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살, 이제 막 회사 생활을 시작한지 9개월.
저는 어느 교육과 관련된 시설. 교육원장님의 비서입니다.
저는 다른 부서의 일들을 많이, 많이 도맡아 하고 있습니다.
원래 제 자리에 앉아 계셨던 다른 분들은 일절 손대지 않던 부분들까지..
이제는 아주 당연하게 제가 하고 있습니다.
원래 모시던 원장(임기가 짧은 자리입니다. 3년 정도)님의 임기가 다 되시고 떠난 후
5개월 정도 대표님의 자리가 공석이었고, 이번 새로 원장님이 오셨는데
(원래 모시던 원장님이 떠나 공석이 되기 전에도 다른 부서 일들은 도맡아 하고 있었습니다.)
출근시간보다 30분 일찍 출근하시고 퇴근시간보다 늦게 퇴근 하십니다.
원장님이 오시기 전에 미리 원장실에 이런 저런 준비를 해야하는 저는
원장님 보다 일찍 와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물론 원장님이 퇴근하시고 난 후에도
찻잔을 닦거나, 뒷정리를 해야 하느라 늦게 퇴근하게 됩니다.
첫날은 1시간 두 번째 날은 30분 늦게 퇴근을 했네요.
문제는 출, 퇴근 시간과 관계없이 임금은 고정이고
너무도 당연하다는 듯 뻔뻔한 교육 시설의 태도입니다.
저는 정직원도 아니고 계약직이고요.
말을 "임자 만났네~ 시집살이 시작이다~ 잘~됐다."하시는데
장난 식으로 하는 말인지 모르겠지만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3개월만 채우면 그래도 퇴직금이라는 것이 생기는데,
퇴근 후 요가, 헬스로 여가 시간을 보내는 제게는 너무 큰 스트레스입니다.
혼자 생활하기 때문에 빨래나, 도시락 준비도 제가 맡아합니다.
다들 제가 너무 쉬워보여서 모든 것들을 당연하게 여기는 것일까요?
회사생활이 쉽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