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여친은 전남친에게 심각한 데이트 폭력을 당하고
고소를 하여 재판 진행중에 있었습니다.
그렇게 힘들때 저를 만나게 되었구요,
그때가 그 광주에 의대생인가가 여친을 폭행한 음성녹음 파일이
사회적 이슈가 되어 경찰에서 강하게 처벌하겠다고 한참 뉴스에 나오던
얼마전이었습니다.
그런 기사들을 보여주면서 아직도 두려움에 떨고있는 여친을
안심시켜주었고, 그러던중 지지난주 12일에 그 가해자로부터 문자가 왔습니다..
무서워서 읽지는 못했다고했고 첫부분이 대략 잘지내냐는 문장이었습니다.
여친이 벌벌떨면서 너무 무서워하길래 일단 담당 경찰에게 연락해서
물어보자고 하여 여친이 직접 통화를 했고, 통화 내용을 들은 저희는 정말
엄청난 실망을 할수밖에 없었습니다. 아래는 제가 그 경찰서 홈페이지에 남긴 글이구요.
아직까지 어떠한 답변도 없는 상태입니다. 너무 화도나고 대처방법을 몰라서
판에까지 글을 남겨봅니다..
-----------------------(경찰서 홈페이지에 쓴글)
XX경찰서 홈피 공지사항에 버젓이 올려져있는
데이트폭력 관련글.
TF팀까지 꾸려서 집중 신고기간까지 운영한다면서
실상 담당 경찰관들은 남의일처럼 여겨지는거 같습니다.
제 여자친구가 현재 전 남자친구로부터 심각한 데이트폭력을 당해
재판절차까지 진행 중입니다. 여성인권센터 소장님까지 나서서
진행해주실 정도로 심각한 사안이며 그 남자에게 문자만 와도 벌벌떨고 있는 상황인데.
오늘도 가해자로부터 잘지내느냐 어쩌냐는 문자가 와서 벌벌 떨면서 어떻게 해야하냐고
연락을 받고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담당형사님과 연락을 해보라고 하였고
통화후 들은 내용은 귀를 의심하게까지 만들었습니다.
"그냥 안부정도 문자만으로는 어떻게 해줄수가 없다. OO(여친이름)씨가 그만큼 매력있으니까 연락이 오는거라 생각하라. (문자보낸건) 위법행위도 아니고 해를 끼친것도 아니다."
"일단 문자를 무시하다가 협박이나 뭔가 행동을 보이면 그때 다시 연락을 달라" 고 하였답니다.
하.... 이거 진짜 미치지않고서야 할말입니까??????????? 본인일 아니라고 대충 말 뱉으신거같은데..
폭력가해자가 재판중에 연락을 취해서 피해자가 문자만으로도 벌벌떠는 상황에 매력 타령이나 운운하고있다니.
진짜 칼한방 맞아야 그때서야 조치 취하실건가요?
저 홈페이지 첫화면에 보이는 공지글, 그거 누구보라고 형식적으로 올린겁니까?
폭력을 휘두르고 고소까지 한 상태에서 문자가 일반적인 안부문자입니까??
TF 팀 운영하는것도 폭력을 미연에 방지하자고 하는거 아닙니까?
뒤늦게서야 본인이 가해자에게 연락해서 연락하지말라고 해준다는데
그런면서 덧붙이는 말이 "해줄수야있지만 괜히 가해자 반감만 키워 긁어부스럼 되지 않을까 염려된다" 고 하는데 그거까지 피해자가 감수하고 걱정해야 되는거면 도대체 경찰은 무슨일을 하는것이며 TF 팀 취지는 무엇인가요?????
정말 황당해서 말이 안나오네요 지금..