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니?
시간이 많이 흘렀구나
넌 내이름은 기억 할까?
아마 기억 못할수도 있겠네
알고 지낸 시간보다 이렇게 지나간 시간이 더기니까
우린 그때 그렇게 만나서는 안됐는가봐...
하긴 그렇게라도 만나지 않았다면 너랑 나랑은 처음부터
못 만났었겠지...차라리 만나지 말걸 그랬다
이렇게 힘들걸 알았었으면..
해주고 싶은것도 많았고 말해주고 싶었던것도 많았어.
보고 싶을때 못봤기 때문에 매일 너의 답장을 기다리는 것도
좋았고 때로는 무섭고 힘들었어.
변해 가는듯한 너의 모습에 그만하자고 한건 나였지만
진심은 아니었어. 나도 외로웠으니까...
날좀 봐달라고 관심좀 가져달라고...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안될거 같아서..
난 니가 날 잡지는 않아도 최소한 이유라도 물어볼거라고 생각 했었어
그때 너가 날 잡았었으면 아니 이유라도 물어 봤었으면 지금 너랑 있는
사람은 나이겠지...
그렇게 일주일 후에 못참고 연락 했을때 넌 남자 친구가 생겼다고
이사람이랑 결혼 할거라고...너가 더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매일 볼수 있고 자주 연락하고 통화 할수있어서 좋다고
그럼 나는...내가 했던 행동들은 뭐였을까..
매일 너의 늦은 답장을 기다리며 마음 졸이고
너의 일때문에 전화 하고 싶어도 못했던 나는...
아프면 옆에 있어주고 싶어도 못있어 주는 나는..
왜 내가 다시 잡을 기회도 주지 않고 떠났는지
짧은 기간이었지만 나란 사람은 너에게 그정도 밖에 안돼었던거니
너와 그사람이 행복하게 웃고 있을 동안
아마 난 울고 있었을꺼야..
지금 생각 해보면 너가 나한테 먼저 한 연락은 한번도 없었어
그 흔한 안부 조차 묻질 않았지
날 좋아 하냐 물어 봤을때 조차 모르겠다고만 했었지..
그래도 난 너 원망 안해
너가 나에게 했던말...날 만나기전에 힘들어 했었던 일
그 모두가 사실이라면 이제라도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둘다 힘들 필요는 없으니 한쪽만 힘들어 해도 충분할거야
사실 아직 많이 보고 싶어...
다시 돌아 와주기만 한다면...
너의 큰눈 검은 머리 웃는 모습..다시 한번 보고싶어..
하지만 못 보겠지..넌 내이름 기억이나 할까?
난 그냥 스쳐가는 너의 많은 남자중 한명일뿐일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