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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지도 않을 식사비는 왜 자꾸 물어보시는지...

며늘... |2004.01.13 16:13
조회 1,777 |추천 0

눈이 펑펑 오네요.

담주면 벌써 구정...

여기저기 인사할려면 선물사러 한번 나갔다 와야하는데 천사땜에 옴쭉달싹을 못하네요.

더군다나 촌구석에 살다보니 한번 이동할려면 짐이 장난이 아니게 늘어서리.

 

눈도 오고, 시모는 감기땜에 나 죽겠소 하고...

토욜날 영양제도 놔드렸고, 약도 지어다 드렸고...

그래도 감기 기운 괜찮은지 전화드렸죠.

일욜날 시골 도착해서 전화했을때도 친정식구들이랑 뭐먹었냐 자꾸 물어보시고,

또 물어보시네요.

뭐먹었니? 어디서 먹었니? 얼마나 나왔니? 누구누구 갔니?

다 다시 리바이벌 해드렸죠.

탕에 찜 먹었어요.

**해물탕집이요.

조금 나왔어요.(시댁에 비하면 새발의 피만큼 계산했어요)

엄마랑 작은올케네랑 언니네랑요.

 

이런저런 이야기하다 또 물으시네요.

얼마나 나왔던?

 

된장~~~

꼭 금액을 말씀드려야하나?

주지도 않을거 왜 자꾸 물어보는 거냐고, 짜증나게스리.

 

걍 조금 나왔어요.

 

니네 돈 많이 써서 어떡하니?

걱정해주는척하면서 또 물어본다.

탕에 찜만 먹었으면 얼마 나오진 않았겠다,그지?

 

네에~~얼마 안 나왔어요.

행여 친정식구들한테 많이 썼을까봐 감시하는거 같아 무지 기분 나쁘대요.

 

울 시부가 또 천사 보고싶다그러셨다네요, 눈에 밟힌대나 뭐래나.

이소리는 이번 주말에 또 시댁 오란 소리.

 

안갈거예요.

주말에 없는 스케쥴좀 만들어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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