 이불로 싸매고 소리안나게 울었음. 그리고 아까 말했듯이 부모님 나가면 저녁 내가 챙겨줘야하는데 얼마전에 친구집에 놀러간다고 동생들한테 혹시 모르니까 밥 먼저 먹으라고 전화했는데 그걸 엄마한테 개꼬아서 말한거야; 그래거 엄마가 지금 당장 집으로 가서 애들 밥 챙겨주라고 그러면서 나한테 짜증내더라ㅋ.. 그래서 전화 끊고 친구 앞에서 울었음. 좀 오래된 친구라서 내 사정 다알고 나 위로해주는데 그게 너무 고마워서 진짜 걔 껴안고 펑펑 소리지르면서 울었음. 그리고 집에 빨리 가야하니까 고맙다고, 미안하다고 그러고 집에 왔는데 동생들하고 부모님하고 외식 나갔더라... 이 날 진짜 기분 ㅈ같았음.
또, 둘째가 공부를 잘함. 반에서 1,2등 하는 그런 애ㅇㅇ. 근데 엄마가 오구오구하면서 치켜세워줘서 얘가 나를 진짜 언니취급도 안하고 엄마아빠 있을때나 자기 난처할때만 언니임ㅋㅋㅋㅋㅋ. 솔직히 나도 반에서 10등 안에는 들어서 평타는 치는데 동생이 더 잘하니까 나같은거는 신경도 안씀. 아빠가 2학기 기말 성적표 나왔을때 나한테 욕하면서 내앞에서 성적표를 찢어버려서 내가 진짜 마음 다잡고 아빠 말투 왜 그렇게 싸가지가 없냐고. 첫째면 다 참아야하냐고 소리지름. 이건 나도 잘못했다고 생각하는데 그 다음 상황이 조카 웃기더라. 엄마가 앞뒤상황 모르면서 끼어들어서 나만 뭐라그러고 동생들은 옆에서 비웃고ㅋ.. 그래서 그냥 후드집업입고 교복이랑 가방챙겨서 친구집 가서 잤음. 친구 집에서 등교하고 하교해서 우리집에 왔는데 진짜 한명도 신경안씀.
우리아빠가 형제들이랑도 싸워서 제사때도 큰집을 안가. 아빠 둘째고 밑에 한명 더 있음. 그래서 이런 날들은 나 빼고 놀러가는데 이건 내가 항상 일부러 빠짐. 가봤자 나는 짐꾼이고 호구될께 뻔해서. 그냥 친구랑 놀러다녀. 그리고 옷도 다 내 사비로 삼. 부모님이 주는 용돈이기는 한데, 다른애들은 부모님이 사준다는거에 조금 놀랐었음. 그래서 나는 되게 받을거 못 받고 자란거 같아서 울컥함...
그리고 이거는 다 그럴수도 있을거 같은데 내가 첫째로서 일 안하면 맨날 첫째가 그런것도 안하고~~~ 이러는데 막상 내가 엄마한테 내 의견을 말하면 머리에 피도 안마른게 대든다고 또 뭐라고 그래. 근데 우리집에서 이건 나한테만 해당되는 얘기고 동생들은 다 오구오구 시ㅣ발;;
진짜 다른 사람들은 이게 뭐라고 그러냐 할수도 있는데 집안에서 왕따당하면 진짜 눈물나게 힘듬. 학교에서는 친구랑 아무런 다툼도 없어서 차라리 학교에서 살고 싶다고 생각해본적도 많고, 자살생각도 한두번만 한것도 아니야. 울때마다 신발 자살하고 싶다, 나 왜 사냐 이 생각만 듬. 자살시도도 해봤는데 손목 긋다가 무서워서 관둠ㅋㅋㅋㅋ. 심지어 울때도 소리내서 못울고 그냔 혼자 끅끅 대기만 했어. 이때 죽기 무서워서 사는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어. 아마 이모없었으면 나 지금 여기에 없을걸ㅋㅋ 속상할때마다 전화하면 위로는 안해주는데 아 힘들었겠구나 하면서 이해해주고 묵묵히 들어주거든. 그리고 방금도 둘째가 엄마한테 짜증냈는데 걔보고 '너도 니 언니 닮아가냐?' 이러는거야ㅋㅋㅋ 뭐만하면 다 내탓인가봐. 진짜 나 이 집안에서 어떻게 사냐 하루빨리 자취하고 싶은 마음밖에 없어.
원래 각 집에 첫째들 다 아러고 사는지 궁금ㅁ하기도 하고 오늘따라 이런 상황인게 너무 서러워서ㅋㅋㅋㅋㅋ. 지금도 나빼고 다 거실에서 하하호호하고 있는데 이제는 이게 일상이라서 아무 느낌도 안드네. 아무튼 판에다가 글 써보는건 처음이라서 뭐 어떻게 될지도 모르겠고 마무리도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다! 그냥 문맥도 안맞고 진짜 아무생각없이 싸지른 글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