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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칠이와 살면서 달라진 점. 그리고 돈..

도칠이 |2016.02.15 11:43
조회 11,123 |추천 76

도칠이와 같이 산지 9개월이 넘었네요.

 

깨물어주고 싶을 정도로 귀엽던 아이가,

5키로?가 넘는 (개월수에 비해 많이 나감)ㅠㅜ,.

 

 

 

동물을 좋아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동물이라고 모두 좋아하진 않았음.

좋음과 싫음이 분명한 성격인지라,

 

사람마다 취향이 있듯이 동물이라해도 내 눈에 안 이쁘면 쳐다도 안 봤음.

 

제가 학창시절부터 자취를 해와서 혼자 삶에 익숙하고

또한 개인주의, 독립적인 성격이라서, 무엇이든 혼자서,.

 

대형견과 고양이과 동물만 무진장 좋아해서,

리트리버나 진돗개를 키울까? 고양이를 키울까? 고민하던 중에,

우연찮게 무언가의 끌림에 의해 어미 잃은 2개월령 새끼 도칠이를 키우게 되었음.

 

전부터 키울려고 했었지만, 돈이 많이 들어간다는 것과,

털 많이 빠진다는 문제로 인해 포기하고 있었음.

(털빠짐은 과거에 고양이카페 놀러갔다가 털에 경악을 해서 그 뒤로 안감)

 

지금 나에게 1순위를 꼽으라 하면 도칠이임.

도칠이 이 아이가 이뻐서 이유도 있지만, 책임감이 강한 사람인지라,

내가 좋아하는 건 내가 피해를 보더라도 끝까지 책임지고 사랑해주는 성격임.

.

.

.

도칠이로 인해 삶이 매우 밝아졌음.

집에 혼자 있어도 늘 분주하게 움직이고 대화를 함.

(나 혼자 도칠이에게 말을 검 / 도칠이는 늘 무시 / 당연한 결과임)

 

잡생각이 많은 편이었는데 그런것이 없어졌음.

 

진작 키울걸 하고 생각했음.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겠지만, 나는 이렇게 생각했음.

 

사람이 살아가면서 가장 힘든것이 외로움이라고 생각함.

물론 돈과 기타 다른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힘든것이 나는 외로움이라고 생각하고 살아가는 사람이었음.

 

애완동물을 키우면 돈이 엄청 들어가는줄 알았음.

근데 생각 외로 돈이 덜 들어감.

 

물론 저는 집근처 사시는 이모가 산행 중

산에서 어미 잃고 혼자 울고 있는 도칠이를 발견하고 나에게 온 경우임.

 

처음엔 카톡으로 전해받은 도칠이 사진을 보고 싫다했음.

이유는 코에 얼룩점때문에..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게 무슨 인연이 되려나? 한밤에 느닷없이 연락도 없이

이모집을 무작정 찾아갔음.

(실제로 나는 이모집을 안가는 사람임. 일년에 한번 갈까 말까 정도)

이유는 모르겠음. 그냥 발길이 그리 움직였음.

 

이모집에서 도칠이 보자마자 내가 키울거라고 했음.

 

이모가 일단 도칠이를 위해 마련해둔 기본 용품이 있었음.

침실? 은 이모집에 강아지 2마리 있어서 침실이 2개 있는데

1개를 그 어린 새끼 도칠이가 강제로 빼앗았다고 함.ㅋ

 

그리하여 나는 그날 밤 이모집에서

사료, 모래, 침실, 장난감, 싸들고 집으로 왔음.

 

그리고 이모가 새끼 야옹이 처음에 들어가는 예방접종 3차와

중성화 수술까지 해준다고 했음.

그래서 이 부분에는 돈이 안 들어갔음.

 

화장실은 없어서  처음엔 박스에 넓은 통? 두고 만들어줬다가

2달 뒤에 분홍색 화장실을 샀음.

 

 

 28,000원에 샀음.

 

그리고 먹던 사료 지겨워하는것 같아서 4번을 교체하였고

 

지금 9개월 넘었는데 3달에 5만원 정도 돈이 나감.

돈이 적게 나간다고 해서 성의없게 키우느냐 그것도 아님.

 

도칠이 완전 애지중지하며 키움

 

모래는 인터넷에서 20kg 사면 3달은 쓰는것 같음.

아침 저녁으로 화장실 치워주고

일주일에 한번 화장실 물티슈로 깨끗히 청소해주고,

 

사료와 간식을 동시에 먹기 때문에 간식값이 사료값보다 더 들어감.

간식값이 한달에 대략 2만원 정도..

 

그리고 만일을 대비해서 도칠이 통장을 만들었음.

검진이나 병원 검사는 비싸니까 그때 사용하기 위함.

 

매달 많게는 3만원 적게는 1만원씩 넣고 있음.

근데 도칠이 통장에서 야금야금 빼서 간식을 샀더니 현재

도칠이 통장에 4만원밖에 안남았음.ㅠㅜ,.

 

도칠이 통장 만든거는 정말 잘한일 같음.

 

 

 

 

 

 

 

 

 

추천수76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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