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후반 기혼여성입니다.
결혼한지는 3개월정도 된 신혼인데 결혼전에 신혼집을 마련해서
같이 산지는 6개월정도 됩니다.
그런데 누가 신혼때 깨소금이 쏟아진다 했나요..
정말 하루가 모자라도록 싸웠어요 저희는.
그러다가 크리스마스 즈음에 또 싸우게 되었는데 별것도 아닌일이 커져버렸고 그후로 저는 한 5일정도 친정에서 있었습니다.
그 중간에 저희 아버지가 남편을 불렀고 잘 살아보라고 얘기하시려는데 남편은 이대론 못살겠다 하여 그말에 화난 아버지가 이혼하라고 하고 끝내셨습니다. 그치만 아버지도 그게 본 마음이 아니셨기에 그 다음날 계속 속상해하고 걱정하고 그러셨고 저랑 저희 엄마 역시 카톡으로 남편을 좀 달래다시피했어요.
그러다가 오랜시간이 지나고 바로 어제.. 남편이 술을 엄청 먹고와서 뭐라했더니 그동안 돈이 없어 거래처 사장에게 사정하고 오는길이라며 막 자기가 밖에서 어떻게 하고 다니는지 알면 제가 이렇게 못할거라고 하며 울더라구요.
그걸 보니 마음이 짠해졌었는데.. 남편이 금새 술기운에 코골며 자길래 도대체 뭘하고 다니나싶어 핸드폰을 봤습니다.
그런데.. 카드내역을 보니 저번에 저랑 싸우고 제가 친정가있던 시기에 술을 엄청 먹고 돌아다녔더군요.
저한텐 돈없어서 뭐 사줄돈도 없어 미안하다.. 이러면서 평상시에 그렇게 동정심 유발하듯 했으면서 뭐 술값으로 장어에 회에 닭볶음탕에 당구장비에 이것저것 다 내고 다녔더군요 한번에 10만원 가까이나 되는 금액을요..
그당시 싸워서 저랑 저희가족 모두다 속상해서 울고 힘들어할 시기 자기는 혼자 이렇게 즐기고 다닌거였어요..
그런데 무엇보다 미치겠는건.. 그날 아버지 만나고 다녀간 다음날 또 술을 먹었던데 그날 술값은 자기 카드로 계산되어있고 다음날에 그 같이 술 먹었던 친구놈한테 13만원을 입금했더라구요.. 이거 안마방 비용 맞죠? 택시타고 온 시간을 보니 술먹고 중간에 한시간정도가 비거든요.. 너무 손이 떨리는데 확실한 증거가 없어 말도 못하겠고.. 말해봤자 어떻게든 빠져나갈게 뻔하구요. 그래서 여러가지 뒤지다가 구글 검색내역을 봤는데 저희집이랑은 먼 일산 삼송동 빡촌도 검색해봤고.. 더 충격인건 바로 오늘 술먹고 들어온 날 한 짓이에요. 오늘 핸드폰으로 열어본 목록을 봤더니 플레이스토어가 열려있었는데 검색어에 소개, 소개팅 이 두개가 검색되어있고 소개팅 어플 목록이 열려있더라구요...
뒤져보니 어플다운은 안되어있는데 뭐 다운받고 별짓다하다 재미없어 지운건지 제가 볼까봐 지운건지도 모르구요...
미치겠습니다. 저한텐 평소에 자기는 남속이는게 제일 싫고 사소한 거짓말도 안하고 저랑 인연을 맺고있는한 다른 기지배들이랑 딴짓하는일은 없다고 그렇게 말하더니...
아직 혼인신고 안했는데 헤어지는게 정답인가요? 제가 확실한 증거도 없는데 너무 섣불리 생각하는건가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