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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수능을 다시보는건 아니라고 생각하지?

ㅇㅇ |2016.02.12 15:46
조회 2,095 |추천 2

24살 여자인데......

현역땐 이과였는데 공부도 안하고 정신못차려서 45545란 쓰레기 성적을 받았어......

재수할때 가족들이 나보고 문과가서 교대 도전하라고 했음(우리언니가 수학 엄청 못했는데 문과로 올려서 교대를 갔기때문에)

근데 난 재수해서 문과로 옮겨도 잘할수있을지 몰라서 그냥 이과 유지

그래서 14212 란 성적을 받았어   그리고 경북대 농대를갔지...... 4는 백분위62라.. 5나 마찬가지야

재수학원 다니면서 공부했고, 수학 안나온건 9월달 성적이 다 3-4등급이니까

선생님이 수학은 3점만 풀고 나머지는 버리라했고, 그래서 이렇게 나옴. 나머지 과목이라도 잡고싶었으니깐. 9월 이후로는 이과인데 영어, 과탐만 엄청 파고 수학은 1-2시간 한듯;;

근데 생각해보니까 ㅋㅋㅋㅋㅋㅋㅋ9월에 33434 였을때 그냥  평상시처럼 했던게 더 나았으려나

수학은 왜 찍어가지고.......ㅠㅠ 결국 입시결과 보니 별반 차이도 없음 ㅋㅋㅋ수학이 워낙 까서..

 

엄마가 너 정말 문과로 옮겨서 삼수하라고 했음. 넌 그럼 될거같다고

언니도 재수해서 교대 갔는데 재수할땐 문과로 옮겼음.

그런데 나는 피트 시험을 보기로 했음 교사보다 약사가 더 좋아보였고, 또 내가 수학은 못하지만 다른건 올렸잖아? 그러니까 가능할거같았음

엄마는 삼수하라고 했고 아빠는 일단 대학에 입학해서 생각해보라고 했음

아빠 말을 따랐지 재수생활 성적 저따구였지만 나름 열심히 했거든? 지쳐서......

 

대학교 성적도 일반물리 A0, 일반화학 일반생물 A+......기껏 교양이었지만 이렇게 받고나니

에이 내가 무슨 삼수야 ㅋㅋ 대학생활도 재밌고, 약대 도전해야지! 생각 듬

대학에서 시험보는거랑 피트 난이도랑은 차원이 다른데 고작 대학교 교양 따위 잘받았다고

나는 약대갈수있을거란 착각을 단단히 함.

토익성적도 2달 만에 890점이 나오자 피트준비 결심

 

한번은 재학하면서 준비했고 실패하자 서울에 좋은학원가서 준비함

또 실패, 1차에서 떨어짐........ 한번은 표점 185라는 개 쓰레기점수가 나오고 재수해서

그나마 225? 나왔지만........약대 쓸라면 250은 나와야되는데 개 형편없어서 포기...

 

2번이나 실패하고 돈도 거의 1500만원은 쓰고, 또 물리가 아무리 해도 오르지않아서

다시 학교로 돌아옴

 

학교로 돌아와서 애들 가르치는 봉사활동을 함 그거하다보니까

우리가족들도 다 교사인데 진짜 나도 문과로 옮기면 되지않을까 생각도 듬

그래서 수능 시험지도 국어, 영어 풀어봤는데........국어는어법을 까먹어서 78점나왔음

비문학 오랜만에 보니까 어렵데.. 근데  영어는 나쁘지 않더라.....영어공부는 꾸준히 해와서, 90점이 나옴.

 

그러다보니까 수능을 다시 볼까? 생각도 듬

그런데 재수학원까지 다니고, 피트시험도 2번이나 봤는데.........또 수능이라

진짜 이런 생각한다는거 자체가 너무 죄송함 ㅠㅠㅠㅠㅠㅠㅠㅠ피트 실패했으면서

수능 시험지 뽑아보는게 진짜 웃긴짓 아님?;;;

내가 확실히 사탐도 좀 잘하는편이었고(중학교, 고1때까지 사회는 항상 90점 넘음)

근데 이과간건 담임이 이과가 취업잘된다고 난리난리.... 또 나 괴롭히던 애가 문과에 있기도 했고;; 그래서 이과감 ;;;;;;;;;; 진짜 노생각이었음 ㅠㅠㅠㅠ

그래서 갈까 생각도 드는데 그 나이어리고 머리 잘돌아가는 10대들을 내가 이길수 있을까

고민이 됨 특히 수학........ 수학은 진짜 이제 공포다..ㅠㅠ

교대 갈라면 외고애들은 이겨야 할텐데 나는 내신도  3.2등급이었나..

 

포기하는게 맞겠지?

재수했는데도 안되면 안되는거겠지?  나도 알아. 그런데 가족들이랑 봉사활동 하다보니까

미련이 남긴 남는다. 우리과에서는 끌리는것도 없구

내 인생 너무꼬였다........ㅠㅠ 나름 열심히 살았는데, 남은건 하나도 없어

고3때 안하긴했지만  그이후로는 열심히 살았는데....... 남은게 없어 ㅠㅠ

미련만 가득하지만 학교 다니고 공무원하는게 낫겠지ㅠ

그냥 미련남아서 써봐 요즘 진로고민하다보니 더 드는 생각이야

 

하지만 내 현실 인정하고 현실에 적응해야겠지? 24살이 입시라........ㅠㅠ

그래도 학점이랑 토익, 컴활이 있으니깐 농촌지도사 도전할생각이야 공무원이 적성이고 우리과가 그래도 맞거든....우리과에선 농촌지도사 되면 잘된거지.

 

나같이 인생꼬이고 미련 남은 사람있어? 서로 위로좀 하자 ㅠㅠ 진짜 내 인생 꼬였어

열심히 했는데 24살 농대 4학년이라......후........ㅠㅠㅠ 돈만 엄청 쓰고 등골만 깨먹구....

부모님한텐 이런얘기 안했어

진짜 나만 실패한거같아, 남들은 쉽게 공부해서 성적도 잘 나오고 무난하게 취직 하는데

나만 입시에 2번이나 실패하고 내가 못났다는걸 인정못하고 괴로워하고 ㅠㅠ

가족들은 다 교사고 방학마다 나 빼고 여행가는데  마음이 아프다....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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