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슬슬 벚꽃시즌이 다가오고있어요..
저 여태 25년 살면서 평생 벚꽃구경 남자랑간적 한번도 없는 처자입니다..여태 뭐하고살았는지 벚꽃시즌만 되면 친구들이랑.. 그러고 보니 지금 연애 안한지도 꽤오랜 시간이 지났네요..
23살까지는 진짜 연애도하고 좋았는데, 졸업하고 직장 다니고나서 부턴통.. 사람을 만나는 일이 없어진거 같아요.주말엔 친구들과 보내고, 평일엔 일마치고 집에가고 하니까 새로운 이성을 만날 시간과 건수가 없었어요..
그렇게 2년이 지났네요.. 진짜 이대로 살다보면 혼자살게 될거같고 갑자기 겁이나는겁니다..무엇보다 혼자인게 익숙해진 제모습이요..
주위친구들이 소개팅이라도 하라고 하지만.. 막상 해달라고하면 하나둘 똑같이 해준다는 말만하고기약없는 약속이 되어버려요.. 그렇다고 술집에서 헌팅할수도 없고..
올해는 꼭 달콤한 연애도 하고싶도 벚꽃구경도 가고싶어서 결혼정보회사에 가입이라도할까 했습니다. . 아직 젊어서 결혼까진 아니지만,, 그래도 연애가 너무 하고 싶은거에요..
어플이란 어플들 다 다운받아서 가입하고 했지만,, 전부 이상한 분들만 쪽지오고 답장조차 하기 싫어지더라구요..
결혼정보회사 가입할려고 금액 알아봤더니 가입비만 200만원이래요.. 진짜 너무 속상했어요.언제부터 내가 이렇게 업체의 힘을 빌려 연애를 할려하는건지 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예전엔 연애잘하고 다녔는데.. 저도이제 나이가 들었나봐요.
한날을 술먹고 친구한테 신세타령했어요.. 나 오늘 결혼정보회사에 다녀왔다..연애가 하고싶어서 다녀왔는데 너무 비용이 비싸더라 고민이다. 너라면 가입하냐 등등
신세타령을 하니까 친구가 소개팅주선회사? 라고 있다고 가입해보라고 하더라구요.결혼정보회사랑 시스템은 똑같은데, 결혼목적이 아니라서 비용도 저렴하고 커플매니저가 직접 매칭을 해준대요.
믿져야 본전으로 가입했어요. 처음에 가입하니까 사진달라고하고 검증차원으로 전화도 오더라구요.여차여차 가입하고 소개팅 신청을 해달라고하니 비용이 만원이래요. 만원에 5번매칭 해준다고 하더라구요.
결혼정보회사에 200만원 가입할려던 저에게 그깟 만원이 대수겠어요??친구한테 어차피 소개받아도 고맙다고 밥한끼사야하는데, 만원쯤이야.
결제하고 남자를 소개 받았어요.3명씩 3번을 받았는데..훈남이기도하고 너무잘생기시기도하고 해서 저랑은 좀 안맞더라궁..부담이 되었습니다 사실.어느덧 위축되어 잇는 제 자신을 알게 된거죠..
그래서 담당매니저님께 그냥 평범한 분을 받고싶다고하니,매니저님이 이왕해주는거 잘생기고 능력있는 분을 해주실려고했다네요.. 감사하지만 그냥평범한 분을 요청 드렸어요.
4번째 매칭때 평범한 분을 소개받았습니다.일반 회사에 재직중이시고 저랑 비슷한 연봉을 받으시고 키는 조보다 조금 크시구얼굴은 그냥 훈훈 하시더라구요.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연락처를 받아서 연락을 주고 받았어요.
1주일 정도 연락을 주고 받고 전화통화도하고 보내다가, 그분께서 시간이 되냐고서로 일 마치고 저녁이나 같이 하자고 하더라구요.
안그래도 제가 주말에 한번 보자고 말할려했는데, 그냥 궁금한 마음도 있어서 저녁을 함꼐 했어요.
별로기대 안했어요.평범한 분을 원했기 때문에요.근데.. 약속장소에 나가서 그분을 딱 뵈었는데.. 정말정말 너무도 훈남이에요.외모도 사진보단 실물이 훨씬 좋으셨구요.
그래서 제가 사진보다 실물이 낮다고하니까 일부러 사진을 잘 못나온걸 얼리셨대요.잘나온 사진을 올렸다가 여자가 실망하면 안된다면서 ㅎㅎ 그렇게 화기애한 분위기에서 간단히 반주도하고 좋은 시간 보내고 왔ㅇㅓ요.
저희집앞 까지 바래다 주시고 제가 집에 들어갈때 까지 자리를 떠나시지 않으시더라구요. ㅎㅎ느낌도 나쁘지 안고 좀더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써요.
근데 그분이 다음날이 되어도 연락이 없으신거에요..한번 뵈어서 그런지 제가 선뜻 연락을 먼저하기 좀 민망하더라구요..그렇게 2틀을 기다리고 나서 용기를 내서 보내볼까하닥..
그냥 담당매니저님께 도움을 청했어요.그분의 속마음이 궁금ㅎㅏ다고.. 매니저님꼐서 그분께 연락을 하셨느지 30분정도 뒤에 남자분께서 전화가 오더라구요..오늘 저녁에 보자면서..ㅎㅎ
얼버부렸는데.. 그분도 마침 제가 연락이 없어서 기다리다가 그분의 매니저님께 제 속마음을물어봐달라고 했다고 했답니다/.
아.. 이런경우도 있구나 기다리기만 하면 안되구나.상대도 나처럼 기다리고 있구나 라는 걸 처음 알게 되었ㅇㅓ요.
그렇게 그날 저녁도 함꼐 하고 지금까지 연락을 잘 주고받고잇어요요즘 아침이 즐겁고 하루하루가 행복합니다.ㅎㅎ
빨리 벚꽃이 피었으면하고 .. 아직 정식으로 만나느건 아니지만 지금 이느낌이 오래갔으면 좋겠ㅇ요 설레는 지금 이 감정..
아..! 제가 가입한 소개팅회사는 "연애꾹"이라는 회사에요.
가입만해도 무료로 소개팅을 해준다고하더라구요.
근데 저는 만원짜리 결제했어요. 왠지 조금더 나을거 같아서..^^;
따뜻한 봄이 왔으면 좋겠ㅇㅓ요..^^ 다들행복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