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앞두고 헤어지자 일방적인 통보
2년 만났고 사내연애에 결혼 준비
최근엔 싸운적도 없는데 갑자기 끝내자고 뜬금포
전엔 매번 매달렸었지만 이번엔 큰 결심하고
연락도 안 했어요. 있는 휴가 다 써서 회사 안 나가고 집에서 술 마시고 울고 밥도 안 먹고
폰을 들었다가 놨다가 찾아오겠지
진짜 정신병 걸린줄 알았는데
2달이 지났네요
가끔 마주치지만 남이려니 해요
그리고 환승이별 비스무리하게 한거 얼마전 알고나니 더이상 맘고생 하기 싫고
내가 더 현명하다 내 갈길 가련다 마이웨이 ㅋㅋ
막 이러면서 혼자 있는걸 더 즐겨하게 됐는데!
정말 한번 뒤돌면 끝인 피도 눈물도 없는 이놈이
어제 11시에 문자가 왔네요
문자 내용이
.
저거 점 하나
미안해, 잘지내 도 아니고 점 하나
실수라고 하기엔 평소 너무 완벽한 인간이
왜 저런걸
보냈을까요?
보자마자 누구지! 하며 번호 바로 캐치 못한 내가 참 대견했지만(번호 잊으려고 엄청 노력했거든요)
저 문자는 뭐지
멍~
그러곤 연락이 없네요
제 예상은- 예쁘고 어린 새 여친이랑 꿀 떨어지는 연애하다가 갑질 못하니 답답함에 보낸거같아요
희망고문은 아니고 그냥 웃겨서요
아마도 이불킥 하고 있겠죠?
힘들어하는 여러분
연락 올 사람은 옵니다.
하지만 쉽게 받아주지 마세요.
-사람 안 변합니다-
(점 문자 하나 온 사람이 이래라 저래라 후폭풍 어쩌구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진짜 날 아끼는 사람을 만나세요
내 안의 없던 악마를 소환하는 사람 말구요
인터넷이 글 올리게 만드는 사람과 결혼하지 마세요
-하루하루가 처절했던 30대 초 여자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